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멜라토닌이 필요합니다.
요즘 신문이나 각종 미디어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면서 멜라토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멜라토닌이 무엇이며, 그것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멜라토닌은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갖게 해주며, 청년들에게는 젊은이다운 활력을 주고, 노인들에게는 다시 젊음으로 돌아갈 길을 열어준다. 멜라토닌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이 만들어지는 장소와 그 과정
두뇌의 가장 중심에는 송과체라는 내분비선 장기가 있는데 바로 그곳에서 멜라토닌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해 낸다. 송과체에서 생산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밤에 최고에 달했다가 낮이 되면서 급격하게 줄어든다. 아침 해의 햇살이 우리 눈을 통하여 두뇌에 전달되면, 송과체는 멜라토닌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침에 옥외에 나가서 우리 눈을 햇살에 노출하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와 반면에 밤에는 눈으로 빛이 전혀 들어오지 말아야만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된다. 필요하다면 눈가리개를 하고 자더라도 적은 빛까지 완전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밤과 낮을 주셨는데, 멜라토닌을 생산해 내는 송과체는 밤과 낮에 매우 민감하다. 나이가 들어가면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10세 전후로 최고의 분비량을 나타내는데 20대, 30대를 지나면서 줄어들다가 65세 이후로는 현저하게 분비량이 저하된다.
인공적으로 만든 광선이나 불빛은 송과체가 멜라토닌을 생산해 내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우리 몸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태양 빛과 인공적으로 만든 빛을 정확하게 구별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러므로 노인들이 회춘을 갈망한다면 아침 햇살 속에서 산책해야만 한다. 또한, 멜라토닌의 생성은 신선한 공기나 활기찬 운동과도 관계가 깊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멜라토닌과 비행기 여행으로 인한 시차 극복
외국여행을 하면 시간 차이 때문에 현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건강한 사람도 시차를 극복하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밤과 낮이 바뀌면서 멜라토닌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걸으면 아침 햇살이 눈의 동공을 통하여 뇌의 송과체에 전달되어 생리 시계를 재조절하게 됨으로써 1~2일 안에 시차 적응을 마칠 수 있게 된다. 송과체는 생리 시계와 긴밀한 연관을 갖고 작동하여 생리 리듬을 조절하기 때문에 송과체가 이러한 작동을 할 수 있으려면 눈의 동공을 통하여 아침 햇살이 들어와야 한다.
멜라토닌과 최적의 수면 시간
멜라토닌의 분비량은 시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밤 2시부터 5시까지 그 분비량이 최고에 달했다가 아침이 되면 급격하게 떨어졌다가 오후가 되면서 아주 조금씩 증가하다가 밤에 다시 분비량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정을 기준으로 2시간 전부터 4시간 후까지(밤 10시부터 새벽 4시)는 반드시 잠을 자야만 멜라토닌과 같은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몸이 치료를 받고 회복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누워서 깊은 잠이 들 때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므로 밤 9시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멜라토닌 호르몬과 송과체의 중요성
멜라토닌은 인체에서 분비되는 모든 호르몬 중 최상위 호르몬이기 때문에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야 그것과 연결된 다른 호르몬들도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다. 또한,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체는 생체 리듬을 주관하는 모든 기관의 첫 번째 우두머리 역할을 한다. 송과체 바로 밑에는 갈증, 식욕, 성욕 등을 주관하는 뇌하수체가 있는데, 송과체는 뇌하수체의 상부 기관으로서 뇌하수체의 기능을 조절한다. 또한, 송과체는 의지를 주관하며 영혼과 마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식품과 멜라토닌 분비와의 관계
멜라토닌은 식품을 통해서도 공급받을 수 있는데, 옥수수에 가장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쌀, 생강, 토마토, 귀리, 바나나, 보리와 같은 식물성 식품에서도 천연의 멜라토닌을 섭취할 수 있다. 송과체가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트립토판(Tryptophan)이라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B6가 필요하므로 트립토판이 포함된 식품 즉, 동부 콩(Blackeyed cowpeas)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며, 비타민 B6가 함유된 식품을 잘 섭취해야 한다. 식품을 3개월 이상 냉동에 저장하면 비타민 B6가 파괴되기 때문에 장기간 냉동 저장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담배, 술,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과 여러 가지 약품도 송과체에서 멜라토닌을 생성해 내는 일을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만든 멜라토닌의 위험성
화학적으로 합성하였거나 동물에서 추출한 멜라토닌은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의 예방이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부작용도 심각하여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위급함이 생길 정도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동물에서 추출한 멜라토닌은 그 안전성이 문제가 되는데, 예를 들면 소의 뇌에서 추출한 멜라토닌의 경우, 광우병의 위험이 잔존한다.
유리창을 통하여 실내와 차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옥외에서 직접 쬐는 천연의 햇빛과 다르다. 햇빛이 유리를 통과할 때에 필요한 광선이 여과됨으로써 치료의 광선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침 시간에 옥외에서 받아들이는 천연의 광선이야말로 우리 몸 전체에 활력과 생명을 주는 최고의 에너지원이다. 이번 기사에서 다룬 여러 가지 천연 치료의 정보들을 잘 활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젊음과 생명을 회복하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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