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서고가도로가 개통 17년만에 오는 8월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또 황령터널도 2010년 10월께 무료화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4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유료도로 무료화계획을 밝혔다.
허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 도심과 강서, 남해고속도로를 잇는 교통 대동맥인 동서고가로를 관련 조례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완전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93억원 교통혼잡비용 해소 기대 허남식 시장 "황령터널도 무료화 추진"
이에 따라 동서고가로 요금소 인근 정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93억여원, 하루 2천600여만원의 교통혼잡비용이 해소되고 물류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평균통행속도가 개금요금소~주례램프는 20.6㎞에서 34㎞로 65%, 주례램프~감전램프는 10.6㎞에서 14.8㎞로 40%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시는 동서고가로 무료화와 함께 동서부산간 교통소통 개선대책도 발표했다. 낙동대교(1.7㎞) 가변차로제가 오는 7월부터 전면시행돼 출근시간대(오전 6~8시)에 감전IC→서부산IC 방향으로 1차로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동서고가로 주례램프를 주중 오후 6~7시에는 진입을 통제해 가야로, 백양로로 통행을 유도키로 했다.
동서고가로는 지방채 1천620억원 등 모두 4천633억원을 들여 건설했으며, 1992년 12월 개통한 이후 1993년 9월부터 승용차 기준으로 편도 600원의 통행료를 받아왔다. 동서고가로는 지난 98년 지방채 상환이 만료됐으며, 이후 발생하는 연간 174억원의 통행료 수입은 자체 시설 유지·관리비 74억원, 광안대교 지방채 상환금으로 매년 100억원씩 충당해왔다.
총 길이 10.9㎞에 폭 19~42m 규모의 동서고가로는 남해고속도로 등 서부산권과 시내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로 하루 평균 8만6천100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허 시장은 황령터널 무료화 계획도 밝혔다. 황령터널은 광안대교 개통으로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민자투자비 786억원의 상환 완료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2016년 5월에서 6년 가량 단축됨에 따라 오는 2010년 하반기에 무료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허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과 민자투자비 회수 및 지방채 상환 진행상황에 맞춰 다른 유료도로의 단계적 무료화 방안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가로와 황령터널이 무료화되면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기존 백양터널과 수정터널, 광안대교 등 3곳과 내년 1월부터 유료화되는 명지대교를 포함해 모두 4곳이 된다.
그러나 △2010년 거가대교 △2013년 북항대교 △2014년 천마터널 △2015년 동서연결도로 등 유료도로가 늘어나 2016년 이후 부산지역 유료도로는 7~8개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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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저도 이제 부산으로 병역을 이행하러 가야되는데 ,,희소식이네요 ㅎㅎ 부산분들 연락주셔요~~ 주말마다거의가는데 ㅎㅎ
저도 이거 보고 아싸~~했어요^^ 그나마 다행..부산 마니들 오세요~^^
이럴거면서 돈들여서 하이패스 시설은 왜 했나? 공짜 되니깐 좋기는 하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