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두대간 23-2, 지각산(환선봉, 1,080m)
ㅇ 산행일 : 2021.8.15(일), 흐림, 비
ㅇ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
ㅇ 산행코스 : 예수원 입구(해발 , 0803/0805)~예수원(760m, 0822)~골말 삼거리, 쉼터(1.035m, 0854/0857)
~지각산(환선봉 1,085m, 0936/0940)~자암재(932m, 1018/1020)~귀네미마을 도로(1.005m, 1059)
~큰재 임도, 점심(1.002m, 1153/1220)~준경모 갈림길~황장산(951m, 1401/1403)~댓재(805m, 1421/1450)
ㅇ 참석자 : 4명, 산행시간 6시간 16분(운동시간 3 : 44), 거리 10.7㎞, 걸음수 16,375 걸음
ㅇ 특이사항
1. 100대 명산을 즐기는 분들
- 예수원으로 올라 가는 길의 도로변 2곳에는 등산객 차량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있어, 차량을 되돌려 하천변에 주차하려는 중
새벽에 덕항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 등산객(3명)의 자리에 주차를 함
- 덕항산 산행준비를 하는 또 다른 한분은,,, 은퇴후 혼자서 100대 명산 산행을 하고 있다며, 어제는 전남에서 출발하여
두타산 왕복 7시간 산행을 하고 태백에서 숙박하고 지금 덕향산 산행하려고 한다고 함.
(에제 두타산 산행은 짙은 안개 때문인지 하산코스에서도 올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함,,,
나도 어제는 하루 종일 내리는 비와 짙은 안개 속에서 꿈속을 헤매듯,,, 180도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몇번인가 들었다.)
2. 새벽 3시 시작하여 오후 2시 ~ 2시 20분경 완료(약 11시간, 25㎞)
- 골말삼거리에서는 지리산에서 시작하여 북상중이라는,,, 우리와 진도가 같은 백두대간팀을 만났다.
- 오늘은 대구에서 어제 저녁 10시경 출발하여 삼수령에서 새벽 3시에 산행 출발하였다고 함
(17명이 19인승 리무진버스를 대절하여 산행)
4. 인정받지 못하고있는 지각산(해발 1,085m)
- 백두대간 14구간 중에서,,, 가장 높은 지각산(환선봉, 해발 1,085m)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백두대간이나 100대 명산의 인증장소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4. 37년전 소똥의 백두대간길(귀네미 마을 뒤산)
- 37년전 (1974년 대학 2하년 여름방학) 태백산맥 일부 구간(태백산~두타산 종주산행시 지난간 곳으로 기억 나는 곳
- 그 때는 1,000m 고지대에 마을 부락이 있었고 백두대간 주 능선길에는 마을에서 키우는 소들이 때를 지어 다니던 발자국과
소들의 똥이 지천에 널러있어 소똥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걸어 갔던 기억이 난다.
- 오늘은 안개속에 풍력발전기가 윗 모습을 감춘체,,, 백두대간 능선길에 우뚝 서 있으며
안개로 일부 가려진 능선너머에도 키가 장대같이 솟아오른 커다란 거인들이 10여명이 보인다.
- 옛날의 소들이 때지어 다니던 경사지에는,,, 오늘은 고냉지 배추들이 알차게 속을 채우며 아름들이 익어가고 있다.
백두대간 길도 밭두렁과 경작용 도로들과 중복되어 있기도 하다.
5. 핸드폰 네트위크가 연결되기 어려운 큰재
- 임도와 연결되는 해발 1,000m가 넘는 큰재
- 오늘은 짙은 안개 때문인지, 큰재의 지형 때문인지,,, 위치를 바꿔가면서도, 점심을 먹으면서도,, 블랙야크 인증요청을 하면
핸드폰의 네트워크 오류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구릉지로 올라가면서 반복하여,,, 약 200m를 지나 고저차 약 20m를 더 올라오니 네트위크가 연결되어 발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6. 다음코스의 시발점인 댓재(해발 805m)
- 시원 스럽게 넓은 공간의 해발 805m의 덧재
- 짙은 안개로 전망은 볼 수 없었지만, 다음코스인 두타산과 처옥산은 높은 고저차와 긴코스로 많은 고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