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열심히 듣고(지난주에는..정말..--;)
술도 조금만 마시고...^^:
공부도 조금 하고.....^^:
화이팅! ^^:
--------------------- [원본 메세지] ---------------------
평소엔 별생각 없었는데..
난 오히려 더 강해지는 날 느낄 수 있던데... 글구.. 그냥 대범해지구.. 자신감도 생기구.. 오히려 옆에서들 더 난리지..
근데..
아주 가끔은 아무 이유없이 마구 조급해질때가 있다. 정말 날 미치게 하는날..
그날이 바로 오늘.. 또다른 한주일의 시작앞에 서있는 바로 지금 이순간인 듯..
이럴땐 이런맘을 진정시키려는 내 본래의 깊숙히 잠재되있는 느긋함들이 발동하여 그 조급해진 맘을 이겨보려 마구 발버둥을 쳐보지만..
결국은 K.O패 당하고 야 마는 날.
아무것도 방법이 되지 못하는 날..
그땐 아무생각없이 이불뒤집어쓰고 그냥 수면의 세계로 깊이깊이 빠져드는게 최상인데..
근데.. 잠은 커녕.. 눈만 말똥말똥..
오늘 첨본 별똥별.. 진짜루 순식간에 사라지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암 생각없이 나도 몰게 이승환의 덩크슛을 흥얼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바부같이.. 소원을 빌었어야 되는 건데..
사실.. 빌 소원이 한두개였어야지.. 원..
빌어봐도 소용없었겠네.. 머..
드문드문 올려져있는 어떤 글들로 인해 씁쓸한 미소를 머금게 되고..
언제까지 지금의 나일수 있을지..
변하되 정말로 변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 공유되는 그런 모습들로 나를 자알 지켜 갈수 있을런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그치만.. 걱정하진 않는다.. 짐 이순간 이게 바로 정답이라는 확신이 가득하므로..
다만..
현실적인 삶이란 것에서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가고 있단 사실에 뒤를 자꾸 돌아보곤 멈칫거리는 나 본연의 중심에 위태위태함을 느낄뿐..
어쨌든.. 모두다.. 특별한 상처받지 않고 작은 굴곡의 고비들을 무사히 자알 넘길 수 있었으면..
예고 없이 내 안에 불쑥불쑥 쳐들어오는 무수히 많은 생각들...
그런 많은 상념들로 하여금 우리의 삶은 더 윤택해 질 것이고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대할 수 있는게 아닐런지..
간만에 본 공연과 더불어 해운대 차가운 밤공기를 들이키며 긴 호흡을 내쉬었던 그 순간 아주 오래전 기억들이 삐죽삐죽 되살아 나더군요.
이상케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그런 생각들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워 하는 요즘입니다.
무슨 까닭인지..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