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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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1:17, 하나님의‘예’로 새해 계획세우기 20230122
오늘은 주일이면서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설명절입니다. 설명절은 흩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새해 인사를 하는 날입니다. 새해 큰 절을 하고, 또 덕담을 들으면서 세뱃돈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부모에게 용돈을 주고, 또 자녀들의 세배를 받으면서 축복의 덕담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덕담처럼 새해에는 여러분이 계획한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를 축원드립니다.
새해, 여러분이 계획을 세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선하신 뜻을 따라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말씀을 따라 그 계획들이 변경될 수 있기를 또한 바랍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대로 세운 계획들조차도 변경을 통해 더 큰 축복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계획을 세울 때마다 자기의 육체적인 죄 된 욕망을 따라 계획을 세우는지 모릅니다. 또한 그 잘못된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개입을 거부하면서 반항하는지 모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새해에는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여러분이 계획을 세움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배가 되는 은혜가 가득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첫째, 경솔하게 육체를 따라 계획을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두 번 방문하기로 계획했는데, 그 여정은 먼저 고린도 교회를 갔다가, 마케도냐를 가고, 그 후에 다시 고린도 교회를 갔다가, 유대로 가는 계획이였습니다.
[고린도교회→ 마케도냐 → 고린도교회 → 유대]
고후 1:15–16,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2번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느냐?’하면, 고린도 교회에 그만큼 큰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사도가 그가 개척한 교회를 방문할 수밖에 없었느냐?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2장에 가면 고린도 교회에 ‘근심하게 한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간접적으로는 고린도 교회에 깊은 상처를 주었는데, 그들의 주 공격 목표는 사도 바울의 사도직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다행히 고린도교회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사도 바울을 공격하는 자들을 엄하게 책망하고 징계까지 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성도들에게 벌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선포해 버립니다.
고후 2:5–6, 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이러한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 때문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두 번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방문계획을 세울 때에, 어떻게 세웠습니까? 사도 바울은 계획을 세울 때에 철저하게 ‘경솔하게 세우지 않았다’, ‘육체를 따라 세우지 않았다’, ‘예’에는 ‘예’로 ‘아니요’에는 ‘아니요’로 세웠다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고후 1:17–18, 17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여러분이 새해에 어떤 계획을 세울 지라도 기분을 따라, 육체의 욕망을 따라 세워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계획을 세울 때에, ‘예’라고 할 때는 일관되게 ‘예’라고, ‘아니요’라고 할 때도 일관되게 ‘아니요’라고 결정을 내리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러분이 새해 계획을 세울 때에, 하나님과 그의 선하신 뜻에 따라 조금도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계획도 변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인간, 그래서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을 인간을 그 죄와 형벌에서 구속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계획은 일관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성취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계획 역시 언제든지 ‘예’입니다.
고후 1: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그런데 사도 바울은 고린고 교회를 두 번이나 방문하려고 계획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방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사도 바울과 같은 처신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단한 분노와 모멸감으로 사도 바울을 정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다시 방문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두 번 방문계획을 세운 것도, 또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 않기로 계획을 변경한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예’로 답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방문계획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고린도교회의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근심하게 한 자들’이 교회의 강력한 제재와 책망을 통해서 회개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이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러한 자들이 회개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들을 용서하고 위로하며 사랑으로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만약 그들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려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사탄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후 2:7–8, 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고후 2: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새해에 세우시는 계획마다 하나님 앞에서 ‘예’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계획을 변경케 하실 때에도, ‘예’로 변경할 수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여러분이 세운 계획들이 사탄의 계략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셋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예’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예’라는 구속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로 계획을 세우신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예’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로 세우신 계획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어떤 축복이 있습니까?
고후 1:20–22,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2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십자가로‘예’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분이 한 목소리로 ‘아멘’으로 답할 때의 축복입니다. ‘예’로 세운 계획의 축복입니다.
첫째, 하나님은 여러분을 굳건하게 하십니다.
‘굳건하다’는 법적용어는, ‘약속된 안전’, ‘유효한 유언’이란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새해 돌보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기름을 부으십니다. 하나님의 새해약속이 성취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여러분은 인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도장이 찍힌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넷째, 하나님은 보증(담보금)으로 성령을 여러분에게 주십니다. 성령님은 여러분에게 주시리라는 모든 약속과 축복을 담보하십니다.
새해축복은 이미 여러분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