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1>
엠에스오토텍 - 테슬라로 인한 주가 재평가 - 하나대투증권
브라질 법인의 실적 회복
1. 1분기 실적과 2016년 전망: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1%/+69% (YoY) 변동한 1,866억원/69억원(영업이익률3.7%, +2.6%p (YoY))을 기록했다. 한국/브라질 등 위주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원가율 하락에 힘입어 이익은 증가했다. 연간 실적의 경우, 2017년 하반기 신규매출원의 가세 전까지는 기존 고객사의 출하증가율 둔화의 영향으로 낮은 성장과 현 수준의 마진을 기록할 전망이다. ② 브라질 개선과 부채비율 하락: 최근 몇 년간의 지속된 실적부진과 차입금 부담의 원인이었던 브라질 법인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순이익이 각각 213억원/41억원으로 향상되었는데, 영업이익은 소폭 적자였으나 외화환산손익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생산일수의 증가와 판가인상 효과를 감안할 경우, 금년 영업이익의 BEP 달성이 기대되고, 헤알화 안정을 통해 외화환산손익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분기 말 기준으로 총 차입금 3,986억원, 부채비율 559%인데, 테슬라 수주 관련 설비투자를 감안할 경우 총 차입금 규모는 유지될 것이나 실적 개선에 따른 자본총계의 증가로 부채비율은 500% 초반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2018년 정도로 예상되는 자회사 명신산업의 IPO도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테슬라향 핫스탬핑 매출이 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
③ 테슬라 수주: 테슬라(Tesla)가 발주한 Model-3용 핫스템핑(Hot Stamping) 차체 부품을 수주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는데, 사전 주문이 40만대 정도를 기록한 모델이다. 엠에스오토텍은 현지 테슬라 공장 인근에 신규로 생산라인만을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투자대비 Capex는 적은 500억원 수준(점진적으로 투입)일 것으로 보인다. 생산 라인은 타OE향도 가능하게 유연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핫스탬핑 기술을 적용한 차체 부품의 단가가 일반 차체 부품보다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40만대 생산시 관련 매출액은 약1,000억원~1,200억원 수준이고, 수익성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 엠에스오토텍의 핫스탬핑 기술을 현대/기아뿐만 아니라 테슬라로부터도 인정받은 것인바, 관련 기술의 추가 적용과 타OE 확장에도 유리할 것이다.
높은 부채비율의 단점을 핫스탬핑과 테슬라 수주로 만회
P/E 7~8배로 업종 평균대비 소폭 높다.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은 여전히 할인 요인이나, 브라질법인의 실적이 개선 중이고, 테슬라 납품을 통해 핫스탬핑 부문의 기술력/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주가가 재평가되었다. 향후 주가흐름은 핫스탬핑 기술의 채택률과 타OE 확장속도에 연동할 전망이다.
한솔테크닉스 - 뚜렷한 성장 방향성 확보 - 현대증권
한솔 베트남 생산라인, 2년 만에 가동률 최대
2014년 3분기 가동을 시작한 한솔테크닉스 베트남 생산라인은 2년 만에 풀 가동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솔베트남 생산라인의 원가구조가 경쟁사대비 10% 이상 경쟁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J, A)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사는 갤럭시 J가 베트남 전체 캐파의 80%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 주문의 30%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베트남 생산라인은 신규 생산능력 증설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삼성페이 모듈 출하량, 하반기 3배 증가 전망
올 하반기부터 동사의 삼성페이 모듈 출하량은 상반기대비 약 3배 증가한 월 100만개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폰에 탑재되는 모델 수가 상반기대비 2배 증가한 5~7개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동사의 부품사업부 매출은 '15년 39억원에서 '16년 1103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향후 3년간 매출성장률 38%, 태양광 EPC 비중확대
3분기부터 한솔테크닉스는 태양광 모듈 부문에서 EPC 사업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EPC 사업은 태양광 발전소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일괄 수주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동사는 태양광 부문에서 2배 이상의 매출확대와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사의 태양광 부문은 3분기부터 EPC 매출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처럼 전 사업부의 체질개선과 실적턴어라운드로 향후 3년간 (2016~18년) 한솔테크닉스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8%로 예상되어 성장의 방향성은 매우 뚜렷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31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부품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한다.
디엔에프 - 꿈틀꿈틀 변신 중 - 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0,000원으로 하향
- 반도체 전구체 (前驅體, precursor) 소재업체 디엔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23,000원에서 20,000원으로 하향.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1) 실적 부진과 경쟁 심화 악재는 주가에 기 반영, (2) 반도체 위주의 제한적 고객 구조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6개월 이상 보유 가능하다면 매수 추천. 악재보다 개선 요인 부각될 가능성 높아
- 시장 우려 선반영되어 주가 저평가 심화. 주가 상승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4년 일평균 주가는 15,290원 수준. 현재 주가는 13,250원에 불과
- 동사 제품의 전방 산업은 DRAM 반도체. DRAM 고정가격 하락폭 둔화되면 동사 주가에 긍정적 주가에 기 반영된 실적 부진: DRAM 업황 악화로 주요 제품 매출 부진
-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7억원, 98억원으로 전년 대비 부진할 전망
- 3대 제품 (DPT, High-K, HCDS) 중 DPT와 High-K가 DRAM 업황 부진의 영향을 받기 때문
- 국내 고객사의 DRAM 마진은 2015년 3분기부터 둔화. 동사의 마진은 4분기부터 둔화
- 이와 같은 실적 부진 우려는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 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부진 이후 3분기까지 우상향 전망. 1분기 22억원 기록,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25억원, 28억원 전망. 4분기는 비수기 진입으로 24억원 수준 예상
주가에 기 반영된 경쟁 심화: 결국 고유전체 (High-K) 소재만 유일하게 점유율 유지
- 동사의 핵심 제품 중 DPT (더블 패터닝) 및 HCDS (헥사클로로디실란) 소재의 공급사는 동사를 포함해서 각각 3개사, 2개사로 추정. 경쟁사 진입은 동사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
- 3대 핵심 제품 중 고유전체 (High-K) 소재만 동사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공급 중
- 고유전체 (High-K) 소재 시장에 경쟁사 진입 어려운 이유는 고온의 공정에서 까다로운 증착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
제한적 고객 구조 다변화: 반도체 소재 이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중
- 동사는 기존 개발 제품의 기술을 토대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중. 반도체 제조 공정처럼 얇은 막 (박막, 薄膜, Thin Film)을 형성하는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
- 박막 두께는 극도로 얇은 수준. 증착 장비 1회 (1 cycle) 가동 시마다 1/10 나노미터 수준 형성
- 이와 같은 박막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봉지층 (Encapsulation) 소재로 적합. 연내 개발 완료 시 매출 기여는 2017년부터 가시화될 전망
현대중공업 - 3.5조원 규모 자구안 잠정승인 - 현대증권
2018년까지 3.5조원 규모 구조조정 예정
동사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이 잠정 승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사가 제출한 자구안에는 투자목적으로 보유중인 유가증권 및 부동산 매각, 지게차/태양광/로봇 부문 분사, 임금반납과 연장근로 폐지, 아웃소싱 확대, 명예퇴직 등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구안에 대한 최종승인은 현재 회계법인을 통해 진행 중인 경영진단 실사가 마무리되는 7월 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구조 개선 기대되나 문제는 업황
이번 자구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동사의 부채비율(K-IFRS 별도기준)은 지난 1분기 말 134%에서 100% 이하로 내려가게 되고 차입금 규모도 약 2조원(약 8.5조원→ 6조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제는 업황이다. 올해 4월까지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38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 2014년 같은 기간의 1/5 수준에 불과하며, 해양플랜트 신규발주는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동사의 조선/해양부문 올해 수주도 전년동기대비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황개선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번 자구안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이번 자구안 승인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첫 단추
동사를 비롯한 대형조선 3사의 자구안이 모두 승인되면 회계법인 등의 실사를 거쳐 보완하고 업계 공동으로 진행중인 컨설팅 결과 등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 과정과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자산의 매각여부나 매각가격, 노조나 지역사회의 반발 등 여러 이슈에 따라 동사 주가는 상당기간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투자검토는 구조조정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 이후로 미룰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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