두번째 세미나가 내일 경주 힐튼호텔 선재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양동문화연구소 연구원의 한 사람으로 세미나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청의 글
양동은 처음 마을이 생길때 楊月里의 좌편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楊佐洞이라 이름 붙여졌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 부터 이 마을에 어진 선비들이 많이 배출 되면서 良佐洞 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미을의 이름을 바꿀 만큼 많은 어진 선비와 문인, 학자들이 배출된 마을인 양동, 이 마을에는 이름에 걸맞게
대과에 급제한 인물만해도 27명이 되고, 소과에 급제한 인물도 89명이 된다고 합니다. [동경속지] 만을 보아도
양동과 관계가 있는 사람으로 문집이나 유고, 저서가 있다고 밝혀 놓은 사람들이 42명이나 되며, [경주문집해제] 에도
양동과 관련한 문인들의 문집이 100여권 이상이 됩니다. 이외 국가공신의 자손이나 명현의 자손으로 학문의 뛰어남으로
특채되어 벼슬한 인물들, 벼슬을 살지 않고 향리에 있으면서 학문에 힘쓴 인물들을 합하면 그 수가 헤아린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동 인물에 대한 연구는 우재 손중돈 선생과 회재 이언적 선생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영남 성리학의 출발점에 놓여 있다는 양동의 학문적 연원에 비하면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양동마을에는 연일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600여 년 동안 마을을 유지한 양동엔 고택이 있을지언정,
이곳에는 어느 분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건 점에서 오늘 세미나는 양동 인물을 연구해 가는 출발점입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서 양동의 정신, 양동의 문화,
양동의 학문이 쌓여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행 순서
13;00 등록
1부 사회 : 이정희 (위덕대학교 교수)
13:30 개회 선언
13:35 인사말 : 임재찬(양동문화연구소 소장)
13:40 격려사 : 서남수(위덕대학교 총장)
13:45 내빈 축사 : 최양식(경주시 시장)
정석호(경주시의회 의장)
김상준(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14:00 내빈소개
14:05 기조 발표 : 선비마을 양동에 대하여
이원균(부경대학교 명예교수)
14:30 (Break time)
2부 사회 : 이인숙 (위덕대학교 교수)
14:40 발표 1 : 임란실기 고찰-청허재 손엽의 용사일기를 중심으로
최종호(영남대학교)
15:05 발표 2 : 무첨당 이의윤의 학자적 삶에 대한 연구
신상구(위덕대학교)
15:30 발표 3 : 낙선당 손종로의 생애와 추모시 탐색
강석근(동국대학교)
15:55 (Break time)
16:05 발표 4 : 약남 이헌락의 학문과 사상)
김동협(동국대학교)
16:30 발표 5 : 내곡 이재교의 만인소와 학문
조철제(경주문화원)
3부 토론 : 좌장 진창영 (위덕대학교 교수)
17:00 종합 토롤
17:30 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