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 계파 '헤쳐 모여' | ||
[부산일보 2004-11-11 12:12] | ||
금명간 본격화될 노선투쟁을 앞두고 한나라당 내 세 결집 움직임 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자유포럼''국가발전전략연구회''새정치수요모임' 등 기존 소모임의 결속력이 차츰 약화되면서 중도보수 성향의 새 모임이 결성되고 박근혜 대표의 친위모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계파 별 세 대결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행동하는 중도우파'를 표방하는 초선 의원 중심의 새 모임이 11 일 결성됐다.
김정훈 김기현 최구식 김영덕 김명주 김석준 김충환 나경원 유정복 이혜훈 정두언 주호영 박순자 한선교 주성영 의원 등 초선 의원 15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모임을 결성,당내 온 건 보수성향 의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키로 했다.
이날 불참한 유승 민·이주호 의원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들은 온건 보수성향의 의원들이 강경 보수파와 소장파의 목소리 에 묻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선호하는 세력을 결집해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 정권 창 출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사회 각층에 급속도 로 확산되는 '뉴 라이트'그룹과도 연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친위그룹인 '흑기사모임' 멤버들을 초청, 만찬을 했다.
이 모임에는 김정훈 권경석 곽성문 김태환 정종복 장윤석 김재원 김충환 주호영 주성영 이명규 의원이 참여하고 있 으며 이들은 공공연히 '술을 잘 못하는 박 대표를 도와주기 위해 모였다'고 말한다.
'자유포럼' 간사인 이방호 의원도 보수성향의 의원들을 집중 접촉 하고 있으며 '수요모임'도 연일 회의를 갖고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부 세력의 이탈 조짐 보이고 있다.
일부 중진들은 원내 대표 경선에 대비,벌써부터 세 불리기에 들어갔다. 권기택기자 kt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