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력이 좋지 않아서 많은분들게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써내려 가기 시작하겠습니다.
면허는 2010년 초에 취득하였지만, 딱히 가족끼리 차타고 어딜 돌아다니는 일이 많지도 않았을뿐더러,
간혹가다 어딜 가게 되더라도 아버지가 운전을 해오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운전대 잡을 날이 한참 남았구나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주변 대학 동기들도 그렇고 다들 20대 반오십을 향해 가더니 운전하는 사람들이 확 늘더군요...
그 전까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제 졸업 앞두고 같이 여행다니거나 하는데,
혹은 여자친구랑 당일치기로 어딜 놀러온다던가 등등... 주변에서 운전하는 사람이 늘어만가는겁니다.
이때부터 자극을 받기 시작했었구요. 이런 생각들이 쌓이고 점차 생각해보니 운전을 하게 되었을때
편한 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시간 뺏기기전에 하루라도 빨리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운전연수 받기 전에 가족끼리 강원도를 놀러갔을 때, 아버지가 잠시 운전해보겠냐며 했던 적이 있는데,
운전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운전... 까짓거 걍 해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생각도 잠시... 운전대를 잡고 속도를 좀 내려니...
탑승자로 있을때와 운전자로 있을때의 속도체감이 무지 다른겁니다... 이 때 겁이 좀 생겼었죠.
그러나 !!!
저번 주말부터 어제까지 3일간 연수를 받으면서 겁 먹었던 제 자신에서,
이제는 자신있게 돌아다닐수 있을것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첫째날은,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니깐 의자 높이와 자세, 백미러, 사이드미러 등등 자세하게 알려주셨구요.
일단 차를 끌고 나가서 차폭감을 익히기 좋은 장소로 이동하였고, (가는 동안에도 실전연습은 계속 되었죠, 조언도 계속 주시구)
주차장 비슷한 곳으로 와서 먼저 제 차의 앞뒤양옆의 감(차폭감... 이라고하죠?) 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자연스럽게 몸에 익을정도로 연습을 하게 되었고, 돌아오는 길에도 실전연습은 계속되었습니다.
자차로 하였기 때문에 언제나 마무리는 주차장 들어와서 주차하는 순간까지 !! (내 다리 가운데~)
둘째날은 양천구에서 출발하여, 여의도 - 용산 - 이태원 - 남대문 - 이순신 광장 - 남산길- 북악스카이웨이 찍고 돌아오는 코스
이제 서울시내 도로운전은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최대 난코스 이태원 골목길에서도 연습을 하였습니다.
사실 운전하면서 이런 코스를 만나게 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았지만, 이렇게 미리 연습해놓으면
언젠가 다가올 상황에 대비해서 운전을 할 수 있겠죠?
나강사님 덕분에 이런 난코스도 접해보고, 운전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셋째날은 이제 시간이 첫째날, 둘째날 오래 했었기에 간략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만 운전했었는데요,
뭐 자연스럽게 야간연수가 들어가게 되었죠. 이렇게 야간 주행까지 연습을 함으로써 10시간 주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저번 주말의 경우 약속이 잦고, 시간변동이 자꾸 있어서
나강사님께 불편함을 끼쳐서 매우 죄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시간 맞춰주셔서 더욱 감사했구요.
사실 운전을 배우다보면 옆에 알려주는 동승자가 잘못을 할때마다 큰소리치고, 야단치고, 짜증내고 이러면
배우는 사람도 같이 멘붕이 오고 운전 연습은 커녕 운전대 잡고 있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강사님께서는 잘한 부분에 있어서는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나긋나긋 침착하게 말씀하시면서, 지속적으로 알려주셨기 때문에 기죽지 않고 무사히 운전 연수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쓰게 되어서 읽으시는 분들이 재미 없으셨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강사님, 덕분에 운전 제대로 배우고 가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평생 무사고 !!
첫댓글 선배님의 후기글 정말루 친절하면서 공수훈련같은 특훈연수란 걸 절로 느껴지네요~
선생님의 이태원코스 차선변경 좁은골목길난코스 핸들복원력코스 연수받고 싶네요~*^^*
나강사님은.. 熱과 誠을 다해서 알려주시는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제 친구동생도 잘 부탁드려요~^♡^
혜천님^^ 둘째날 두 난코스 실전운전 배우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배우실때마다 최선을 다 하시려는 혜천님의 모습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는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장문의 후기글을 소중한 자산으로 영원히 남기겠습니다.
다음 야간연수때 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또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선배님은 운전을 잘배워서 좋으시겠어요~ 용기주는 글 감사해요! 저도 친절연수 도전합니다^!^
잘배웠다니 정말 부러워요 운전을 배워야 하는데 자꾸 핑계를 만들고 있는게..
운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아요.
선배님의 후기글 읽어보니 도움이 많이 되네요 축하드려요~^*^
후기내용이 제경우 같아서 용기 내어 연수 신청하러 합니다 강동구 천호동 사는 12년 장롱면허에요~
부모님이 운동신경 둔하고 정상적인 몸이 아니라서 많이 걱정을 하는데.. 잘 가르쳐주세요 제네시스에요~
19년 장농면허인 저도 하는데요 다른데서 20시간 연수받고도 못했는데.. 강사님한테 배우고
홀로서기 한지 벌써 한달째 되갑니다 강사님께 배우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우리모두 파이팅! 해요!!
후기글에서 정말로 친절한 교육이란 걸 절로 느껴지네요~
나강사님와 실전운전배우기에서 차별된 연수 받아보구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