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끝나고 친하게 지내는 형님의
딸 결혼식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물론 우리과 형님이고
너랑 000한테만 연락 하는 거니까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 하신다.
와서 끼 떨면 난처 하니까..
우리과 사람에게서 이런 연락 받은건 처음이다.
나중에 결혼식 후에 알게 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연락을 받고 문득 드는 생각이
축의금은 얼마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의 사회적 위치, 직장동료인지 친구인지,
알고 지낸지의 기간이나 앞으로의 지속 관계 등등
그 액수가 정해진게 없기에 가끔씩 고민을 할때가 있다.
이건 일반 친구나 직장 동료 자녀 결혼식의 문제이고..
우리 이반들의 경우는 어떻게 정해야 하지?
이쪽 지인의 아들이 결혼을 한다는데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천박한것들도 와서 끼를 떨텐데
그 꼴을 어찌 본다니
그리고 겨우 한번 슬쩍 빨아 본 사인데
청첩장을 받았으니 애매하네
지지배..이런건 왜 보내서 고민되게 한다니
어..나랑 박도 여러번 탔던 오빠 딸 시집가네
그럼 난 신부의 삼촌인가?..아니 작은 엄마쯤 되나?
당근 가서 축하해 줘야지
근데 얼마를 해야 돼?
5만원, 10만원?
그리고 형이 내 이름을 모를텐데 봉투엔 뭐라고 쓰지?
장민호(탄천),조용필(율), 설운도(즐거운중년인생),
윤수일(지산), 임영웅(롱~),진성(전원)
이렇게 써야 하나?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 봐야겠다.
종로 술집에서 술 몇번 마셔 안면이 있는 경우 : 쌩깜
번개로 만나 오랄 몇번 해본 사이 : 3만원
몇달 사귀고 찐하게 박도 탄 사이 : 5만원
1년 넘게 여보 자기로 만났던 사이 : 10만원
부페 가격이 있는데 3만원은 너무 했나?
그냥 끼순이 몇명 모집해서 축하 공연이나 해 줄까?
별개 다 고민되네.
세상살이 참 힘들다.
보라매공원 근처 예식장에서 한다는데
그날 길녀나 뛰어야 겠다.
첫댓글 나도 절대 끼 안떠는 사람이니,
초대해주면 임영웅이가 왔다고 하면 다들 난리날텐데
축의금이 문제이겠습니까? 그 결혼식 대발 날거라 믿습니다.
참 요즘 어르신들 탑골에서 보라매세공원으로 옮기셨나봅니다.
장민호가 나타났다하면 보라매도 대기 줄서야 하는것 아니야? ㅎ
그리고 직설적이지 않은 이런글 좋습니다.
이반들은 나는 끼 전혀 없어 하지만..
그건 본인 생각...
말하면 끼나오거나..
그냥 서있어도 자연뽕도 있거나..
그리고..
눈동자 돌리는 끼는 어떻게 할거야...
@ 율 내생각이 아니라
본 사람은 다 안다는..
너무 상남자같다고..
그렇지요 ㅌㅊ님! ㅎ
요즘 결혼식 부페 가격이 워낙에 비싸서 축의금 기본이 10만원...
이반중에는 돈벌이용으로 결혼이나 장례 행사에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안왔다고 지랄에 썡까고...삐지고...
마죠요..
요즘은 뷔페 가격이 넘나 올라버려서 데면데면한 사이도 기본 10만이라서... 1년이상 여보자기 아니면 굳이 ... 라는 생각이에요 ㅎ
요즘 기본으로 호텔은 20만원,웨딩홀10만원
안가고 통장입금하면 반액만 하시면 됩니다
결혼식에 사람 많이 오면 사회생활이 좋은 이미지로 보이기에 초대를...ㅎㅎ
미혼 이반은 나중에 받을 기회도 없으니 반값으로 하면 됨....ㅎㅎ
나중에 축의금반감 내는 사람은 이반으로 생각해도 될까요? ㅎㅎ
@즐거운 중년인생 일.이반 떠나서 축의금.조의금 이런거 계산하는 사람들은 인성자체로..
판단해야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여유있게 살지 않아서 계산해도 이해해야 할것 같아요. 저는 그런데 가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 못하겠네요.
그런데 부페에 10만원 이상 쓰는 것이 너무 사치라고 생각해요. 제 전 현 파트너는 부패를 싼 음식취급해서 별로안좋아 했고 가끔가면 자기 먹을 만틈만 먹고 더 이상 안먹더라구요. 음식이 신선하지 않아 자기는 별로래요.
저도 부페음식이 좋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사람들이 비싼 부페에 가서 식사하는게 이해가 안되요. 그 돈이면 근사한 식당가서 코스 요리를 먹어도 될것 같은데! 뭐든지 바로 요리해서 나온 음식이 저한테는 최고의 음식이에요. 부페는 2먼원선이 적당함.
예식장 부페는 대가리당 가격 책정에 찬스라고 비쌈..
어쩔수없이 결혼전 계약해야하고 외부식당 선택하면 결혼식장 예약이 안됨..
본인도 외국서 호텔서 결혼하고 호텔 레스토랑서 접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