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추억이 생각나는 계절
청복(淸福 )한 송이
어떤 날 연기처럼 사라져갈
덧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가슴에 간직한 그리운 날들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면
아련히 스치는 정겨운 기억
나뭇잎 떨어지는 가을 길목
그림처럼 그려지는 날입니다
가슴에 차곡차곡 쌓여간 시절
다시 그려보는 지난날의 추억
흐려진 소중한 회상의 그 시간
곱게 물든 단풍잎과 은행잎을
바라보니 왠지 허전한 내 마음
뒤돌아보아도 나에겐 그리움
가을은 추억이 생각나는 계절
새파란 하늘엔 새털 같은 구름
어느새 무덥던 날은 떠나가고
앙상해지는 나무의 쓸쓸한 모습
지난날의 그리움도 점점 잊히는
허망함 속에 살아가는 날이지만
상처처럼 쌓여가는 많은 흔적
먼지처럼 흩어지는 세월이구나.
첫댓글
가을빛
고운 추억 살포시
안아봅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