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길
걸은 코스 : 청남대 주차장 - 노태우길 - 전두환길 - 김영삼길 - 김대중길 - 노무현길 - 김영삼길 - 주차장
* 시간이 부족하여 이명박대통령길은 걷지 못했다.
걸은 거리 : 약 10km...
걸은 시간 : 4시간...

참고로 청남대 주차장에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며...
찾아갈 � 내비에 청남대 주차장을 입력하면 호반주차장으로 가게되는데 호반주차장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이다.
청남대주차장을 인터넷으로 예약했다면... 충북 청원군 문의면 신대리 산 26-1번지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가야 정확한 장소로 간다.

청남대로 들어가는 진입로로부터... 청남대 하늘정원 앞...
청남대에는 많이 심어져 있는 백합나무 꽃이 피었다.

시간상... 이명박대통령길은 생략하고...
노태우대통령길에서 부터 오늘의 걷기를 시작한다.

노태우대통령길은 호수가를 따라서 나무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숲도 울창하다.
다만 대통령길이 다 그렇지만.. 바닥이 시멘트 포장길이다. ㅎ

불두화처럼 생겼지만 잎모양이 달라 무슨 꽃인가 했더니... 설구화란다. ㅎ

호수가를 따라 이어진 노태우대통령길을 빠져 나오면 양어장이 나온다.

양어장 분수대에 무지개가... ㅎ

양어장에서 청남대 본관 쪽으로 가지 않고 계속해서 호수가를 따라 걸으면 그 길이 전두환대통령길이다.

전두환대통령길 마지막(입구) 부분에 있는 정자...

정자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

정자를 지나 조금 내려오면... 청남대 본관이다.
내부를 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시간도 없고...
뭐, 대통령이나 우리나 사는 모습이야 그게 그걸 것이라고 생각하고 패쓰... ㅎ

본관을 지나 골프장을 따라 조성된 김영삼대통령길...
마사로 잘 가꾸어져 맨발로도 걸을 수 있다.

김영삼대통령길 마지막 부분에 있는 대통령 광장 ...
역대 대통령 동상들이 설치되어 있다.

미래의 대통령?? ㅎㅎ

대통령광장 근처에 핀 둥글레꽃과...

귀여운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향수 원료로도 쓰인다는데... 향기를 맡아보니 아주 좋다. ㅎ

대통령광장 끝 부분에서 이제 김대중대통령길로 접어 든다.

김대중대통령길은 지금까지의 길과 달리 경사가 제법 있는 등산로이다.

그 길가에 은대난초가 이쁘게 피었다. ㅎ


장군봉산성 유적이라는 데... 올라가보니 아무것도 없다. ㅎ

장군봉산성에 참꽃마리가 곱게 피었다.

산성터를 지나 구름다리를 지나고...

멋진 소나무길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대청호...

우리가 걸었던 노태우길과 전두환길.... 청남대 본관....

우측 돌출부는 가보지 못한 이병박대통령길 구간...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끝없는 계단길...

이길이 행복의 계단길이란다. ㅎ

행복의 계단길을 내려와...
이제는 노무현대통령길을 따라 다시 대통령광장으로 간다.

노무현대통령길은 골프장 뒷편 숲속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렇게 대통령광장으로 갔다가...
다시 김영삼대통령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복귀...

가을엔 단풍으로 물든 청남대에서 걸어보세요!
가을단풍 여행지 청남대 그리고 국화축제

청남대 단풍시기는 바로 곧!!!
지난 주말 충북 청원에 자리한 청남대를 다녀왔습니다.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통령의
공식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인데요. 184만평에 이르는 별장에는 대통령 역사문화관을 비롯해 청남대 본관과 헬기장, 양어장,
대통령 광장, 초가정, 그리고 청남대를 이용하거나 방문하신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산책로인 대통령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둘러본다면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청남대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정이 빠듯한 곳인데요.
그걸 반영이라도 하듯 대통령 역사관과 청남대 본관 앞에는 길게 늘어선 줄이 한참동안 이어지는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던 청남대를 직접 가보니 볼 곳도 많고, 걷고 싶은 곳도 많은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였는데요.
대청호반을 따라 보여주는 가을 경치가 무엇보다 가슴 뜨거운 풍경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종종거리며 바삐 걷는 발걸음 속에서도 컬러풀하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이 시원한 빛깔로 들어왔는데요.
색색으로 갈아입은 청남대의 가을 풍경 사진을 올려봅니다.

청남대 정문에 들어서 길을 따라 걷다보면 길 오른쪽에는 예사롭지 않은 돌탑이 쌓여 있었는데요.
돌탑은 청남대 개방 기념탑으로 청원군 문의면 주민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았구요.
탑에는 문의면 32개 마을 이름이 적혀 있고, 돌탑 모양은 청남대 주봉인 장군봉을 형상화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 안쪽으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국화축제가 열리는 전시마당엔 국화꽃을 비롯한 분재와 토피어리등의
작품들이 세워져 있었구요. 광장 주위엔 색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나무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휴일 아침 이른시간대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청남대를 찾아 국화축제를 둘러보고 계셨는데요.
이제 막 시작된 축제여서인지 국화꽃은 아직 만개하기 전이라 조금 썰렁한 기운도 감돌았지만,
단풍이 물든 주변 풍경으로 광장은 가득차 보였습니다.

축제장에는 케? 모양을 한 국화꽃과 철제로 만들어진 봉황이 잔디마당 한 가운데 우뚝 세워져 멀리서부터 시선을 잡아
끌었는데요. 정교하게 만들어진 철제 봉황이 무엇보다 한 눈에 들어와 멋스러웠습니다.
옛부터, 봉황은 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상상의 새로, 새 중의 왕이 봉황이라고 한다지요. 그런 연유에서인지 국화꽃
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듯한 봉황은 금방이라도 날갯짓을 하며 날아 오를것만 같았습니다.


국화 축제장에 선보이는 국화류는 71종 3,945점이고, 풀꽃류는 3종 25,200본, 야생화는 150점이 전시됩니다.
이밖에 청남대 헬기장에서는 국화전 시식과 국화차 다도 및 시음을 할 수 있구요.
국궁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 청남대에 가기전 확인 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넓은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는 색색으로 유혹하는 국화꽃과 찐한 국화향이 진동하는 광장이기도 했는데요.
코끝을 진하게 진동하는 국화향이 가을빛과 조화를 이뤄 눈으론 꽃을 보고,
코로는 국화향을 맡으며 한참 동안을 킁킁거리게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샛노란 빛깔을 뽐내었던 국화와 흰색 국화꽃에 이끌렸는데요.
꽃송이가 탐스러워 손으로 만지고픈 충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국화축제장에 전시된 꽃들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해 약간의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광장 가득 진동하는 찐한 국화 향기만큼은 비할바가 못되어 흡족했는데요.
촛불을 연상시키는 나무도, 케?을 생각케 하는 5단 국화도,
크라운 장식을 한 국화꽃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드는 포토존이었습니다.


축제장에서 국화향에 취하고 나서 청남대의 가을풍경에 이끌려 이곳저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는데요.
가는곳마다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단풍 빛깔이 물 만난 고기마냥 제 빛깔을 맘껏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노란 빛깔과 붉은빛으로 물들여진 단풍잎은 보는 사람 마음까지도 타오르는 열정과 마음의 여유를 뿜어내게 하는 것
같았는데요. 청남대를 찾은 많은 인파에 전시관마다 길게 늘어선 줄이 아쉽기도 했지만, 사방팔방에서 보여주는 단풍
빛깔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마음의 여유도 품을 줄 아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통령 별장으로 들어서려고 선 줄

축제장을 지나 걷다보면 대통령역사문화관이 세워져 있는데요. 문화관은 청남대와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는 코너로,
대통령 외교 선물과 청남대에서 사용한 물품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풍경#1

대통령길로 가기 위해 걷다보면 어울림마당이 있고, 그 길을 지나면 대청호를 마주하고 있는 그늘집이 있으며,
또 그 맞은편에는고운 잔디가 깔린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길 646
043-220-6412~4
승용차 입장 예약제 운영(입장권 판매는 온라인 예약)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요금 ; 어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첫댓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