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망상을 털어내다.
妄想走作時, 망상주작시,
仰看無雲之天色, 앙간무운지천색,
百慮一掃, 백려일소,
以其正氣故也. 이기정기고야.
헛된 생각이 내달릴 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빛을 우러러 바라보면,
많던 생각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니,
그게 바로 바른 기운이 들기 때문이다.
註 : 妄想(망상, 헛된 생각)
走(주, 달리다)
作(작. 만들다, 짓다, ...하다)
時(시, 때)
仰(앙. 우러러보다, 우러르다)
仰看(앙간, 우러러보자)
無雲(무운, 구름 한 점 없다)
之(지, ....의)
天色(천색, 하늘빛, 하늘색)
百慮(백려, 많은 생각들)
一掃(일소, 한꺼번에 없어지다)
以(이, ....로써)
以其(이기, 그로써, 그게 바로)
正氣(정기, 바른 기운)
故(고, 옛, ....고로, .... 때문이다)
也(야, 판단과 결정의 語氣를 표시하는 어조사)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제49권,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 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