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1993년에 가요계에 데뷔. 데뷔초에 선글라스와 중절모를 착용하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데뷔 음반은 그리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슬램 덩크 (만화)의 주제가 <너에게로 가는 길>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며 1994년 2집 음반 타이틀 <멀어져간 사람아>이라는 곡이 힛트를 하면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라 4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량과 방송순위차트 2위를 기록했다.
1995년에는 3집 수록곡 <청바지 아가씨>라는 곡으로 그의 위세를 또 한번 가요계에 떨쳐 약 3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1997년에 박상민은 2년만에 4집 음반을 발매하였다. 4집 수록곡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곡은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가사와 스타일로 새로운 방식을 접했다는 점과 경쾌한 리듬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1998년에 5집 음반에 수록된 두 곡이 모두 히트시킨 후에는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지만 2004년에 비틀즈의 <Let it be>를 리메이크한 <해바라기>가 중년층들에게 사랑을 받아 가수 재기에 성공하였다.
박상민
춘수
지친 어깰 돌아서 내려오는 달빛을 본다
별빛 같은 네온에 깊은 밤을 깨워보지만
죽음보다 더 깊은 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 돌아누웠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
천년 같은 하루와 내 모든 걸 빼앗아가고
한숨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나도 내가 누군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
나를 데려가 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줘
나도 네가 사는 곳에 가진 않을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
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 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중해로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 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
떠나자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