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편지】
이 세상에 단 한 분뿐인 내 누님께 드리는 ‘카드 엽서’
― 동생의 글이 새겨진 ‘특별한 카드 엽서’입니다.
― 예술기획사에서 제작하여 보내온 ‘예쁜 카드 엽서’입니다.
윤승원 수필가,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이 세상에 오직 한 분뿐인 누님,
예술기획사에서 뜻하지 않게 예쁜 카드 엽서를 등기우편으로 보내왔어요.
91세 할머니가 『상처』라는 노래를 열창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감상 소감을 써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관광 카드 엽서》로 제작됐어요.
91세 할머니의 노래 『상처』를 듣고 ― 아름다운 ‘노년의 멋’을 보다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건강한 노인을 보면 부럽다 부러움을 넘어 존경스럽다 우연히 유튜브 영상을 통해 91세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것을 보았다. 지팡이를 짚었지만, 목소리는 활력이 넘쳤다.
젊은이도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고 했다. 조용필의 ‘상처’(장경수 작사, 장욱조 작곡)였다. 91세 할머니는 어떤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오셨을까?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아오셨기에 많고 많은 노래 중에 ‘상처’라는 제목의 노래를 애절한 감정으로 부르실까? 이 세상에 상처 없이 살아온 노인들이 있을까? 온갖 세상 풍파 겪으면서 상처 없이 살아온 노인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이 노래를 혼자 듣기 아쉬웠다. 더 많은 어르신과 공유하고 싶었다.
공유하면서 무언의 감동과 아름다운 ‘노년의 멋’을 나누고 싶었다. [하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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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 필자의 글 / 바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8b_CLBDg3uA
며칠 전 MJ예술기획사에서 저의 글을 유튜브로 제작하여 올렸을 때, 누님께서 가장 먼저 보시고 제게 이런 카톡 문자를 보내주셨지요.
“아흔한 살 할머니의 노래도 좋았지만, 동생의 훌륭한 시가 화면 바탕으로 새겨져 줄줄 올라가는데 감동했어. 축하의 말이 절로 나오더군. 감탄했어.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동생에게 축하를 보내네. 동생 덕에 나도 매일 매일 즐겁게 지내고 있어. 고마워.” (누나 尹具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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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을 바라보는 저의 누님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감동 어린 누님의 축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저는 이렇게 답장을 드렸습니다.
“아흔한 살 저 건강하신 할머니처럼, 누님께서도 곱게 오래오래 건강한 행복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동생 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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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기획사가 제작해준 유튜브 영상 덕분에 누님으로부터 정이 넘치는 따뜻한 칭찬의 말씀을 듣고, 동생으로서 누님께 건강을 기원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드렸는데,
이번엔 관광 카드 엽서까지 제작하여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니, 또 한 번 《뜻하지 않은 즐거움》으로 누님께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
『누님, 온갖 세상 풍파 겪으시면서 굳건히 살아오신 누님, 아흔한 살 할머니가 『상처』라는 노래를 열창하실 때,
저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시면서 힘들고 어려운 세월을 잘 이겨내신 누님을 떠올렸지요.
그리하여 동생이 가슴으로 쓴 구절이 바로 요 대목입니다.
《이 세상에 상처 없이 살아온 노인들이 있을까? 온갖 세상 풍파 겪으면서 상처 없이 살아온 노인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누님, 이제 아름답고 멋진 노년을 보내세요. 누님은 그럴만한 ‘빛나는 자격증’을 동생으로부터 인증받으신 분이니까요. 아름답고 건강한 ‘노년의 멋’을 오래오래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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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8.
동생 윤승원 올림
첫댓글 축하 축하드려요. 누님이 컴퓨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시겠습니다. 오누이가 이런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저도 함께 느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은 누님과 카톡으로 공유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니 좋아요.
오늘은 뜻하지 않은 동생의 글에 누님이 감격하여 눈물이 난다고 전화를 주시네요.
정 박사님께서 따뜻하게 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행복이 배가됩니다.
감사합니다.
♧ 『청촌수필』 블로그에서
◆ 제이엠 예술기획 2022.9.28. 15:47
감사합니다.
모델로 활동하시는 누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멋있으세요!!
▲ 답글 / 윤승원
고생 많이 하신 누님입니다.
동생하고 매일같이 카톡으로 소통하면서 즐거운 노년을 보내고 계시지요.
91세 할머니 노래 덕분에 새롭고 즐거운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누님"을 말하는 아름다운 글을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누님"은 "어머니"를 닮아서 아름답고 인자한 성품과 외모를 갖추셨군요.
"시니어 패션 모델"로 선정한 유명백화점의 안목이 너무나 훌륭하기도 합니다.
윤승원선생의 문학과 예술이 가정과 혈연에서 꽃피는 것도 아름다운 일입니다.
우리의 문학이나 예술이 구름이 흘러가는 허공에서만 헤매지 않고
가장 가까운 자신과 가정과 이웃에서 멀어지지 않으며
조국과 세계와 인류와 역사와 철학에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90여세의 노파가 "상처"라는 노래를 열창하셨군요.
그리고 그 노파의 노래를 들으면서
"온갖 세상풍파를 겪으며 굳건히 살아오신 누님"에게 마음의 인증패를 드리며
우애를 다지는 동생의 마음이 아름답기도 합니다.
尹具慶 여사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성남시분당구 탄천로에서 청계산)
요즘 누님은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해하십니다.
뜻하지 않은 동생의 글을 보시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어제는 제게 이런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동생 편지 보고 또 보고, 온종일 읽고 있네. 내 인생에 이렇게 빛나는 자격증,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동생이 인증해 준 자격증, 가슴이 벅차고 감동하고,
내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야, 고맙고 행복해”
고생하면서 살아오신 누님을 행복하게 해드린 것도 보람이고 기쁜 일인데,
오늘은 존경하는 지교헌 박사님께서 사랑과 격려가 듬뿍 담긴 장문의
댓글을 올려 주시니, 이번엔 제가 감격하고 감동합니다.
더구나 지 박사님께서는 저의 누님 성명 삼자(尹具慶)까지 불러 주시면서
격려해 주시니, 누님이 보시면 또 한 번 감격하실 일입니다.
정말 뜨거운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대전에서 윤승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