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성경본문 : 잠언 4: 1-13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찌니라
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3.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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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짜리 어린 손녀가 방금 할머니가 구워주신 쿠키와 우유 한 잔을 가지고 부엌 식탁에 앉아서 맛있게 먹다가 눈을 반짝이고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고 있더니 할머니에게 "할머니, 하나님도 쿠키를 잡수시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시면서 "그것 아주 좋은 질문이구나" 하시고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한 번도 하나님과 쿠키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녀 아이가 "저는 하나님이 쿠키를 드신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쿠키는 맛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할머니는 여전히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웃기만 하셨습니다.
얼마 후에 이 할머니는 교회에 가서 한 친구에게 "나는 내 손녀가 하나님이 쿠키를 드신다고 믿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나는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말을 못했답니다"하고 그때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손자 손녀나, 어린 자식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오늘은 한국의 모든 교파 교회들이 다 함께 67번째로 지키는 기독교교육진흥주일입니다. 기독교교육진흥운동은 1929년 가을 조선주일학교연합회가 주최하여 주일학교 배가운동의 안건으로 4년 간에 걸쳐 주일학교 진흥운동을 전개한 것이 최초의 시작입니다. 4개년에 걸쳐 전개한 이 기독교교육진흥운동을 보면 기독교교육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1차년 - 주일학교 교사의 성경 숙달에 초점을 두고 교사 양성 공과 중에서 성경과를 이수케 하였고
2차년 - 주일학교 교사의 헌신에 초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교사 헌신예배를 드리고 교사 1인이 1월을 헌금하게 하였습니다.
3차년 - 주일학교 교사의 배가양성에 초점을 두고 전국강습회를 개최하였고 교사 통신과를 신설하였습니다.
4차년 - 주일학교 학생 배가 모집 운동을 벌여 주일학교 학생 통계표를 작성하고 매 3개월씩 진흥사항을 보고하게 하여 통계를 작성하였고, 기독교교육의 의의와 필요성 강조, 학생 모집 강화, 학생들의 출석 장려, 주일학교 교사들의 신앙 심과 헌신을 권장하였습니다.
이렇게 각 교파에서 일제히 전국적으로 기독교교육진흥주간 행사를 실시하여 주학교를 크게 부흥시켰는데 우리 감리교 총리원 교육국 주일학교부에서는 "주일학교는 교회의 기초다. 교회마다 주일학교를 세우자. 교인마다 학생이 되자" 라는 구호를 가지고 기독교진흥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교사는 1원, 학생은 1전의 헌금을 바치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기독교교육진흥주일 운동은 금년에 67회가 되고 "교육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주제를 가지고 금년 기독교교육진흥주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와서는 이 운동이 거의 유명무실하게 진행되고 있음이 안타까워서 금년에 이렇게 연합예배를 드리고 기독교교육 부흥을 위해서 몇 가지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독교교육진흥운동에서 보는 대로 모든 교육이 교사들을 통해서 이뤄지지만 기독교교육 진흥운동은 교사들의 새로워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강화한 것이 교사 양성, 교사 헌신, 교사 배가 운동 그리고 난 후 마지막으로 학생 모집의 배가와 학생 교육의 진흥이 있었습니다.
『교육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고 한다면 교육이 살길은 무엇입니까?
(1) 교사가 살아야 교육이 삽니다.
교사가 사는 길이 무엇일까요?
① 교사에게는 자신감 즉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첫째로 교사의 자신감은 교사 자신의 영적 훈련에서 옵니다.
교사의 질적인 향상, 교사의 영적인 진흥, 교사의 교육에 대한 확신, 교사의 전적인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 자신감은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확실한 소명감에서 나옵니다.
바울 사도는 모든 편지에서 언제나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우리 구주 하나님과 우리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이렇게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감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 사도로 하여금 그 사도직에 목숨을 걸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었습니다. 우리의 교사직에 목숨을 걸만큼 확실한 소명감이 있을 때 교사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은 해도 좋고 안 히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주님의 명령을 들으십시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는 주님의 명령에 대한 강한 소명감에서 옵니다.
둘째로 교사의 자신감은 학생들의 영혼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1)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5)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을 진정 사랑해서 목숨까지 버릴 만큼 사랑할 때 교사는 자신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교사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십니까?
(2) 신앙이 생명보다 귀중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오늘의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을 표준새번역에 의하면
잠언 4장 1절 - 13절(표준새번역)
1. 아이들아,
너희는 아버지의 훈계를 잘 듣고 명철을 얻도록 귀를 기울이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니 너희는 내 교훈을 저버리지 말아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었고, 내 어머니 앞에서도 하나뿐인 귀여운 자식이었다.
4. 아버지는 내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간직하고, 내 명령을 지켜라. 네가 잘 살 것이다.
5.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어라. 내가 친히 하는 말을 잊지 말고,어기지 말아라.
6. 지혜를 버리지 말아라.그것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보호하여 줄 것이다.
7. 지혜가 으뜸이니, 지혜를 얻어라.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명철을 얻어라.
8.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그것이 너를 높일 것이다.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9. 그 지혜가 아름다운 화관을 너의 머리에 씌워 주고 영광스런 왕관을 너에게 씌울 것이다."
10. 아이들아, 들어라. 내 말을 받아들이면, 네가 오래 살 것이다.
11. 내가 네게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었으므로,
12. 네가 걸을 때에, 네 걸음이 막히지 않고, 달려가도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13. 훈계를 놓치지 말고 굳게 잡아라. 그것은 네 생명이다. 단단히 지켜라.
이 말씀 속에서 지혜는 신앙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 자신』입니다. 좋은 부모는 자식들에게 지혜 곧 신앙,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생명보다 더 귀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간직하고, 내 명령을 지키면, 네가 잘 살 것이다." 라고 아버지의 훈계가, 오늘 우리들의 말로 말한다면 선생님의 말씀이 얼마나 권위가 있는 말씀인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내가 친히 하는 말을 잊지 말고, 어기지 말아라. 지혜를 버리지 말아라. 그것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것이 너를 보호하여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여 우리가 보호를 받는 길이 지혜, 즉 신앙을 버리지 않고 그 신앙을 사랑하는 길이라고 자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지혜를 얻어라. 명철을 얻어라. 지혜를 소중히 여겨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를 높여 주고 너를 존귀하게 해 줄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혜를 가슴에 품어라. 그것이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였으며
"내 말을 받아들이면, 네가 오래 살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내가 네게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었으므로, 네가 걸을 때에 네 걸음이 막히지 않고, 달려가도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훈계를 놓치지 말고 굳게 잡아라. 그것은 네 생명이다. 단단히 지켜라." 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신앙, 즉 지혜,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사람을 높여주고, 사람을 영화롭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배우면, "걸음이 편하고,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앙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생명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우리 교회학교 어린이들에게,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청년들에게 "신앙이 생명보다 귀하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분명해야 합니다.
잠언 3:22에 보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느니라"하셨으며 4:22에는 "지혜를 얻는 자에게는 생명이 되며 온 육체의 건강이 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은 생명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찬송가 102장을 다함"게 불러볼까요?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신앙으로 인도하는 것은 얼마쯤 후에, 좀 자란 후에 하려고 기다린다면 이미 늦습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갓난 아이 때부터, 아이 태중에 있을 때부터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길러 준다면 비록 어리지만 은혜 받는 대로 온전히 회개하고 일생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우리는 얼마든지 보게 됩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흰 종이와 같습니다. "다른 글자를 쓰기 전에 흰 종이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써 줄 수 있도록, 부모님이 힘써야 합니다. 아니 아주 어릴 적에 부모님은 이 흰 종이 위에 "하나님"이라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써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들의 마음에 무엇을 제일 먼저 써 주셨습니까? 선생님들은 여러분이 가르치는 아이들의 마음의 흰 종이에 무엇을 쓰고 있습니까?
또 아이들의 마음은 아무 것도 심지 않은 밭과 같습니다. 봄에 아직 아무 것도 심지 않은 밭과 같아서 무엇을 먼저 심느냐에 따라 그 밭은 가을에 무엇인가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식들의 마음 밭에 무엇을 먼저 심어주시겠습니까? 선생님들은 지금 어린 아이들, 학생들, 청년들의 마음 밭에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
오늘 기독교교육 진흥주일을 맞아서 선생님들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어버이들은 지금 내 자녀들에게, 무엇이라고 흰 종이에 써 주고 있는가? 마음 밭에 무엇을 심고 있는가? 다시 한 번 반성해 보십시다. 그리고 우리 온 교회 어른들은 어린이들과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고 특별히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아낌없는 격려를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