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여행을 2024년 신년기념으로 했다. 정말 여행금지국을 간 것은 아니고 우리집에서 도보로 40분거리의 아프가니스탄 친구네 집에 마실갔다. 덕분에 첫 아프가니스탄 음식도 먹어보고 아프가니스탄 방식의 티타임도 가질 수있었다. 친구는 독신으로 자취를 하기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취하는 청년이 주로 먹은 아침음식을 해줬다. 직역하면 볶은 계란정도가 되는데 요리하는 것을 보니 팬에 기름을 두루고 버터를 녹인후 토마토와 양파를 잘라넣은 후 계란을 넣는 방식으로 오믈렛과 비슷한 듯하다. 기념으로 요리사와 한장 새해 첫 사진을 찍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조로아스터교와 무굴제국의 발원지로서 교통의 요지에 있기에 국력이 강할 때는 넓은 지역에 군림할 수있지만, 반대로 내분으로 분열되면 대영제국이나 소련, 미국 등 강대국의 간섭을 많이 받는 단점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반도에 위치한 한국과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하다. 탈레반이 정권을 인수하면서 2021년에 한국대사관이 철수했고 세계에서 몇개 되지않는 여행금지국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유아사망률이 높아 평균수명이 짧고 자녀를 평균 5명을 가지고 있어 의료개선과 함께 인구증가가 기대되지만, 뇌물규모가 국민소득의 26%에 달한다니 경제적으로는 발전이 늦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