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이용해 작업해본 내용을 올려 봅니다..
황토방을 짓고나니 앞이 허전하여 마루하나 놓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ㅎㅎ
그래서 마음먹고 일 추진합니다..
먼저 건축시 사용하는 각목을 얻어다가 양 모서리를 대폐를 이용하여 말끔하게 정리 하였습니다..
글고 먹줄을 놓고 전기톱으로 잘라 냅니다..
이렇게 양 모서리를 잘라내고 나면 홈이 파여지는데 이자리에 판재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합니다..
저는 이렇게 어려운 작업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버님께서 하나하나 코치해 주시면서 작업을 리드하십니다..
먼저 수직과 수평을 맞추어 틀을 구성하고 나면 그 길이에 맞추어 나무 판재를 제단하고 끼워 맞추면서
조립해 나갑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재미가 솔솔합니다..
때론 잘 맞지 않아서 힘도 들지만 그런데로 해 볼만한 작업 이더군요.
아버님께서 길이에 맞추어 제단해 주시면 저는 끼워 맞추면서 군데군데 못질을 해 줍니다..
하나둘 짜 맞추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완성된 모습입니다...
부분적으로 높고 낮은 자리가 있지만 그것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핸드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높은곳은 갈아내고 크게 차이가 나면 대폐를 이용하여 제차 작업해 줍니다..
어느정도 평탄 작업이 완료되고나서 다음작업 진행합니다..
첨엔 여기에 리스를 칠해볼까 했는데 리스의 특성상 시간이 흐르고나면 탈색되면서 칠한곳이 볏겨지기에
조금 금전이 들어가더라도 오일스텐을 칠해보기로 합니다.
야외용 탁자에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인데 빗물이나 햇빛에 탈색도 않되고 한번 칠해놓으면 색감도 이쁘면서도
오랜시간 지속되기에 강 진행합니다..
완성된 사진인데 어떠한지요.
나름 멋지게 작업완료 되었다고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
나머지 부분도 시간 날적에 마무리 하고자 하는데 시간과 여견이 허락될지 의문입니다..
너무 추워도 작업하기 힘들뿐더러 유실수 나무에 거름도 줘야하고 야콘도 캐야하고.겨울에 사용할
땔깜도 준비해야 하는데 할일이 넘 많네요.ㅎㅎ
첫댓글 툇마루가 멋지게 만들어졌네요.^^* 아버님이 손재주가 있으신 분인가봐요. 그나저나 무허가 농막이 자꾸 커져 집이 되가니 쪼매 걱정이... ㅎㅎㅎ
나무지기님.나름 걱정거리가 앞서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