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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秘訣)과 불로초(長生草)를 가지고 돌아오는 진인(眞人) ...
黃汝一 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 미륵불=明=정도령=구세주=하나님의 아들=진인=春=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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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대문장가인
해월 황여일 선생의 시문이 들어있는 문집 목판본(7권14책)이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초동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필사본은 영남대학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또한 있음.
대순전경(大巡典經) 제4장 천지운로(天地運路) 개조공사(改造公事) 172절에,
『六月 二十二日 약방 마당에 자리를 깔고 上帝(상제) 그 위에 앉으사
致福(치복)을 命(명)하여 새 자리를 그 앞에 피라 하시더니,
문득 孔子(공자)를 부르시며 가라사대
‘小正卯(소정묘)를 죽였으니 어찌 聖人(성인)이 되며,
또 三代(삼대)가 出妻(출처)를 하였으니 어찌 齊家(제가)하였다 하리오.
그대는 이 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갈지어다’ 하시고
또 釋迦牟尼(석가모니)를 부르사 가라사대
‘樹陰(수음)속에 깊이 앉아 남의 子姪(자질)을 誘引(유인)하여
父母(부모)의 倫理(윤리)와 陰陽(음양)의 根源(근원)을 끊게 하여
人種(인종)을 絶滅(절멸)시키려 하니,
그대가 國家(국가)를 아느냐 先靈(선령)을 아느냐, 蒼生(창생)을 아느냐,
그대는 이 곳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나갈지어다’ 하시고
또 老子(노자)를 부르사 가라사대
‘世俗(세속)에 産母(산모)가 열 달이 차면 신 벗고 寢室(침실)에 들어 앉을 때마다
신을 다시 신게 될까하여 死地(사지)에 들어가는 생각이 든다 하거늘
여든 한 해를 어미 뱃속에 있었다 하니 그런 不孝(불효)가 어디 있느냐.
그대도 이 世上(세상)에서 쓸데없으니 딴 世上(세상)으로 나갈지어다’ 하시니라』
이 글의 내용은 증산(甑山)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대성인(大聖人)으로 알려지고 받들어 모셔져온,
석가모니(釋迦牟尼), 공자(孔子), 노자(老子)가 세상 사람들이 생각(生覺)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큰 성인(聖人)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 말이다.
그러면 다음은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보도록 하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7장 15편을 보면,
공석응제송(孔釋應齊送) 기룡상병명(夔龍想倂名)
량난쇠서경(兩難衰緖慶) 쌍벽모년영(雙壁暮年榮)
이렇게 해월(海月) 선생도 증산(甑山) 상제와 같은 의미로 말을 하였으니,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으니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석(解釋)해 보기 바란다.
잠깐 말이 빗나갔는데 그러면 앞에서 하던 말을 다시 연결하여 말하겠다.
또한 해월(海月) 선생은 신(靈)의 뜰(庭)에서, 학(鶴)을 한 마리 얻어타고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이 세상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은 서로 잘났다고 다툰다고 하였다.
그리고 천하(天下)가 소(小)인 것을 이미 가슴 속에는 깨달았다고 한다.
이 말은 해월(海月) 선생의 깊은 속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하늘 높이 올라가서 보니 천하(天下)가 작은 것을 알겠다는 말로 단순하게 풀이 할 것이다.
그러나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를 깊이 깨달은 사람이라면,
이는 천하(天下)에는 소(小) 즉 아기장수가 있고,
또한 천하가 아기장수의 손에 있다는 뜻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다시 설명하는 글에,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기장수 즉 황구로(黃狗老)가 돌아오는데,
기쁘게도 그의 손에는 비결(秘訣)과 한묶음의 장생초(長生草)인 불로초(不老草)를 가지고
돌아온다고 한 것이다.
그의 비결(秘訣)이란 이미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선조(先祖)들이 자손(子孫)을 위해 남겨 놓은 계책(計策)이 들어 있는 비결(秘訣)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라고 명산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사람의 질문이 이어졌다.
“팔만여(八萬餘) 년 동안 검열(檢閱)을 받은 옥(玉)에게,
보위(寶位)가 전해진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다시금 차분한 어조로 설명을 하셨다.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를 보면,
『末爲奠邑外姓所簒(말위전읍외성소찬)
끝에 가서는 정(鄭: 奠邑)이란 의외의 성(外姓)에게 빼앗기게 되리라.
其時人士(기시인사) 須問鷄龍山下(수문계용산하)
그 때 인사(人士)들은 반드시 계룡산(鷄龍山) 아래를 물어라(問).
殿基有石幢六尺埋於地下(전기유석당육척매어지하)
대궐터(殿基)에 폭이 여섯 자가 되는 돌로 만든 휘장(石幢)이 땅 밑에 묻혀 있고
其上有銘(기상유명)
그 위에 새겨 놓은 글이 있는데, 그 글은 다음과 같다.
妙用無爲(묘용무위) 當持八萬(당지팔만)
신묘(神妙)한 작용이 무위(無爲)인데, 팔만년(八萬年)을 견뎌내니(持),
沙界在塵劫(사계재진겁) 摩詞旃檀大國(마사전단대국)
무량한 세계(沙界)가 영겁(塵劫)으로 이어지고, 위대한(摩訶) 단군(旃檀)의 큰 나라(大國)에,
土出世(토출세) 統領如是(통령여시)
토(土) 즉 황(黃)이 출세(出世)하여 당연히 천하를 다스리는데(統領),
人譫有誠性(인섬유성성)
사람들은 말이 많지만(人譫) 진실로(誠) 성(性) 즉 천지(天地)의 장수(將帥)인 정도령이
自花(抱)括(자화(포)괄) 令我誚(령아초)
스스로 꽃을 피우니 모여드는데 설령 우리가 책망한다 하여도,
塵起卞有凡(진기변유범)
세상이 급속히 일어나는 때는,
四十二字(사십이자) 露出其角(로출기각) 』
무릇 마흔두자(四十二字)가 각(角)
즉 술잔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드러낼 것(露出)이라고 하였다.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五(권지오) 3~4장 2편
天地之帥(천지지수) 吾其性賦(오기성부)
천지(天地) 장수(將帥)가 우리의 성(性)이다.
馮馮無極(빙빙무극) 混混至理(혼혼지리)
형체가 없는 혼돈한 무극(無極), 이 헤아리기 어려운 지극한 리(至理),
大㢤至㢤(대재지재) 其天其地(기천기지) 在彼爲帥(재피위수)
㢤 = 哉 (비롯할 재)
크고 지극하도다. 그 하늘(天)과 그 땅(地)이여! 그(천지)가 장수(帥)가 되고,
於吾賦性(어오부성)
우리(나)에게는 성(性)을 부여한다
萬姓之衷(만성지충) 一天之命(일천지명)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하늘의 명(命)이 있다.
厥初孰玄而孰黃(궐초숙현이숙황)
그 태초(初)에 무엇을 검다(玄)하고 무엇을 누르다고(黃) 하는가?
此理無始而無終(차리무시이무종)
이 리(理)는 시작도 없고(無始:무시), 끝도 없는 것이다(無終:무종).
先疑獨而磅礡(선의독이방박)
먼저는 아마도 다만 혼탁하여 가득하게 되고,
首五行而流通(수오행이유통)
비로소(首) 오행(五行)이 유통(流通)되나,
諒玄玄兮莫究(양현현혜막구)
참으로 심오하기에(玄玄:현현) 궁구할 수도 없고,
載蒼蒼兮何聲(재창창혜하성)
가득하여 창창(蒼蒼)한데 어떻게 말할 수도 없고
分淸濁而化機(분청탁이화기)
청탁(淸濁)으로 나뉘어 갈려서 화(化)하여
☞청(淸)한 것은 위로 오르니 하늘이 되고, 탁(濁)한 것은 가라앉으니 땅이 됨,
肇方圓兮隨形(조방원혜수형)
비로소 방원(方圓)으로 나뉘어 드러내니,
☞방원(方圓) : 네모난 것은 땅이요, 둥근 것은 하늘
在上者高也明也(재상자고야명야)
따라서 위에 있는 것은 높고(高) 밝은데(明),
無是則頹然而已(무시즉퇴연이이)
그렇지 않은즉 무너질 뿐이다(頹然:퇴연)
在下者博兮厚兮(재하자박혜후혜)
아래에 있는 것은 넓고 두터운데,
非此則亦一塊耳(비차즉역일괴이)
이렇지 않다면 하나의 덩어리(一塊:일괴)일 뿐이다.
天得天而地得地兮(천득천이지득지혜)
하늘은 하늘이 알고 땅은 땅이 아는 것이다.
何莫非此帥之所爲(하막비차수지소위)
어찌 이 장수(帥)가,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是以(시이) 志在於天(지재어천)
이런 까닭으로 그가 뜻하는 바(志)는 하늘(天)에 있는데,
固知資始之機(고지자시지기)
반드시 의지처(資)인 근본인, 처음(始)의 조화(機)를 알아야 하며,
理在於地 亦爲資生之德 (리재어지 역위자생지덕 )
리(理)는 땅에 있어서, 또한 만물이 천지기운을 받아 생성하는 덕(資生之德:자생지덕)이 되는 것이다.
天地大乎(천지대호) 一理中之細物(일리중지세물)
천지(天地)는 크다 하나, 하나의 리(一理) 가운데의 작은 물(細物:세물)이며,
至理小乎(지리소호)
지리(至理)로서 소(小: 작다, 아기)가,
지극한 리(至理) 즉 성(性)이 소(小 : 아이)인데
實爲帥於兩間(실위수어양간)
하늘과 땅 사이(兩間:양간)에서 열매가 장수가 되는(實爲帥:실위수) 것이다.
즉
실(實 : 열매)이란,
天地父母(천지부모) 乾坤曰(건곤왈) 惟人兮(유인혜)
유일(惟)한 사람(人)으로
건곤(乾坤)인 천지장수(天地將帥)라 하였다.
한마디로
성(性)인 소(小 : 아이)가 실(實 : 열매)로서
건곤(乾坤)인 천지장수(天地將帥)라는 것이다.
즉
소(小 : 아이)가 실(實 : 열매)인 성(性)으로
도(道)를 완성(成之者)하는 천지장수(天地將帥)란 말이다.
우리는 위의글 감결(甘結)에서 감(甘)이
곧 실(實 : 열매)이고 소(小 : 아이)인 성(性)으로
도(道)를 완성(成之者)하는 천지장수(天地將帥)란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體奚二於萬古(체해이어만고)
체(體)는 어찌해서 만고(萬古)에 둘(天地)이 되며,
用歸一於千般(용귀일어천반)
용(用)은 각양각색(千船)에서 하나로 돌아오는가(歸一)?
天覆地載(천복지재)
하늘은 만물을 덮어싸며, 땅은 받아 기른다(天覆地載:천복지재).
覆載雖隔(복재수격) 乾動坤靜(건동곤정) 動靜殊迹中(동정수적중)
하늘과 땅이 비록 떨어져 있어, 하늘은 움직이고 땅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動靜殊迹中(동정수적중)
동정(動靜)을 달리하여 행위를 달리하는 것이다.
天地父母(천지부모) 乾坤曰(건곤왈) 惟人兮(유인혜)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건곤(乾坤)이 오직 홀로 사람으로(惟人兮:유인혜),
雖混然藐然之蚩蚩(수혼연막연지치치)
비록 뒤섞여(混然:혼연)서, 멀고 아득한 것(藐然:막연)이 어지럽게 얽힌다(蚩蚩) 하더라도,
亦良知良能知稟均(역량지량능지품균)
또한 생각하지 않고도 알고, 배우지 않아도 능히 할 수 있는 것(良知良能:량지량능)이 고르게 주어졌다.
天旣性我(천기성아)
하늘이 이미 우리에게 성(性)을 주었고,
而性之具四德(이성지구사덕) 於本然(어본연)
성(性)은 타고날 때부터(本然:본연) 사덕(四德:사덕)을 갖추고 있으니,
奪天地之所帥(탈천지지소수) 爲自家之一天(위자가지일천)
이른바 천지(天地)의 장수(將帥)를 빼앗아서(奪:빼앗을 탈), 자신의 하나의 하늘(一天)을 이룬다.
天行健兮以之(천행건혜이지) 而自强不息(이자강불식)
천체의 운행은 순조롭게(天行健:천행건), 스스로 노력하여 쉬지 않으며,
坤道靜兮以之(곤도정혜이지) 而敬守勿失(이경수물실)
땅의 도(坤道:곤도)는, 정(靜)함으로 삼가 지켜서(敬守:경수) 잃지 않는 것(勿失:물실)이다.
根虛靈而無內受於穆而罔像(근허령이무내수어목이망상)
근본(根本)적으로 밝은 덕이 영묘해서(虛靈:허령), 마음 속에 온화함이 없다면, 망상(罔像)인 것이다.
莫謂天高(막위천고) 在我性上(재아성상)
하늘이 높다고, 나의 성(我性:아성)이 하늘(上)에 있다고 말하지 말며,
莫謂地厚(막위지후) 在吾一己(재오일기)
땅이 두텁다고 해서, 내 한 몸에 있다고 이르지 말라.
天有此帥必與赤子(천유차수필여적자)
하늘 또한 이 장수(天有此帥:천유차수), 분명히 적자(赤子: 갓난아이)와 같은 하나인 것이다.
民有此性必使存養(민유차성필사존양)
사람에게는 이 성(性)이 있어 필히 본심을 잃지 않고, 타고난 착한 성품을 기르게 해준다(存養:존양).
非上天降才爾殊類(비상천강재이수류)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재(天降才)가 아닌 종류를 달리하는,
麰麥之種長肆(모맥지종장사)
보리(麰麥:모맥)의 종자(種)는 크게 방자한 것(長肆:장사)이다.
君子之率性(군자지솔성) 合天地於腔裏(합천지어강리)
군자(君子)의 타고난 본성(率性)은, 몸속에서(腔裏:강리) 천지와 일치(合天地)하게 되는 것이다.
苟喪性亦喪其帥(구상성역상기수)
진실로(苟:진실로 구) 성을 잃으면(喪性:상성) 또한, 그 장수를 잃는 것(喪其帥:상기수)이다.
天自天兮地自地(천자천혜지자지)
하늘은 스스로 하늘이고 땅은 스스로 땅이다.
宜惺惺而直內(의성성이직내)
마땅히 영리하게 마음속을 바로 잡아야 하고,
恒忞忞而秉彛(항문문이병이)
언제나 마음이 어지럽지만(忞:어지러울 문) 인간의 도리를 떳떳이 굳게 지키는 것이(秉彛:병이),
保一身之乾坤(보일신지건곤)
일신의 건곤(一身之乾坤)을 지키게 하고,
致萬物之未備(치만물지미비)
만물(萬物)의 미비(未備)함을 마침내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仁義弸鬯(인의붕창)
인의(仁義)가 활집 속에 가득차고(弸鬯:붕창) 넘쳐서,
面背睟盎(면배수앙)
앞에서 보면 얼굴에 윤기가 흐르고, 등 뒤에까지 윤기가 가득(睟盎:수앙)한
德兮有隣(덕혜유린)
덕(德)이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는데(德兮有隣:덕혜유린),
道兮日章(도혜일장)
그의 도(道)가 날로 밝아지니(日章:일장),
즉 도덕(道德)인 천지장수의 도가 태양과 같이 밝아지니,
同胞兮萬民(동포혜만민) 門庭兮六合(문정혜육합)
만민(萬民)이 동포(同胞)이며, 천지(六合)가 뜰안(門庭:문정)이 되는 것이다.
吾然後知(오연후지)
나도 그렇게 되는 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天地之所帥兮(천지지소수혜) 與吾人之所(여오인지소) 품리(稟理)
이른바 천지(天地)의 장수(帥)와 우리 인간들의 타고난 성품(稟:품)의 리(理)가
雖異而本一(수이이본일)
비록 다르지만(雖異:수이), 본디 하나인 것을 알았다.
一俯仰於千古(일부앙어천고)
천고(千古)에 하늘을 우러러 보고, 세상을 굽어 보는 것(俯仰:부앙)을 한결같이 하고,
幾存性而明德(기존성이명덕)
본성을 잃지 않고 이를 기르는 것과, 흐리지 않은 밝은 덕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니,
堯舜性兮湯武身(요순성혜탕무신)
요순(堯舜) 임금은 성(性)을 바탕으로 성인(聖人)이 되었고,
탕(湯)왕과 무(武)왕은 몸(身)으로 닦아서 실천한 분이다.
固太上性性(고태상성성)
진실로(固:고) 태상(太上: 최상의 것)의 본질(性)이 성(性)이다.
而次習(이차습) 學不厭兮敎不倦(학불염혜교불권)
다음으로 익혀야 할 것은, 성인의 슬기를 배움에 싫증내지 않고, 가르침에 태만하지 않는 것이니,
聖矣夫子(성의부자)
성스럽다 공자여!
持其志兮養其氣(지기지혜양기기)
그 뜻(志)을 바로 잡고, 그 기(氣)를 길렀으니,
醇乎孟氏(순호맹씨)
순수하도다 맹자여!
五百年而必有(오백년이필유)
오백년(五百年)이 지나서 반드시 성인(聖人)의 태어남이 있으니,
吾於濂洛有取(오어염낙유취)
나(吾)는 염(濂洛)에게서 취한 바가 있다.
※즉
염계(濂溪)는 주렴계(周濂界, 1017~1073, 주돈이)가 있고,
낙양(洛陽)에는 정호(程顥), 정이(程頤) 등이 있음
夫何暴棄之輩甘不仁而不義(부하포기지배감불인이불의)
대저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무리들은(輩:무리 배), 인의(仁義)를 따르지 않는 것을 즐기며,
昧相近而日相遠(매상근이일상원)
어리석은 자(昧:매)를 가까이 하고(相近:상근), 덕 있는 자(日)를 멀리하며(相遠:상원),
紛或混而或惡(분혹혼이혹오)
정신이 흐리멍텅하고(紛:어지러울 분), 혹은 혼탁(混)하며, 미워하는 것(惡)을 좋아하니 어찌하겠는가?
彼聖人與我同類(피성인여아동류)
저 성인(聖人)과 나는 동류(同類)이지만,
矢復初而矹矹(시복초이올올)
화살(矢)이 처음의 본성(初)으로 되돌아가게 하여 우뚝히 세우고(矹矹:올올),
服訂頑之格訓(복정완지격훈)
장횡거(張橫渠) 선생의 서명(西銘: 訂頑(정완)-악함을 바로 잡음)의 격훈(格訓)을 따르고,
原所帥之同得(원소수지동득)
근본 자리(原所:원소)의 장수(帥)를, 손에 넣어 하나가 된다는 것이,
知其性則知其天(지기성즉지기천)
그 성을 안다는 것(知其性:지기성)인 즉 그 하늘(天)을 알고
與天地合其德也(여천지합기덕야)
천지와 더불어 그 덕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성(性)이란 바로 불교(佛敎)에서 말하는 부처님 자리인 것이다.(견성성불:見性成佛).
주자학(朱子學)을 성리학(性理學)이라고도 하는데,
바로 만물(萬物)의 근본(根本)되시는 하나님 또는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정도면 그 팔만년(八萬年)에 대한 설명이 충분한가?“ 라고 하자
옆의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은비가(隱秘歌) Ⓟ55를 보면,
『八萬念佛(팔만염불) 藏經中(장경중) 彌勒世尊(미륵세존) 海印出(해인출)』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속에는 미륵세존(彌勒世尊)의 해인(海印)이 나올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팔만년(八萬年)이란 말과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과는 어떤 연관(聯關)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까?“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그것은 스스로 생각해 보라며 다음 질문할 것이 없느냐고 하자,
또 한 사람이 말하였다.
“칠십이군(七十二君)이 북두자루(瑤)에게 보위를 전했다고 하였는데,
칠십이군(七十二君)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은 설명을 시작하셨다.
“이미 앞에서 칠십이군(七十二君)에 대하여 설명하였지만,
기억을 되살리는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삼역대경(三易大經) 중 초장(初章) Ⓟ248을 보면,
『 是以(시이)로 皇天(황천)이 有命(유명)하사
이 말에서 보듯 황천(皇天)의 명(命), 즉 하나님의 명(命)을 받아 기록한 것이
畵出 三天 三地之 六圖(화출 삼천 삼지지 육도)하야
하늘에 셋, 땅에 셋, 합하여 육도(六圖) 즉 육도삼략(六圖三畧)이 나왔는데
以敎衆生(이교중생)하노니 立志誠意(입지성의)하야
이는 중생(衆生)을 가르치기 위함이니, 그 뜻을 세우고 정성을 다하고,
正心修身(정심수신) 而通其治平之道(이통기치평지도)하라......
몸과 마음을 닦아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하는 도(道)를 통(通)하라고 한 것이다.
其中(기중)에 何人(하인)이 得其震木龍精之丁二雲雷(득기진목용정지정이운뢰)하야 放干千里(방간천리)하고
또한 어느 누가 그 진목(震木)의 용정(龍精)인 운뢰(雲雷)를 얻어서,
우렛소리(雷聲)를 천리(千里) 밖까지 울려 퍼지게 하여,
救濟衆生乎(구제중생호)아
중생(衆生)을 구제하겠는가?
不知也不知也(불지야불지야)케라
알지 못하는구나. 어찌하여 알지 못하는가?
吾道(오도) 出世七十二回(출세칠십이회)난 步虛之門也(보허지문야)
나의 도(吾道)는 칠십이궁(七十二宮)도수가 출세(出世)하면,
허보(虛步:헛걸음)의 문(門)이라.
此后一九之運(차후일구지운)은 踏寶之門也(답보지문야)니라』
이후 일구지운(一九之運) 즉 십(十:十勝)인, 팔십일궁(八十一宮)도수의 금운(金運)으로,
정도령이 출세(出世)하면은 진실로 열매 맺는 문(門)이로다.
최수운(崔水雲)선생은 54궁(宮)도수인 수운(水運)으로 오셨지만,
뒤에 오시는 72궁(宮) 목운(木運)도수로 오시는 박태선(朴泰善) 하나님이 출세(出世)하면은,
최수운(崔水雲)선생의 54궁(宮)도수는 헛된 걸음(虛步)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열매 맺는 사람은,
일구지운(一九之運) 즉 십(十)인 이긴 자(勝) 정도령이 나타나면,
그가 바로 진실로 하나님의 뜻을 끝맺음하는 사람(踏寶之門)이라는 것이다.
三易大經의 六韜三略
제1도 복희 36궁도수
제2도 하우 45궁도수
제3도 최수운천사님 54궁도수 水運 1824. 10. 28 ~ 1864. 03. 10 (41) 1 . 6 북방
제4도 강증산상제님 63궁도수 火運 1871. 09. 19 ~ 1909. 06. 24 (39) 2 . 7 남방
제5도 박태선하나님 72궁도수 木運 1917. 11. 22 ~ 1990. 02. 07 (74) 3 . 8 동방 감람나무
제6도 정도령 81궁도수 金運 1946. 12. ~ 4 . 9 서방 감람나무
삼역대경(三易大經)중 팔괘구궁십승장(八卦九宮十勝章) Ⓟ253을 보면,
『非我言耄(비아언모)라
惟天之命也(유천지명야) 하시니라 』
나의 말은 털끝만한 것도 없고,
오직 천명(天命)으로 기록(記錄)하였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극락가(極樂歌) Ⓟ66에,
『新天日月更見(신천일월경견)
새 하늘의 일월(日月) 즉 명(明)이라 불리어지는 진인(정도령)이 또한 드러나니.
山水前(路)(산수전(로) 松松開(송송개)
산수(山水)의 앞길이 솔솔(松松) 열리는구나.
九宮加一(구궁가일) 亞亞人(불아인)
구(九)에다 하나(一)를 더하니 십승(十勝)인 정도령이 부처님(亞亞人)인데,
銘心不忘(명심불망) 守從(金)수종(금)
명심하여 잊지 말 것은 지키고 따라야 할 금(金)이니
末世聖君(말세성군) 容天朴(용천박) 』
이 사람이 말세성군(末世聖君)으로 하늘의 박(朴 : 도의 별칭)을 품어 안은 자(者)
즉 도(道)인 박(朴)과 하나가 된 자라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4-25에
『鄭氏鄭氏(정씨정씨) 何鄭氏(하정씨)
정씨정씨(鄭氏鄭氏)하는데 무엇이 정씨(鄭氏)냐 하면,
滿七加三(만칠가삼) 是鄭氏(시정씨) 何姓不知(하성불지)
칠(七)에다가 삼(三)을 더한 것이 정씨로 무슨 성(姓)인지를 알지 못하는데,
無裔後(무예후)
대를 잇게 할 후손이 없는(無後裔: 자식이 없는 사람) 사람이며,
一字縱橫(일자종횡) 眞鄭氏(진정씨) 』
역시 일자(一字)를 종횡(縱橫)하면, 즉 일(一)을 세우고 누이면 열 십(十)자가 나온다.
즉 십(十)이 진짜 정씨이자, 진인(眞人)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즉 십(十)인 정도령이란,
자식이 없는 사람으로 일자종횡(一字縱橫)
곧 일자(一字)를 누이니 음(陰)이고 세우니 양(陽)이라.
즉 음양(陰陽) 태극(太極)이라는 말이다.
그 태양(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제6도(六鞱)인 81궁(宮) 도수의 금운(金運)인 것이다.
또한 81궁(宮) 도수의 중궁(中宮)에,
『三陽至十一陽也(삼양지십일양야)
육도(六鞱)란 삼양(三陽)에서 십일양(十一陽)까지,
二陰至十陰也(이음지십음야)
이음(二陰)에서 십음(十陰)까지이며,
中七陽者(중칠양자)
중궁(中宮)에는 칠양(七陽)이 있으니,
三七之陽也(삼칠지양야)
삼략(三畧)이니 삼칠양(三七陽)인데,
二十一之(이십일지) 易卦大定數(역괘대정수)
3 X 7 = 21의 역괘(易卦)의 대정수(大定數)이므로
而先生呪文(이선생주문) 三七字(삼칠자)
최수운(崔水雲) 선생의 주문(呪文)인 삼칠자(三七字) 주문(呪文),
萬事知之數(만사지지수) 顯像也(현상야 )』
즉 만사지(萬事知)를 뜻하는 스물한자(二十一字)의 시천주(侍天主) 주문(呪文)이,
이루어지는 때라는 것이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至氣今至 願爲大降(지기금지 원위대강) 』
이 주문(呪文)의 21자(字) 내용에는
지기(至氣)가 내려서 만사지(萬事知)가 되길 원한다고 하였는데,
이 말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서 비로소 밝게 드러나는 모습(顯像)이라고 하였다.
즉
지기(至氣)란 지극(至極)한 기(氣)라는 말인데, 지극(至極)한 기(氣)란
한 마디로 해인삼풍(海印三豊)으로 인(因)하여 신선(神仙)으로 화(化)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81궁(宮) 도수를 또한 양지선부(兩地仙符)라고 하였던 것이다.
지선(地仙) 즉 이 땅의 신선(神仙)을 증거하는 부(符)라고 하는 것이다.
이로부터 비로소 이 땅에 신선세계(神仙世界)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三道大明(삼도대명 ) 三德君(삼덕군)은 靑林道士(청림도사) 分明(분명)하다
須從白兎(수종백토) 道士後(도사후)에 走從靑林(주종청림) 道士(도사)하세
誠心修道(성심수도) 그사람은 靑林道師(청림도사) 만날게니
靑林道師(청림도사) 地上神仙(지상신선) 人佛成道(인불성도) 뉘가알꼬
人佛生佛(인불생불) 알고보면 人生於寅(인생어인) 甲寅(갑인)이라
甲寅靑龍(갑인청룡) 白龍子(백룡자)로 仙佛成道(선불성도) 하여내니 』
이 동학가사(東學歌詞)를 보면
1. 유불선(儒彿仙)의 삼도(三道)를 하나로 하는 사람이 청림도사(靑林道士)임이 분명하니,
2. 백토(白免)운에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나타나는데,
그 때에는청림도사(靑林道士)한테 달려가 따르라고 당부하는 말이다.
백토(白免)에서
백(白)이란 서방(西方)이며 금(金)을 이야기하고,
토(兎)라는 것은 동방(東方) 목(木)을 의미하는 것이다.
백토(白免)운이라는 것은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오는 때인데,
이 뜻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면
대원군의 쇄국정책(鎖國政策) 이후, 우리나라에 서방(西方) 기운이 가장 크게 돌아오는 때라는 것이다.
즉 우리의 문호(門戶)를 서방(西方)에 완전히 개방(開放)하게 되는 때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나라 문호 개방은 대원군 때는 쇄국정책으로 막았다지만 외환(外換) 등의 경제위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완전히 개방할 수 밖에 없게 된, 즉 흔히 말하는 W.T.O. 체제 하에서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기에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3. 이 분이 바로 지상신선(地上神仙)이자 인간 부처(人佛)로서,
도(道)를 이루시는, 즉 도(道)를 완성(完成)하는 분이라고 하였다.
4. 인간 생불(人佛)을 알고보니, 사람은 인(寅)에서 나온다는 갑인(甲寅)인데,
5. 그 갑인(甲寅)이란 것이 백룡(白龍)의 아들인 청룡(靑龍)으로
인간신선(人間神仙)이며 부처(佛)인데, 도(道)를 이루는 사람(成道)이라 한 것이다.
하늘은 자(子)에서 열리고,
땅은 축(丑)에서 열리고,
사람은 인(寅)에서 나온다 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온다는 말인데,
이 말은 천지(天地)가 개벽(開闢)되는 과정을 풀어서 설명하는 말인 것이다.
그렇게도 옛 사람들이 찾으라고 했던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백룡(白龍)의 아들인데,
그를 청룡(靑龍)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청림도사(靑林道士)가 청룡(靑龍)이고 하나님의 아들을 의미하는데,
그 청룡(靑龍)의 부모(父母)를 백룡(白龍)이라 하였으니,
그 백룡(白龍)은 천지(天地)의 부모(父母)이신 하나님을 이르는 말인 것이다.
이미 화천(化天)하신 하나님께서 나이 70에 비로서 물고기를 잡으셨다고 하신 것이다.
이 물고기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1권 22장 109편의 3수를 보면,
만리귀래지일신(萬里歸來只一身)
만리(萬里) 밖에서 돌아온, 일(一: 太乙)인 사람이 있어
서풍취불소의진(西風吹拂素衣塵)
서풍(西風)이 불어오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지는구나.
임천각시련수아(林泉却是憐收我)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收我:수아), 임천(林泉)에서 보내 바로 잡지만,
※임천(林泉) : 해월 선생의 고향, 은사가 숨어 사는 곳
금마원비해송인(金馬元非解送人)
금마(金馬: 대궐)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몸을 바치는 사람이 아닌 것이다.
노도등장경저옥(露稻登場輕杵玉)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하여, 가볍게 일을 이루는구나.
상린입망세분은(霜鱗入網細分銀)
그물 속에 흰 비늘의 물고기가,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 같구나.
종연년소기장대(縱然年少譏長大)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장대(長大)하기를 싫어하여,
유향창주작일민(猶向滄州作逸民)
또한 바닷가 마을(滄州)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로다(逸民:일민).
이 시(詩)를 보면
만리(萬里)먼 곳에서 일(一)인 태을(太乙)이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는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西風)에 흰 옷의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또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임천(林泉)에서 보내서 바로 잡게 된다고 하였다.
금마(金馬)란
금마문(金馬門)의 약자(略字)로서 한(漢)의 미앙궁(未央宮)의 문전에 동마(銅馬)가 있음으로
금마문(金馬門)이라는 말이 생겼는데,
한림원(翰林院)에서 학문(學文)하는 선비를 이르는 말로,
여기에서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 : 정도령)가 무대에 등장(登場) 하면서,
빠르고 손쉽게 훌륭하게 일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물 속에 은빛 비늘을 한 물고기를 보니, 은(銀)을 가늘게 나눈 것과 같구나 라고 하였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몸이 크고 굵어지기를 싫어하며,
또한 바닷가 마을로 가서는,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이 글 속에서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숨겨진 말이 많은데,
1. 만리(萬里) 밖에서 하나(一)인 사람 즉 태을(太乙)이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다.
2.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의 먼지가 털어진다는 말이며,
3. 임천(林泉)에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구제(救濟)하기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바로잡는다는 말이고,
4. 금마(金馬) 즉 대궐의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어려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5. 벼(鞱 : 정도령)가 등장하니, 빠르게 손쉽게 일을 이룬다는 것이다.
6. 그물에 은빛 물고기를 보니, 아직은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장대(長大)해지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 물고기가 바닷가 마을로 이주(移住)하여 가서는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산다는 말인 것이다.
먼저 만리(萬里) 먼 곳에서 돌아온 사람이란 무슨 의미인가?“
하고 명산 선생님이 묻자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천제(天帝)가 사는 옥경(玉京)을 만리(萬里) 밖으로 표현하였으니,
신선세계(神仙世界)에서 오신 분으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자
명산 선생님께서 다시 질문하셨다.
“서풍(西風)이 부니 흰 옷에 묻은 먼지와 때가 바람에 날리어 깨끗이 털어진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이 머뭇거리며 또한 주위의 눈치만 살피는 것이었다.
한참을 기다리던 명산 선생님께서 다시금 설명을 시작하셨다.
“서풍(西風)이 불어온다는 말은 만리(萬里) 먼 곳 하늘에서, 일(一)인
즉 태을(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세상에 드러날 때를 밝히는 말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격암가사(格菴歌辭) P76에 보면,
『西氣東來(서기동래) 上帝再臨(상제재림) 分明無疑(분명무의) 되오리라
서방기운(西方氣運)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상제재림(上帝再臨)이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한데,
道神天主(도신천주) 이러하니
그 분은 바로 도(道)이며, 신(神)이며, 천주(天主)임이 틀림없으니,
英雄國(영웅국)서 다오리라
세계열강(世界列强)들이 다 오리라고 했다.
東西一氣(동서일기) 再生身(재생신)
또한 이분이 동서(東西)의 기(氣)를 하나로 하여 다시 태어났는데,
何人善心(하인선심) 不和生(불화생)고
어찌 사람들이 선(善)한 마음(心)으로 불화(不和)하며 살겠는가?
즉 불화(不和)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印度佛國(인도불국) 英美露國(영미로국) 特別朝鮮(특별조선) 報(보)라
또한 이분이 한국 땅에 오셔서 세상에 드러나니,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 사람들이 특별히 조선(朝鮮)에 은혜를 갚는다고 하였다.
眞僧下山(진승하산) 急破(급파)하소
그러니 진실로 스님들은 산속에서 하산(下山)을 급히 하소.
佛道大昌(불도대창) 何時望(하시망)고
불도(佛道)가 대창(大昌)하기를 어느 세월에 바라겠는가?
都是仙中(도시선중) 人間事(인간사)라』
본디 신선(神仙)이란 사람 속에 있구나 한즉, 미륵불(彌勒佛)이 산(山)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도시(大都市)의 도로변(道路邊)에 있다고 한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송가전(松家田) Ⓟ98에,
『須從白兎(수종백토) 走靑林(주청림)은 西氣東來(서기동래) 仙運(선운)받아
滿七加三(만칠가삼) 避亂處(피난처)로 鷄龍白石(계룡백석) 傳(전)했으나 』
백토운(白免運)에 오시는 즉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으로 올 때에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서 나타난다고 하였던 것이다.
즉 청림도사(靑林道師)가 선운(仙運)을 받아,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재림(上帝再臨)이라고 하였다.
재림(再臨)하는 이 청림도사(靑林道師)를 도(道)이고, 신(神)이고, 천주(天主)라고 한 것이다.
또한 상제재림(上帝再臨) 하시는 이분을 보고서는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몰려오고,
또한 인도, 불란서, 영국, 미국, 로서아에서는 우리 나라를 특별히 돕는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서방(西方) 기운이 동방(東方)에 온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하면,
즉 W.T.O. 체제의 도래(到來)와 그 중에서도 우리 나라에서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의 문호(門戶)가 모두 서방(西方)에 개방(開放) 된다는 말이다.
즉 해월선생께서는 서풍(西風) 즉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흰 옷의 더러운 먼지가 털려 나간다고 하였다.
즉 이와 같이 서방(西方)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하여,
흰 옷을 입은 민족 즉 백의민족인 우리나라에 만연하였던 부정부패가 어느 정도는 맑아진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서방에서 불어오는 바람만으로는 이토록 커다란 국난(國難)을 극복(克服)하고 회생(回生)하는데
근본적인 치유책(治癒策)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 I.M.F 시대에는, 금마(金馬) 즉 금마문(金馬門)의 줄인 말로,
학문(學文)하는 선비들이 출사(出仕)하는 곳을 의미하는데,
이는 정부(政府)의 고급 두뇌집단(頭腦集團)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누가 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 인간을 불쌍히 여겨 구제하기 위해서,
임천(林泉)에서 사람이 나와 바로 잡아야만 된다고 한 것이다.
임천(林泉)이란
은사(隱士)가 숨어서 사는 곳을 의미하지만, 이 글에서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을 의미하는 것이다.
해월 선생의 가문(家門)에서 사람이 나와서
모든 것을 바로 잡고 수습하여 인간을 구제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은혜를 베풀어 주는 벼(鞱)가 등장(登場)하여,
가볍고 손쉽게 일을 이룬다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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