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포빌, 운송 면허 내인가 받아… 6월 첫 출항 예정
새로운 동해안 관광시대를 열어갈 강릉∼울릉간 여객사업(본지 1월11일자 16면)이 동해지방해양 항만청으로부터 여객운송사업 허가를 받아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릉∼울릉간 여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씨스포빌(주)(대표 최연희)은 17일 동해지방 해양항만청으로 부터 울릉도 여객운송사업 조건부면허 내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릉∼울릉간 여객운송사업 내인가는 면허일자가 17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1년간이며 운항거리는 144마일, 항로는 강릉, 울릉도, 독도 등이다. 운항횟수는 내달 1일 부터 11월 30일 까지 1일 1회 왕복운항토록 했으며 겨울철인 12월 1일 부터 2월 16일 까지는 주 1회 왕복운항하도록 돼 있다.
동해지방해양 항만청은 이번 내인가와 관련, 강릉항 여객터미널의 대합실 면적을 202㎡ 이상 확보할 것과 매표소 및 관리실은 별도로 갖출 것을 단서로 달았다. 또 계류시설 부두 10m 연장과 여객선 대기 부잔교 및 3400㎡의 주차장 확보할 것과 함께 울릉도 저동항에 대해서도 200㎡이상의 대합실과 터미널 신축, 어항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씨스포빌은 오는 6월말 첫 출항을 목표로 우선 500t급 이상의 여객선에 500명정도가 승선할 수 있는 쾌속선을 구입하고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운항채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여객운송사업 내인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선박 매입 등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울릉도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항만청의 요구조건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