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4월에 드리는 다짐의 기도.
어느 날부터인지 무의식적으로 “너무 합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하나님께 원망하는 말이겠구나!’라는 깨우침에 중단했다.
정호승 시인은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는 수필에서
“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지금 존재할 수 없다.
물론 한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면 이런 고통을 줄 리 없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분명해.’ 화로 속에 묻어둔 돌멩이처럼
이런 생각을 가슴속에 묻어놓고 혼자 뒤적거리길 수없이 되풀이했다.
나의 지나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도다!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출 16:7).
시련을 만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불평하다가
점점 더 가중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너희들의 원망을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우리가 감히 무엇이라고 하나님을 원망할 수가 있느냐!”라 책망했다.
불평과 원망은 가중하는 습성이 있다.
원망은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도해주시며
베풀어 주신 은총을 망각하고 절망에 빠지게 한다.
정호승 시인의 <새해의 기도>라는 시로 새 다짐을 해보자.
“올해도 저를 고통의 방법으로 사랑해 주세요/
저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고통의 방법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해주세요/
그렇지만 올해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은 허락하지 마소서.//
올해도 저를 쓰러뜨려주세요/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쓰러뜨리신다는 것을 이제 아오니/
저를 거침없이 쓰러뜨려주세요/
그렇지만 다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쓰러뜨리지는 말아주소서//
올해도 저를 분노에 떨지 않게 해주세요/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분노하기보다/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세요/
그렇지만 분노를 가라앉힐 수 없을 정도로/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올해도 저에게 상처 준 자들을 용서하게 해주세요/
용서할 수 없어도 미워하지는 않게 해주세요/
그렇지만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상처받지 않게 해주소서/
무엇보다 저 자신을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묵상: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시편.37:8).
*적용: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순간부터 불평은 점점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