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산골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숭실대학교 만돌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난 7일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 2리 일원에서 제1회 산골음악회를 열고 시골 농촌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만돌린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백옥포2리가 2007년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후 첫 문화행사로 열린 공연인데다 전통테마마을의 발전 방향을 `문화'라는 테마로 정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면온초등학교와 장평초등학교 학생 150명을 초청해 음악의 아버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을 비롯한 춤추는 고양이 등 6곡의 명곡을 연주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황토구들마을 주민들을 비롯 자매결연을 한 미래엣세 강남매직지점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을 열고 미국과 러시아 등 각국의 민요 등을 공연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김동하 황토구들마을사무국장은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자선공연을 열어주기로 약속했다”며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봄․가을 음악회 등을 확대하고 문화가 있는 테마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강원일보 200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