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이번 일에 대해서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럼에도 그와 별개로 이제 조금씩 살아나는 농구 인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였기에 더 아쉬움이 큽니다. 포텐으로는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큰 선수이기에...차라리 2,3년이라도 전성기를 보냈다면 이렇게 화가 나면서도 안타까울까 싶을 정도입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도 없고 화가 나는데, 한편으로 선수생활도 어렵다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리기도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 안타까움에 더 혹독한 비판을 하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속상하니깐...
사실 우리나라는 음주운전에 대해 너무 관대한면이 있습니다. 이번에 지방선거 나온 후보자들 전단지(?)보니 예전과 달리 전과기록에 벌금형도 다 찍혀나오더군요. 놀랐던것은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심지어 교육감, 구청장에 나온 사람도 음주운전 처벌 사례가 있고, 심지어 우리 동네는 그 구청장 당선....사실 음주운전에 대해서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만취보다는 애매하게 먹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애매하게 먹은후 자신이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한두번 진행되다보면은 습관이 되버리고 상습적인 음주운전으로 이어지더군요. 심지어 처벌을 받은 경우에도 그 이후 습관이 이어지더군요. 또한 제가 알기로 대규모 사면때 음주관련 처벌 많이 사면 해주는걸로....
참 답답한것이 연예계든 스포츠계든 정계든 구분없이 음주운전사고는 수시로 터집니다. 문제는 왠만한 어떤 사건이 터지면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조심하고 그러한 사건이 줄어드는데 음주운전사고는 자주 발생하고 고쳐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사고는 정말 큰 문제가 있고 많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 죄질에 비해서 그때만 지나면 자연스레 용서(?)가 되는 정서도 있는감이 있습니다. 결국 음주운전이 주변에 워낙 흔하다보니 이러한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무뎌지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좀 더 공론화 되어서 전반적인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는데 이번 일을 선수들이 반면교사 삼았으면 합니다. 개그맨 이경규씨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고 마시지만 술관련해서 구설수에 오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술 먹으로 갈때는 차를 무조건 가지고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몸이 재산이고 생명인 선수들은 이보다 더 각별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박찬호선수처럼 운동하는데 좋지 않다고 술 한방울 먹지말라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술 한,두잔정도는 먹고 운전해도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말라는것입니다. 구단차원에서도 이러한 일들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을것 같고.....농구판에 전해져오는 술에 관련한 무용담도 더이상 미화(?)되면 알될것 같습니다. 결국 김민구 사고는 꼭 김민구가 아니더라도 이미 상당한 가능성으로 잠재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운동선수들 이번 일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지 말기를 바랍니다.
ps. 삼성라이온스의 경우 4년차미만으로는 운전을 못하게 하는 규정이 있다더군요. 이 규정이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일로 왜 그런 내부 규정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김민구 선수 빠른 쾌유 바랍니다.
첫댓글 우와 정말 좋은 말이네요 ^^ 농구선수뿐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귀담아 들어야 될거 같네요
술자리 파하기 전 30분전에만 전화하면 어디있어도 대리기사 달려오는 편리한 세상인데..에휴..
1차에서 2차 갈때는 대리 불렀다더군요. 기본적으로 인식은 있었던것 같은데 집에 갈때 술 깼다고 생각하고 운전한듯하네요. 그렇다고해도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된거임....참 속상하네요
저도 이번 선거 때 우리 동네엔 어떤 사람들이 있나 봤더니 가관이더군요 ㅎㅎ 음주운전에 위조수표까지...;;; 군대 면제는 기본이고 이유도 다양하더라고요..;;;;
추천합니다 제발 다른 선수들도 반면교사로 삼고 조심하길
모두들 경각심을 느끼고 인식에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주운전의 피해와 죄질에 비해 그 처벌이 너무 약합니다 시한폭탄이 그 누구에게 다가와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데 처벌이 너무 약해요 이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음주운전에 관대한게 아니라 음주자체에 관대하죠. 술마시고 범죄저질러도 형 감면해주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 특히 어린 선수들.. 절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바랍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 고생하며 노력해온 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물거품 된다는 걸 잊지 마시길.
강동희로 도박,
김민구로 음주운전.
스포츠계와 사회전반에 경각심이 잘 전달 되었으면 하네요
이미 일어난 일이야 돌릴 수 없으니...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대리운전이 발달된 나라도 없을텐데 어찌 음두운전 사고는 이렇게 많은지...
음주운전 처벌법을 강화하는게 답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