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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휘조가 발길을 돌려 의금부로 향할 때에도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는 끊김을 보이지 않았고 ,
이제 여름인대도 불구하고, 몸엔 한기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주상전하, "
"... ... ... 김상궁은 여기있도록 하라, 짐 홀로 들것이니"
"예, 전하"
",, 열쇠를 다오"
"여기있사옵니다,,"
관리에게서 받은 키를 김상궁이 전해주고, 어둠이 가라앉은 그 안으로 차츰차츰 가기시작하는 휘조.
`..이제는 행복해지셔야 하옵니다 전하. .. . `
`.. ... . ..내가 행복하면. . .. . 중전도 .. .행복해야하오.... .. 내눈물에서.. 피눈물이 나고..
가슴이 짓물러.. .. 썩어문드러질때도.. . ... 나를 놓은.. .중전은.. . .. .행복해야하오.. . ... `
몇걸음 채 띄지 않은채, 휘조는 쉽사리 세빈이 어느곳에 있는지 알수가 있었다.
날카롭게 돋은 목소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으니까.
"전하 - 소첩을 찾으시나이까"
타박 -타박타박 -
가던길을 멈추고, 세빈의 곁으로 왔다. 마치 세빈은 수십년간 병에걸렸던 사람처럼 야위어 있었고,
머리가 산발이 되있고, 고운 다홍빛 당의와 붉은치마는 이미 진흙에 묻고 몇군데는 피도 묻어있었다.
마치, 악마의 탈을 쓴것같은 미소를 지은 세빈은, 아무말이 없은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휘조를
향해 손을 뻗는다.
타악 -
그러나 다가오는 것은 혹시나 했던 휘조의 차가운 손,,, 그리고 외면
". .. . . ..어찌.. .오셨습니까 .. . . .이리.. .냉대하시면서두요.."
"..오고싶어 온것이 아니다"
".... 하..... .그럼 .. . .. 중전께서 시키기라도 하셨단 말입니까"
".... .정중한 예의를 갖추도록해라, 제대로된 교육을 받은 여인의 행실이 그정도밖에 아니되느냐"
"제게서, 중전의 모습을 찾으려 하지 마시지요, - 소첩의 모습을 잘 아는 전하께서 그리 이리하라
저리하라 하시는모습. . .. . . .. .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세빈의 차가운 눈빛에, 희미한 떨림이 가져온 목소리, 잠시 눈을 감고 있던 휘조는... . .. ... ..
.. . . . . . ..무표정으로.. 세빈의 눈을 직시했다.
".. .... . . 이 비가 그치면. . ..나는 그대를 사형시킬것이다"
".. . ... . .. . . . "
".. 그렇지만.. 이비가 그치기 전에.. . . ..하나만 묻겠다,"
".. .. . . . . . .. . . . . . "
"... .. .중전이 되겠느냐.. ... . 백성이 보는앞에서.. . 화형을 당하겠느냐"
".. . .. . .. .. .. ..!!"
"... 앞으로.. 나는... . .. .. .세빈.. . 그대에게 좋은말보단, 죽고싶을 만큼 더러운 말들을.. ..
.. . .... 가슴벅찬.. ... 행동보다는.. .. . .가슴을 도려내는 슬픈 행동들만 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 . .. . 그대를 중전으로. ... . ...올리는 이유는.. . . .. . 내가 중전을 사랑하듯. .. .
그대가.. . .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 ....... .. . . .. . . . .. .. .... . .. . 소첩을.. . .동정하시는것이옵니까.. . .. ..."
"... .. .. 동정이 아니라, 기회이다. 이번 기회에.. .. . ... .. 식어버린 나의 태양에.. . .다시 열기를
띄게 해 보겠느냐. ."
".. 전하 .. . . . . . .. . .. "
" .. . . . . ... 사랑하려고 노력하겠다. . .. 지금 내 가슴엔 한 여인만이 있다. . . .. 허나. . .노력하마...
.. ... ..너를 사랑하도록.. .. .그 여인을 . .. . .... ... ... 지워버리도록"
세빈의 눈에서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이 휘조의 용포에 닿았고, 휘조는 처량하게 변해버린 세빈을
살포시 안아주었다.
`.. .. . .. .. . .내가 아휘군으로 하여금, 슬퍼한만큼 너는 오죽했느냐 -
. ... 너의 행동을 모르는것은 아니니라. . .. .. .. .. .. . .. 이젠.. . . .. .. .. 중전을 잊고 . .. . 세빈. ..
그대를.. ... . .. 사랑하겠노라. .`
"..전하. . ... . ... .. ... 감읖하옵나이다 .. . .. 흐읍 .. . ."
순백색이었다, 사랑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세빈의 모습에선, 추악한 흑색의 날개가 조금씩 사그라
들고 있었다.
[아휘전 內]
"...김상궁께서 예까지 무슨일으로 온것이냐"
"전하께서 이것을 전하라 말씀하셨사옵니다"
". .. . .알겠느니라, 이만 물러가보거라"
"예,"
드르륵 -
부스락 부스락 -
//.,. . .. ... .. . ... 궐에서.... 중전을 데리고.. .. . .궐밖으로 가시지요.
.. ... 중전은.. 이미 이나라의 국모가 아닙니다... . .유련이란 이름으로. ... .다시 살아갈것입니다..
.아바마마께서 머무르시고 계신 곳 근처에 거처할곳을 마련해두었으니.. 그리 가십시오. ..
.. . .. . 서상궁을 데려가셔도 좋습니다.... . .. .. .형님. . . .당신이란 사내는.. ....
.. 내가 세상에 태어나. . . ..처음으로 부러움을 느낀 사내요..... . .증오를 느낀 사내입니다 ..
.... 언제든지.. . . .유련을...힘들게할때면.. . . . .. 맨발이라도 달려나가. .. 죽여버릴것이니..
.. . ............................................. .....................................조심하시지요, 아휘군형님//
".. . . ... . .. "
포기한다는 말이었다. 아니 포기라고 하기엔 정후는 유련의 행복을 빌어 아휘와의 사랑을 위해
양보를 한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어느덧 아휘군의 눈가엔 눈물이맺혀있었고, 그 눈물은 조그맣게
적혀있는.... . 눈물자국에 떨어졌다.
"미안하고. . . . . . . .. 고마울 뿐이다.. . . . .. . .. . . . .. 정후.. ."
".. .무슨 좋은일 계시옵니까"
옆에 앉아있던 부소가 묻자, 아휘의 눈이 반달을 그리며, 눈물을 떨구어낸다.
"... . . .. 행복이. .. 이젠.... 내게 왔다는... 아니.. .우리에게 왔습니다"
".. 주상전하께서 보내신것이로군요.. ."
".. . .. . . .. . .부소.. "
".. . .. 세상에 태어난 두 사내에게, 성군의 자질이 부여되었습니다.
한 사내는 냉철하고 정치에 능하지만, 집착이 심해 불같은 성군이었고,,,
한 사내는 온순하고 학식이 뛰어나나, 정이많아 물같은 성군이었지요,,, ,, , ,, , , , ,
이번 조선의 왕은,, , , ,불이 이끌어나가게 되셨군요,, ,, "
".. .전하께선. .. . .잘 하실것입니다.. 여지껏 그래왔듯이.. . . . .. . . . . ... . . .. ..그리고.. ..
나는... . .. . . 궐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소는... .. 무녀로 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여인입니다.
내 전하께 아뢰어.. . .궐에서 직책을 맞게 하겠습니다"
"아닙니다. . . .. .소인, 신을 뫼시는 몸 - .. .. . 제 홀로의 재능을 썩히는 짓을 해서라도..
맞은 바 소임을 다할것이옵니다.. 그것이.. 가문의 법이니까요.."
".. . .. .. 부소의 뜻이 그러하다면.. . . "
".. 이만 물러가 봐야겠사옵니다, 짐을 꾸리셔야지요 - ... .. 전하께서 이말을 전하시면..
조정에선 또한번 .. .. . 입김들이 불어오겠군요.."
".. . . . .. . . .. 그것을 생각치못했습니다"
".. ..하지만, 전하께선,, ,, ,강인한 군주이시니,, , ,, 잘 알아서 하실것이옵니다, , , ,
, ,속히 하셔야할것이옵니다, , ,, ,지금 잠시 멈춘 비가,,, ,, , , 언제 또다시 내릴지 모르니까요"
", , , ,, , , , ,,, ,, ,알겠습니다, , ,서찰을 보낼터이니, ,, , 궐소식을 알려주러,, 내려오세요"
",, , , ,,미천한 소인께 이런대접 해주셔서, ,그간 황송하였사옵니다, ,
하오면,, 이만 물럭옵니다, , , ,, 군마마, , , ,, 강녕하시옵소서,, , "
",, , ,살펴가세요"
드르륵 -
",, 서상궁 - "
"예, 군마마"
드르륵 -
",,, , 나는 궐을 떠날 생각이네"
",, , , , 예?!, ,마,,마,, "
",,그러니 짐을 꾸려주게나,,"
",, ,마마, , ,지금 무슨말씀을 하시는것인지 소인 도통 모르겠사옵니다, , 느닷없이
이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 ,가뜩이나 궐이 심상치 않은 판국에, , 궐을 떠나시겠다니요,, "
",, , ,,아바마마와 어마마마가 계신곳으로 갈 생각이야,, "
",,군마마, ,, !"
",, , , , , ,,같이 가겠는가,,"
",, 진심이시옵니까,, , , "
",, , , , ,, , , , 내 마음은, ,서상궁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으리라 여기는데ㅡ, ,, , , ?"
" ,, , , , ,,, , , ,,후우,, , , ,알겠사옵니다, , , 군마마께서 가신다는데ㅡ , 어찌 소인 여기 남으리까,
비록 전하의 여인이라는 명분아래 있는 상궁이옵지만, ,, 명하신다면 따라나서고 싶사옵니다"
",,고맙네, ,,, 그럼 어서 채비하도록 하게"
",, , ,예,, , 군마마"
언제 보았던 미소인가,,, 마치 지리산에 있었던 아휘의 모습처럼, 때묻지 않은 아이같은 미소를
짓고있는 아휘는, 먹구름이 가신 뒤에 떠오른 햇살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교태전 內]
".. .. .. 전하께서 보내신 서찰이라니 .. ?"
".. 그리만 전하라고 하셨사옵나이다, 중전마마"
".. . .. ...전하께선 어디계신가"
"경성당에 계시옵니다 .. "
"..그러시구먼. .. . 알겠네. .. . ."
"..아, 그리고 이것도. . "
김상궁이 중전에게 전한것은 연노란빛이 아름다운 노리개였다.
".. .. . .. . 왠 노리개인가"
"... 서찰을 보면 아실수 있으실것이라 하셨사옵니다, 하오면 이만 소인물러가옵니다"
". . . . .. .. 살펴가게,"
드르륵 -
바스락 바스락 -
//.. . ..... 여아일언중천금이라 하였소.. .. .. . .. .
.. . .나는. .. . .행복할것이니.. .. . .. . . .. .그대역시.. . .. . 그대가 말한대로.. 행복해야하오..
..그를 어긴다면. . .. 당장이라도 나가 중전을 다시 빼앗아올것이니.. . ...각오하시오 . .. ......
.. .... . .. . .. . 시간을 짧았으나, 과인이 중전을 사랑한 시간은 수천년만큼 길고 깊었소이다.
그만큼 이별이란 시간을 맞이하기엔.. . .. .. 두려움만이 남아있으나. .. . .. .. .차차 잊어갈것이오..
.. ..처음엔 그대의 목소리를... 목소리를 잊으면.. .얼굴을.. .얼굴을 잊으면... 향기를.. 향기를..
잊으면. .. . .. 추억을..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휘군께 말해놓았소. .. . . .. .. 당장 짐을 꾸려.. . .. 그대의 어머니가 있는곳으로 가시오..
.. ... . . .. . .거처할곳을 마련해두었소, ,, 그리고,, , , 노리개는, , ,마지막, , ,, 으로 내가 주는,,
선물이오, , , , , , ,, , , , , ,, 살다보면, ,, 아휘군보다 과인이 생각나는 날이 있을것이오 , , ,,
,, , , ,,, , 그때,, , , , ,보라고, , , , , , ,터무니없는 말이지만 , , ,, ,그냥 주고싶었다는 말이 솔직하겠지,,
,,, ,,, , ,행복하게 잘사시오, , ,,가끔씩, , ,, , ,서찰이라도, , ,, , , 보내줬음 좋겠구려,,//
"..전하 . .. . . . .. . . . . ."
또르륵, 중전의 눈가에도 휘조의 마음이 와닿았는지 눈물이 글썽거렸다. -
.. . 이 글을 쓰며 얼마나 밤잠을 설쳤을까,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을까를 생각하면, , ,중전의 가슴도
같이 미어지는것 같았다. . . . . . . . .. . . ..
"중전마마 . . . 괜찮으시옵니까"
". . .전하께선 .. . . . ... . . . .. . .. .. 정말 .. . . . .... .. .. .."
"... 마마 .. . . "
". .. .. . .. . ... .. . 성은이. .. 감읖하옵나이다 . ..전하.."
중전이 노리개를 품에안고,,, 눈물을 흘리자,,,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민상궁은 고개를 숙였다.
"민상궁 .. . . . ."
"예.. 중전마마"
"....... .나는.. 이길로. . .. .. 궐을 떠날생각이네.."
".. . 마..마. .. "
"... .짐을 꾸려주게나. ."
"어딜가시겠단 말씀이시옵나이까 . ..전하께서 아시오면.."
".. . .. 전하께서. .. 하명하신 일일세 .. .내가 원하는일이기도 하고 ."
"..그..어찌. . "
".. . . . . .. . . ..민상궁. .. .그간 너무나도 고마웠네. ....당황스럽고.. 슬펐던 시간동안..
자네는..항상 어머니의 손길처럼 다정히 내곁에 서있었지 . . . .. . . . .그것만 생각하면. .내...
...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네 . ."
".. .마마. . .그런말씀 마시옵소서. . . .소인. .맡은바에 충실했을 뿐이옵니다"
"어쩌면 . . .. . 자네로인해 .. . 내가 더욱 꿋꿋했을지도. . . . . ... . .. 나랑 같이가자는 말은 하지않겠네.."
"마마. . .. 소인, 중전마마 가시는길에 같이 가오면 아니되겠사옵니까.. "
".. .아니될소리.. . . .자네는.. . ..이제 중전이 될 .. . 세빈을 잘 보살펴주게 . .. . ...
추상궁은. . .교태전에 서 있지 못할것일세. . ..자네는. ... . 이제 ..세빈을 보필해야지"
".. . .마마. .. . . . .어찌하여 .. ."
".... . . ... . ... .. 믿겠네.. . . .그리해줄수.. 있지. .. . ?"
".. . . . ....중전마마 . . .께서.. 하시라면. .소인하여야겠지만. . .그래도.. ."
".. .고맙네 .. . . . . . . .자네는 .. .내게있어..정말 고맙고 소중한 사람을 남을걸세 .. . .그리고 이거.. "
중전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글썽이는 민상궁 앞에 내놓은것은 옥가락지였다.
"아이구 마마. . .. . 상궁주제에 가락지낄일이 어디있다고 이런것을 주시나이까 .. 되었사옵니다. ."
".. .받게. . 내 성의네. .. ... 상궁이라고 가락지 끼지 못한다면 ..상궁자리에 물러나서 끼면
되질 않는가. . . . ."
". . .. .중전마마 .. . 참말. . . .떠나실것이옵니까.."
".. .이사람... 내가 거짓말 하는줄 알았는가.."
". .. . . . .... .정말. . . ."
". .. . .눈물을 거두게 . .. .나는 이제 떠나야 하니. . .속히 짐을 꾸려주시게.. "
" . . . . .. . . . . .중전마마께서 행복하시는 길이라면. .소인 .. . . .. 받들겠사옵니다..
속히 짐을 꾸리겠사옵니다"
중전에게서 받은 옥가락지를 품에 넣은 채, 민상궁의 손놀림은 점차 분주해졌다.
중전의 손 역시 분주해졌고, 중전은 민상궁이 건네준 그냥 양반댁 여식같은 하늘색 저고리에
갈색 치마를 입곤 가채를 얹었었던 머리를 푸르고 볼에 홍조를 띈채 머리에 비녀를 꽃았다.
"중전마마, 아휘군마마 드셨사옵니다"
".. . .흠흠. ..뫼..뫼시세요"
드르륵
역시나, 중전이 그런 옷으로 갈아입듯, 아휘군 역시 지나가는 양반댁 자제차림으로 갈아입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쑥쓰럽다듯 웃어보는 그 들은 정말 민상궁과 서상궁이 바라보기에도 행복하여,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
".. 이제 가자꾸나. .유련아.. "
". . . .예...아휘오라버니.. "
". .. 하하 . ..오라버니라니. . .."
"... .. . .오라버니께서, 부인이라고 하시지 않으시니 저역시 오라버니라 하옵지요. .. "
".. 하기사 . .. . 내려가자마자 혼례를 치루자꾸나.. 그때까지.. 연습삼아 불러보는것은 어떠하겠느냐"
".. . .. .. .. . . . 그것도. .. .좋겠지요. .서방님. . . "
"채비가 끝나셨다면.. .이제 갑시다.. 부인"
그들의 환한 웃음이 궐안에 번지고, 민상궁은 사라져 가는 그들의 모습을 환히 웃으며 보냈다.
".. .. .행복하시옵소서. .중전마마"
.
.
.
7년 후 -
"전하, 뫼셔왔사옵나이다"
".. . . 뫼시어라"
드르륵 -
수려한 모습을 지닌 두 부부가 한 곳을 향해 정중히 예를 갖춘 뒤, 절을 올린다.
그 모습을 보며, 환히 웃는 사내. 휘조
"잘 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안들리시더니 이번엔 어찌 들리셨습니다, 형님"
".. 전하께서 하도 오시라 하시니, 이젠 어마마마께서 나서시더군요,, 하여 이리들렸습니다, 하하"
"잘 오셨습니다, , ,, 다과나 하시지요,, "
성숙한 모습에 기품이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있는, 화윤중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빈.
그리고 , ,
",, 예전보다 더 수려해지시옵니다, 중전마마께선,, 후훗"
환히 웃는 모습이 아직도 변함이 없는 유련까지, 이 네 남녀의 웃음이 강녕전에 모아졌다.
",,, 아이소식은 ,, 아직도 없습니까,,"
",,, ,, , 없다니요,, , , 이리 떡하니 뱃속에 태어날 아기가 있는것을요"
따스히 웃으며 유련의 뱃을 쓰다듬는 아휘의 얼굴은, 정말 행복하다는 말이 잘 어울렸다.
7년이 될도록 아이가 없을만큼, 때가 늦었던 유련과 아휘사이에 태어날 아이,
",, ,,, 딸이라면, 며느리 삼았음 좋겠습니다, "
",, 아깝지요, 태수는 전하를 닮아서 얼굴이 못생겼지 않사옵니까"
유련의 장난기 어린 말에 네 남녀는 함박웃음을 질수밖에 없었다.
날이 더운 여름날 , 그렇게 사랑은 제 짝을 찾아 미소를 지었다.
`.. 행복한가 봅니다 .. 유련. . ..`
`.. .전하께서두요 . . .. . . .다행이옵니다..`
`... . .이제는 미소를 짓고 계시군요... 시하님..`
`.. . . ... .모든것이.. 아휘님 덕이옵니다 .. .아휘님도 행복하시지요. . ?`
.
.
.
사랑했던 이들의 행복한 결말, -
금애 ( 禁愛 ) - 그동안 봐주셨던 분들께 감사한단 말씀을 전하구요,
폐서인 후편이라서인지, 새드보단 해피로 나가게 되었답니다. ^^
모두들 행복한 사랑 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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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티ð★ 님 ^^ Sunny∥달님 님 ^^ kiss수완 님 ^^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많은사랑 감사했구요, ^^ 정말, , , , , ,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재밌게 잘읽었어요~ 폐서인은 새드라서 슬펐는데 이건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삼순이님^^ 저도 해피엔딩으로 하여 마음이 깔끔해진것같아요, ㅎ
너무재밌어요ㅜㅜ 아쉬워요 마지막이라서ㅜㅜ폐서인처럼 새드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해피로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 정후랑아휘너무멋있구 세빈이랑유련이도 좋았어요ㅋㅋㅋ 그럼 다음에 또 좋은소설로 뵈요!
저도 아쉽답니다, 깡다사랑해님^^ 다음에 더 좋은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ㅎ
앗 >ㅁ< 해피엔딩으로 되서 너무좋아요 , 너무 잘읽었구요 > < 끝에 너무 행복한모습이어서 절로 웃음이났다니까요 ㅋㅋ 휘자님 다음소설에서 뵈요~
감사합니다, 슈렉;님^^ 웃음이 나셨다니 고맙습니다, 다음소설도 기대해주세요, ㅎ
해피엔딩♡ 쪼아용ㅋㅋㅋ 담편에서 만나용ㅋㅋㅋ
감사합니다, 햇살이방긋님^^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 ㅎ
해피라서 좋지만, 이렇게 끝난다니 좀 아쉬워요ㅠㅠ, 다른 소설 또 써주세요~!!
저도 아쉽답니다, 항상 그런마음인것같아요, 나의눈물님,^^ 다음소설에서 뵈요, ㅎ
휘자님, 《신비♡》에요 ㅋㅋ 닉네임을 바꿨답니다. 금애가 끝나다니.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폐서인과는 다르게 해피엔딩이라서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비님^^ 저도아쉽답니다, ㅎ 해피엔딩이라 마음에 드셨다니 감사합니다, ㅎ
제미있어요 ㅜㅜ 으음. 다음작품도 기대 만빵! ㅜㅜ 후후후후후후후
감사합니다, 서니달님님^^ 다음작품에서 뵈요, ㅎ
새드였음 좋았을걸 ㅠ-ㅠ 솔직히 세빈이 자존심을 내세워줬음 했는데..태클 아니에욤,. 재밌어요.>0<
새드를 원하셨군요,; 하하 세빈의 자존심이란,,-ㅁ-; 하하 감사합니다 미키티님^^
오랫만에왔더니 벌써 완결이네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아츠카님, ^^ 그러게 벌써 완결이네요, ㅎ
으흑!!!!!!!!! ㅠㅠ 너무 재밌었습니다! 정말 긴 시간동안 함께 울고웃었던 금애가 완결이 나니 정말 큰 딸 시집 보내는 기분..-┏ 휘자님! 정말정말 금애, 잊지 못할꺼구요. ㅠㅠ 다음 소설에도 꼭 첫빠로 리플 달께요! 저 꼭 기억해주세요! ㅋㅋㅋ 그럼 휘자님, 소녀 물러가요. 완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사비나님^^ 저도 같은마음이랍니다 ㅠ 꼭 기억할께요 ^^, 다음편에서 뵈요, ㅎ
해피엔딩 이라서 너므너므 좋아요 ^^* 하지만 끝나서 너므너므 슬프다는 ㅠㅠ 너무 오래 쉬지마시고 그래도 푹 쉬셔요~ 다음작품 기다리겠습니다.. 완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유채꽃만발님^^ 다음편에서도 기대해주세요 , ㅎ
꺄악~드디어 완결이 났군요 ^ㅇ^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 다음작품도 기다릴께요!! 완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스마일기쁨님^^ 해피엔딩,, 제맘에도 정말마음에듭니다. 다음작품 잘만들어서 들고오겠습니다 ㅎㅎ
휘자님 고등학생이라고 하셨었나요?ㅋ 몇학년이세요?
고..고등학생은아닌데;;하하;; 중딩입니다-ㅁ-; 중3이구요, 이제 고딩준비해야해서 ㅎㅎ
어머 완결이다 *0* 다음소설도 잘써 ><ㅋㅋㅋ 해피엔딩이네? 우아 ㅋㅋㅋ
수발아 > < 잘왔어 !! ㅋㅋ 해피엔딩으로 했다 ~ ㅋㅋ
너무아쉬워요ㅜ,ㅜ 난 정후가좋앗는데ㅋㅋㅋ
정말 아쉬워요, 저 역시 ^^ 어쩔수가 없었답니다 . .ㅠ 그래도 커플을 사랑해주세요 ㅎ
완결난줄도 모르고 있었어요ㅠ 하지만 아휘랑 유련이랑 되구 정후랑 시하도 행복해서 오늘 기분 완전 좋아요!
정말 재미있어요^ㅡ^~~ 또 다시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ㅁ<
너무 나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행복하세요~ 재가 원하던 완결이라 너무 좋았어요~ ^^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