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학원 레슨 비용-
시간당-15만원
1달(주2회)-120만원
1년-1,500만원 |
[뉴스데스크]
앵커: 오늘은 집중취재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음악이나 무용 미술등을 전공하는 예능계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여러분, 사교육비가 과연 얼마나 들어간다고 보십니까?
악기 구입에 집 한 채값 얘기까지 나오는 등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재능만 가지고는 대학 가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현실, 윤효정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음악대학 신입생들에게 대학입학 때까지 얼마나 돈이 들어갔는지 물어봤습니다.
억대 이상 들어갔다는 대답이 여기저서 나옵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한 건 한 5억...
집 한 채 값...
기자: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들까, 서울의 한 음악입시학원을 찾아가 대입실기를 위한 피아노 레슨비용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뭐, 학교강사만 나가셔도 15만원 받으세요.
기자: 중급 수준으로 알려진 이 피아노 강사의 레슨비는 시간당 15만원.
일주일에 2시간씩만 받아도 한 달이면 100만원, 1년이면 1000만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웬만한 학생이면 입시에 임박해 현직 대학교수의 레슨을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원한다면 저희가 얼마든지 연결시켜 드릴 수는 있어요.
왜냐하면 선배가 사방팔방에 있고 친구들도 다 학교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기자: 이런 경우 레슨비는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하루 1시간 레슨에 보통 30에서 5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기가 가르친 학생 자기가 뽑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교수한테 레슨받지 못한 학생들은 불리하죠.
기자: 현직 교수의 개인레슨은 불법으로 되어 있지만 학원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광고하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정작 더 큰 문제는 악기구입비.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소리가 좋은 이른바 명품악기를 사야 한다 게 학생들의 말입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전공하는 학생의 경우 입시를 앞두고 집 한 채값에 버금가는 악기를 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기왕이면 자기 실력에 도움이 되는 악기를 쓰고 싶어하니까...
다들 좋은 악기를 갖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기자: 악기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학생들끼리도 자신의 악기가 얼마인지 밝히기를 꺼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하는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유명 음대입시 준비생들이 많이 구입한다는 이탈리아 수제바이올린의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인터: 저희가 갖고 있는 게 1억짜리가 4대 있어요.
그런데 3억짜리는 너무 정말 기가 막힌 악기예요.
기자: 바이올린을 켜는 활 하나가 수천만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활도 보통 좋은 활을 쓰려면 한 3천만원대 돼야 되고요.
그렇게 안 하고는 답이 안 나와요.
기자: 워낙 고가다 보니 악기를 살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은 입시를 앞두고 몇 달간 빌려쓰기도 합니다.
보통 한 달 임대에 2, 300만원.
악기를 손에 익히려면 입시 10달 전에는 빌려야 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2, 3000만원은 족히 듭니다.
무용의 경우도 음악 못지않게 돈이 많이 듭니다.
대개 레슨비보다는 의상비와 작품비가 더 큰 부담입니다.
대입실기를 앞두고 보통 한 벌에 수백만원짜리 화려한 의상을 준비합니다.
여기에다 전문강사의 안무지도비, 작품구상비 등을 합치면 금방 1000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작품비 300, 음악비 300, 그리고 안무 짜는 비용 300. 콩쿠르 한번 나가는 데 1천만원씩은 깨진다고 보면 쉬울 거예요.
기자: 심사위원들에게 더 잘 보이려고 수백만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일반적인 얼굴과 무대 위에서의 얼굴이 다르기 때문에 좀더 윤곽이 뚜렷한 걸 원하고 좀더 작은 얼굴을 원하고...
기자: 이렇게 큰 돈이 들다 보니 웬만큼 부유하지 않고서는 예능계 진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음대 신입생의 94%, 미대 신입생의 93%는 스스로 가족의 수입이 중산층 이상에 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예체능계쪽은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많이 있어야 되잖아요.
기자: 아이의 재능이야 어떻든 무조건 대학에 보내겠다는 학부모들의 욕심도 경쟁적으로 입시비용을 늘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예능계 입시가 더 이상 왜곡되지 않도록 입시환경을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예능하는사람중에 형편어려워져서 서러운사람도많고
ㅜㅜ보기보다 많이 힘들고..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뭐 자기때문에 자기집에 좀타격이있는분들은
뒤에서 울기도많이울더라구요 부모님,가족한테 미안해서..
힘내요~예능인홧팅!!!!!!!!
미대...ㅠ.ㅠ 진짜 죽겠음....... 이거 엠비씨에서 기사 나올때 맨 마지막에 울학원 합격자 명단 나오던데...ㅡㅡ;;;;;;;;;헐헐...
과장이아니라 현실인데.... 주변에도 돈때문에 집안형편때문에 꿈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미친미술-_- 앵간 돈먹어대 학년마다 가르치는거 똑같은데 재료도 내가사쓰는데 그림도 내가그리는건데 왜 돈이 올라가냔말이다
난 왜 당연하다고 생각했지 ㄱ-...............................................
미대...........진짜 너무 비싼거 같에요 ㅠㅠ제친구...완전 돈을 퍼부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