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휘영청 밝기도 합니다. 찜통더위가 제아무리 극성을 대도 아랑곳없이
자체 발광하는 보름달이 대견하고 정감어립니다. 농사력에 의하면 7월의 보름
달을 Buck Moon이라고 한대요.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달이 정반대(태양, 지구,
달의 일직선)이 되는 순간이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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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번 뜨는 시간이 2023.7.3.pm20:00
"뭐야 내가 뭘 본 거야? 잔나비! 이제부터'보름달'이다." 데카르트 ‘방법서설’은
매사 일단 '의심'하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성과 믿음사이에서 물어보는 게
‘이성’이랍니다. 태생적으로 도마 캐릭터인 저는 데카르트 형님을 존경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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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은 왜 지금 떴을까요? 왜 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사면초가는
어째서 왔고 그러면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마키아벨리 '군주론'에서 '국가는
어떤 식으로든 권력을 잡는 게 선'이랍니다. 해서 박통, 전통이 쿠데타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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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복을 입으면 껄렁해지고 군복을 입으면 약간은 정신 무장이 되나 봐요.
나라 꽃인 무궁화가 지천에 널려 있는 벚꽃보다 훨씬 보기가 어려워요. 왜 그럴까요?
국민학교 때 교과서 앞 장엔 무궁화가 있었는데 요새도 있나 모르겠네요. 제가 이
무궁화를 안 보고도 똑같이 그렸어요.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강산에
우리나라 꽃"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2023.7.2.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