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 유럽 배낭을 시작으로 몇번 여행을 다니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겨 남들에게 말해주었으면 했던게 몇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정리해 봅니다. 꼭 인도 여행시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나라에 갈때도 해당되는 내용들이니 처음 배낭가시는 분들은 잘 보세요. 기본적인 준비물은 다른곳에서도 잘 나와 있으니 그것 참고 하시고요. 여긴 제가 잘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올립니다.
오늘은 배낭에 대해서....
대학에서 산악부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직접 보고 들은 것도 많고, 저 엮시 25리너부터 80리터에 이르는 5개 이상의 배낭을 가지고 있기에 아는 만큼 적어볼께요..
정말 배낭을 새로 사려면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모릅니다. 정말 많지요.
외국에 나가면 외국배낭여행객들은 조금 다른 모양의 배낭여행 전용가방들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볼수 있는데, 그런것을 우리나라에서 구입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격도 비싼거고, 크기도 엄청 크더라구요. 예전에 허밍버드라는 등산제품회사에서 작은 크기의 배낭여행 전용가방을 만들었었는데 크기도 작고, 한국인들은 이쪽에 대해 잘 모르기에 금방 사라진듯 해요.
우선 배낭여행전용 가방과 일반 등산 가방의 다른점을 설명해 드리죠.
우선 배낭여행전용 가방과 일반 등산 가방의 다른점을 설명해 드리죠.
전용가방은 단순한 모양이고 한세트에 15리터 크기의 보조가방이 자크로 부착가능해서 따로 가방을 들고 다닐수 없이 이동시에는 큰배낭에 고정이 가능하죠.. 누가 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큰 자크가 아래나 위에 두개정도만 달려있고 집을 편이 넣고 뺄수 있도록 자크 열리는 정도가 많이 커요.. 한마디로 입이 엄청 열리죠. 어디서나 한번 열면 여행가방(바퀴달린 돌도리)만큼 입이 열려 안에 있는것을 쉽게 찾을수 있지요. 한마디로 구겨넣는 식이 안되는 거죠... 등산배낭에 비해 어깨끈이 특튼하게 달리지도 않았고 단순해 보이는데 그 이유는 등산에 비해 배낭여행은 짐을 오래 들고 다닐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큰배낭은 항상 숙수에 놓고 다니거나 기차 역게 맏기고 다니게 되니 복잡한 어깨끈이나 허리끈 장치가 필요없는 것이죠.. 그런데 보통 크기가 크고 외국 유명회사 제품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그럼 우리가 살수 있는 국산 배낭, 등산배낭에 대해 설명하지요.
국산 등산 배낭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질이 안 떨어진답니다. 외국 유명메이커(등산전용메이커) 가격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이지만 그 성능은 안 떨어지지요. 이유인 즉, 우리나라는 잘 베껴 만들기도 하고 거기에 한가지 더 잘 만들기까지 하거든요. 그렇다 보니 더 좋을수 밖에... 이건 들은 말이랍니다.
배낭은 서울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가서 구입하기 바래요. 그곳이 싸고 여러가지 서비스로 받을수 있는 것도 많거든요. 서울이 아니신 분이라도 꼭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하지 않아도 전화로 하면 안전히 배달해 준답니다... 보통 공짜로.. 인터넷 가장 싼 곳에 비해 똑같은 제품의 가격이 훨씬 싸기도(최소 10% 이상)하고 서비스로
잡주머니(여행이나 등산시 품목별로 나눠넣기 좋게 쓰는 주머니, 예들들어 속옷끼리, 셔츠끼리 얇은 나이론 주머니에 넣으면 아주 편하지요) 5개,
슬링(등산용 밧줄인데 디게 얇은것, 3미리짜리 4미터정도만 얻으면 빨래줄로 최고지요. 색도 예쁘고요)같은 것을 얻을수 있어요. 공짜로...
이런곳은 제가 장사꾼이 아니기에 전화번호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 검색시 나오는 전화번호를 이용하세요. '등산장비점' '등산용품점''동대문 등산장비점' 이런식으로 검색을 하다보면 인터넷 사이트가 아닌 사이트가 없이 장사하는 동대문의 큰 용품점들 전화번호가 나옵니다. 그럼 여기서 하나 골라 자기가 선택했던 배낭을 주문하세요. 그 가계에 없으면 다른곳에서 하고요...
그럼 어떤 배낭을 선택할 것인가.. 회사... 크기...
인터넷 사이트에서 많은 모델을 볼수 잇지요. 그럼 배낭여행에 맞는 자기에 맞는 배낭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배낭은 꼭 어깨끈이나 허리끈 복잡하고 많이 편하게 된 것을 고를 필요가 없고 이런것이 좋은 배낭은 버스에 싣거나 기차에서 이동시 접을수 없어 귀찮기도 하지만, 국산 좋은 배낭들은 어느것보다도 이런면에서 잘 되어있기에 어쩔수 없는 면이기도 합니다. 걸을때 편하니 너무 신경쓸것 없구요.나중에 등산갈때도 쓰면 좋지요.
우선 자크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하지만 등산 배낭 다 자크 많이 있습니다. 그나마 적어 보이는 것으로.... 이런것은 작은 자물쇠(작은 번호열쇠)로 잠그거나 중요한것이 없는 곳은 옷핀 정도로 고정하면 됩니다. 그나마 조금 단순해 보이는 것을 고르라는 말입니다.
크기는 배낭여행이 처음인 분이라면 여자분이면 38리터나 40리터... 남자는 40에서 45리터 정도...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같은 무게를 넣어서 들때 배낭이 조금더 큰것이 더 편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것 알아두세요. 그리고 처음엔 배낭이 큰듯 하지만, 나중에 선물 사다 보면 다 차게 되고, 여행중에도 빨리 대충 넣어서 움직일수 있기에 편합니다.
모양은 위쪽에 자크가 있고 많이 열릴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하시길...
그럼 등산배낭 메이커...
역사있는 메이커 배낭들.. 망했다가 다시 생기고도 하지만 제가 아는 제품으로는 쎄로또레, 써미트등이고 요즘 좋은 것으로는 솔트랙, 팀버라인 뭐 이런제품들 입니다. 이런것들 스포츠 메이커들것과 비교해서 훨씬 우수한 제품입니다. 실제 유명메이커 회사들이 이런곳에 의뢰를 해서 배낭을 만들고 있지요.
사이트 보실때 약 9만원에서 15만원 정도짜리 보세요.. 다들 이정도 가격이면 비싼값 하는 제품이고 실제 전화로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전화하면 가겨이 싸니 13만원짜리여도 걱정말고 전화하시길... 참고로 여행용품점이나 여행전문 사이트의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가격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장 싼것으로 본 다음에 전문점 전화해보면 금방 확인할수 있고요. 전화시... 잡주머니 5개... 슬링 3미리 4미터 넣어달라 하세요.
잡주머니는 망사로 된것이 더 좋은데 자기가 양말 넣은 주머니인지 팬티 넣은 주머니인지 쉽게 볼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데 보통 망사로 만들면 가격이 비싸기에 그리 안하죠. 이런것은 원래 자기가계 이름넣고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니 걱정말고 달라 하시구요. 대신 색을 조금 다르게 해달라고 해서 자신이 구분해 보도록 하세요..
배낭커버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됩니다. 배낭 더러워진다고 꼭 하고 다니는분들도 있고, 이거하면 배낭 열 염려 없다고도 하시는데.. 실제 배낭 들고 다닐대 누가 열고 가져갔다는 사람 못봤고, 조금 더러워지는 것도 멋이라 할수 있으니 추천은 안합니다. 언젠가 만난 프랑스 배낭여행객은 20년을 가지고 다닌 배낭이라는데 자기는 이 배낭 빨아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2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묻은 때가 다 보이는 듯 했답니다. 여러분도 그런 배낭 한번 만들어 보시길...
참고로 국산등산 배낭은 질이 워낙 좋기에 어디 비비지 않는 이상 떨어질 일은 거의 없구요. 자크 고장은 택배로 보내면 거의 공짜로 해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탁의 말씀... 자기 배낭에 태극기 하나정도 달고 다니면 어떨까요? 태극기 아래에 KOREA라고 적혀 있는 것이면 더 좋구요.. 제 여행용 배낭에는 제가 직접 단 태극기가 달려있지요.. 때묻은 태극기라 미안하지만.. 그래도 전 꼭 달고 다녀요. 여러분도 여행전날 태극기를 자기손으로 손수 달아보시길... 조금 삐뚤어져도 멋질 겁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근데, 배낭이 그렇게 작은 배낭까지 붙어있는거에 바퀴!가 달려있는거 편리하지않나여? columbia것이 있던데..엄청 무거워서...--! 태국3주일가는데 이런 큰배낭가져가도 되남유? 그냥 달달달 여행가방 끌고가면 안되나여? 무거운게...걱정되어여.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