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가정 적당한 근로시간은 하루 얼마일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제각각일지 모르지만 사회 통념은 하루 8시간인 듯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예 놀고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런 것도 아니지요. 사람은 일을 해야 합니다. 문제는 몇 시간이 가장 적당하냐 인데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잘 살기 위해서 1주일에 60시간씩 예사로 일을 했지요. 노동시간이 그만큼 길었습니다. 하지만 세월과 함께 이제는 거의 8시간이 정착된 듯합니다. 정부가 근로시간 줄이기에 나선 것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8시간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또한 많습니다. 자연 속에 살면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하루 4시간만 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보다 많은 자유>를 얻기 위해서라지요. 노동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은 하고 싶은 독서나 글쓰기, 가족을 위해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일명 타당한 논리란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직은 꿈같은 얘기란 생각도 듭니다. 적게 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여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문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