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5-112 안기 이길동
이길동(호 안기)의 어머니 서난광이 신묘년(개도78년 1951년) 2월에 입도하여 금천으로부터 돌아와서 그 아들 길동에게 말하기를 “금강도는 참으로 성인의 도이니 너도 또한 신앙하라.”
길동이 하는 말이 “근처에 금강도에 대한 평이 좋지 아니하니 불초는 신앙할 뜻이 없습니다.” 그 어머니가 매일 권면하되, 길동이 거역하여 말하기를 “불초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금강도는 믿지 아니하리니 어머니가 반드시 불초로 하여금 금강도를 믿게 하고자 할진대 불초는 청컨대 죽어 버리겠습니다” 하더니, 그 후에 곧 천연두가 발하여 거의 사경에 이른지라. 하룻밤 꿈에 한 어른이 의관을 정제하시고 나타나 부르시거늘, 길동이 나가 보니 자연히 황공하여 감히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는지리.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어찌 그리 용렬하느냐? 나의 하는 것을 시험하여 보라”하시고 땋은 머리채로 지팡이를 만들어 마당에 다닐 새, 그 땋은 머리가 비록 부드러운 물건이나 짚은 곳마다 구멍이 뚫어지는지라. 길동이 이상히 여기어보니,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리 오너라” 하시다. 길동이 따라가니 완연히 선경 같은데 우물 세 개가 있어서 물이 가득하여 맑고 시원한지라. 홀연히 세 무지개가 북방으로부터 내리뻗어서 각각 세 우물에 박히거늘, 어른이 길동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갈 길이 바쁘니 너는 잘 있어라” 하시고 무지개를 타고 떠나고자 하시는지라.
길동이 말씀드리기를 “바라건대 따라가고자 하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너는 올 시기가 아직 이르다” 하시니라.
길동이 따라가고자 하여 한 다리를 무지개다리에 올려놓으니, 어른은 숙연히 하늘에 오르시고 길동은 인하여 떨어져 꿈을 깬지라. 이튿날 거의 죽게 된 중병이 홀연히 나아 금천에 이르러 삼청루에 배례하고 사부님 존영을 봉심하니 과연 꿈에 뵈었던 어른이시라. 전날의 허무을 뉘우치고 깨닫고 마음을 발하여 독실하게 믿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