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써 내려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헌신해온 여성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여성의 환경운동, 무너지고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끈기와 투지의 역사를 만나다!
책에는 군주의 성을 짓기 위해 잘려 나갈 위험에 처한 나무들을 껴안아 지키다가 도끼에 찍혀 목숨을 잃은 삼백여 년 전 인도 여성들, 채석장 대리석 바위 위에 앉아 전통 옷감을 짜는 시위를 이끈 서티모르의 '마마 알레타', 천여 년 전 독학으로 생태학을 정립한 독일의 수녀이자 종교학자 힐데가르트 폰 빙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에 생명을 바친 도로시스탱 수녀, 녹색 투사에서 민주화운동가와 정치인으로 변신할 과테말라의 리고베르타 멘추와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 독일 녹색당의 리더 페트라 켈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재활용의 여왕'으로 불리는 감비아의 이사투시세이를 통해 지구를 뒤덮은 쓰레기 문제를 살펴보고, 러시아 생태학자 마리나 리흐바노바를 통해서는 바이칼 호수 지역의 생태 파괴 실태를 들여다봤다. 또한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뛰고 있는 십 대 환경운동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