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에게 가해진 살인태클에 대한 기사를 몇개 살펴 보았는데 선수든 감독이든 해설이든
미국쪽 애들의 입장은 한결같이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이게 과연 야구 문화의 차이 때문만
으로 봐야 하는 걸까요? 다리 부러진 선수가 미국인 이었어도 다들 같은 반응 이었을까요?
한쪽에선 살인태클이라 하고 한쪽에선 좋은 태클이라고 하는데..견해차가 너무 극명하네요.
여긴 미국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정말 좋은 태클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시카고 감독이야 예상대로 전혀 잘못 없다는 입장이고..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0919080803275
니코스키는 아시아와 미국의 야구 문화 차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런 태클이 들어오면 미국 야수였어도
부상을 피하기 힘들었을것 같네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0919090407960
허들은 빙빙 에둘러서 말하지만 결국은 특별히 문제없는 태클이었고 문화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데 다리 부러진 선수의 팀 감독이 이런 식으로밖에 얘기를 못하는지 참..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0919092606211&RIGHT_SPORTS=R2
팀동료 머서도 정호와 잘 지내는 것 같지만..태클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할 정도니..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0919104602460
그나마 일본만 동병상련의 입장인듯 하네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0919055805313
민훈기의 칼럼도 추가합니다. 나름 균형잡인 시각의 글인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의견과
비슷한 부분도 있구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column/newsview?newsId=20150919100602809&gid=110326
첫댓글 미국만 그런거 같지는 않습니다 국내 감독들을 상대로 한 인터뷰에서도 태클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하지는 않았다는걸로 봤거든요 물론 발이 높게 들어온거 같다는 지적은 나왔지만요 엄밀히 말하자면 좋은 슬라이딩이 아니라 크게 문제시 될만한건 아니었다는 입장인걸로 이해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수의 홈블로킹(또는 주자의 고의적 충돌) 논란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원래 규정상으로 문제가 없었기도 하거니와 그로 인한 부상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물론 이런 사례를 통해 제도 변화가 생겨도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인식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분노하고 있는 한국 팬들이나 네티즌들이 오버하고 있는 건가요? 톰 밀러급 태클이라는 반응도 종종 보이고..
@자몽에이슬 오버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이런 의견이 있다는 것이죠 슬라이딩 방향 자체야 그런 경우가 한국에서도 많았지만 발이 높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문제시 될 수 있죠
@키드가 되고싶어요~~^^;; 물론 결과가 이렇지 않았다면 큰 논란없이 넘어갈수도 있는 태클이긴 했었죠. 위험한 플레이가 꼭 위험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니..
그니깐요. 럭비인가 야구인가 헷갈리네요;;;
분명 좋은 태클은 아니였지만 미국인이였어도 같은 반응이였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에서 미스테리한 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방해라는 동작도 어느정도 선이 있는건데, 진짜 타종목에서 보면 이해가 안되는 점이죠. 거칠기로 유명한 축구도 저렇게 대놓고 들어오면, 집단 난투 ㄱㄱ-_-...전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한국팬들 오버가 심한거 맞아요..안타까워서 그런거지만..강정호 본인도 병살막기위해 자주하는 플레이고..강정호가 피했어야됐어요 오는거 뻔히 보면서 그전 실책때문에 꼭 병살을 잡아야한다는 욕심에 피하질않고 송구에만 집중한게 사단이난거죠.. 다친강정호도 문제없는 슬라이딩이었다고 인터뷰하는 마당에 그선수 SNS찾아가서 욕하고 그러는거 별로 보기도 안좋구요
강정호가 피해야 했다는건 강정호 잘못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어처구니가 없네요
@봤니스텔루잉 강정호가 잘못이있다는게 아니라 저게 일반적인 상황이고 보통 약속된 플레이에 가깝다는거죠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강정호도 저렇게 궤도 전환해서 유격슈쪽으로 태클들어가는데 저게 부상입힐려고 하는 플레인가요? 최대한 송구를 불편하게 할려는거죠...로마에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지요..
@KOBE_KYRIE http://i.jjang0u.com/data3/chalkadak/160/201509/18/144254543453699.jpg 강정호도 이렇게 대놓고 베이스쪽에서 유격수 쪽으로 방향틀어서 태클해요 발높이는 차이있겠지만 이경우에도 상대가 피하지않았으면 크게 다쳤겠죠
@봤니스텔루잉 모든 MLB선수들이 병살상황에서 하는 플레이. 심지어 강정호 본인도 하는 플레이.
@KOBE_KYRIE 문제는 뭐냐면... 태클 들어가는게 문제가 아니고 코앞에서 디딤발쪽으로 들어가는게 문제인겁니다.. 강정호의 경우 디딤발이 아닌 쪽으로 유격수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미리 태클을 들어간 것이고
코글란은 강정호 바로 앞에서 디딤발로 태클 들어갔습니다... 저게 어떻게 똑같아요 어이가 없네 진짜
@봤니스텔루잉 강정호가 절못이있다기보다 좀 나이브하게 대처를 했다는거죠. 안피해도 안다쳤을수도있어요 근데 저 상황을 모르는 선수도 아니고 당연히 태클이 들어올텐데 ...운도 안따랐구요 하필 축발이 걸려서. 만약에 상대선수가 작정하고 강정호 담궈버릴려고 한 플레이라면 욕먹어 마땅하지만 미국 전체에서 분위기가 그래보이진않는다. 이건데 애국심에 다들 흥분하신거 아닌지
@봤니스텔루잉 어이가 없네 진짜. 는 반말이구요
@KOBE_KYRIE 의도적으로 축발을 노리고 간거죠 하필 축발이 걸린게 아니라요... 그리고 이미 강정호 전에 이와무라 다리 작살낼 때도 비슷했습니다. 전력이 있는 선수에요 모든 야수들이 슬라이딩 태클하면서 유격수 다리 작살내나요?
메이저의 다른 유격수들이 시즌에 한번씩은 골절이 됩니까? 강정호가 피했어야 됐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축구에서 공 먼저 터치한 태클이라 파울은 아닌데 태클 당한 선수가 8개월 짜리 부상이면 태클한 선수는 잘못 없는 겁니까?말이 되는 소릴하세요.
@KOBE_KYRIE 메이저리그 많이 보시고 지식도 많으신 것같은데 이럴 땐 그냥 가만히 계세요
지식 자랑은 이거 말고 좋은 데 하시면 됩니다
@KOBE_KYRIE 사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도 마찬가지의 플레이를 한다고 봅니다 코글란의 경우도 사고 직후에 보면 베이스를 터치하죠 발이 높았던 이유가 고의냐 아니냐의 논란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룰 상으로 문제가 될 슬라이딩은 아니라고 보고, 또 메이져만 특별히 그렇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KOBE_KYRIE 외국 기사들 보니까 코글란 태클에 규정 상의 문제는 없었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강정호가 피했어야 됐다 이런 소리 좀 마세요
사람 다리가 뭉개져서 메이저 커리어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인데 굉장히 쉽게 말씀하시네요 이게 무슨 햄스트링 부상 수준도 아니고
@KOBE_KYRIE 강정호가 피했어야 됐다는 소리가 강정호가 못 피한 부분이 잘못이라는 거랑 뭐가 달라요. 말만 바꿔서 할 뿐이지 안 그래요?
@봤니스텔루잉 저도 안타까워서 그래요 충분히 점프로 피할수있었을텐데 왜 발을 디디고 송구하랴했을까 왜 주자가 근접지역까지 오는데 그정도 포지션에서 던지려 그랬을까 안다쳤으면 첫시즌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텐데 이시점에 다쳐서 너무 안타까워서요ㅡㅡ..엄청 뭐라그러시네 아예 제가 말 쉽게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가만히 계시라니 할말이없네요 ㅋㅋ
@KOBE_KYRIE 그리고 축구에서 파울 안불리는 태클 상황에서 상대선수가 부상당하면 잘못없는거맞죠 스포츠란게 부상의가는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는거고 이걸 진짜 다치게할려고 작정하고 한거라면 욕먹어 마땅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왜 욕을 먹어야합니까.
@봤니스텔루잉 같은팀 동료 머서의 생각이고 저도 이와동일하게 생각했기에 피할수있었을텐데 왜 그런선택을 했을까 안타까움에 한말입니다. 뭐 무서워서 함부로 말도 못하겠네요 거참
@KOBE_KYRIE 축구 태클 얘기는 제가 헛소리를 했네요. 반말한 것도 사과드리구요. "강정호가 못 피한게 아쉽다"랑 "강정호가 피했어야 됐다"는 어감 자체가 다르다고 봐요
전자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거고 후자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아니죠. 분명히 강정호의 잘못이 있다는 뉘앙스로 밖에 생각이 안되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강정호는 잘못이 없습니다.
@KOBE_KYRIE 공감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글쎄요... 정당한 태클이었다기보다는 현재 룰에서는 문제를 삼을수가 없다고 보는것 같고, 이렇게 위험한 플레이가 문제가 안된다면, 2년전 포지부상때 홈충돌 룰을 수정한것처럼 룰을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많네요.
http://mlbnation.co.kr/bbs/board.php?bo_table=mlbtalk&wr_id=263775
타사이트의 번역글인데, espn insider의 버스터 올니 칼럼입니다.
바로 윗 글도 데이빗 쇼엔필드 글인데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사건자체에 대해서는 안좋게 보지만 현재 룰상 비난하거나 징계를 줄수는 없다고 보는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홈충돌 룰을 수정한것처럼 규정을 손봐야 하는것 같구요...
저도 별 문제는 없는 슬라이딩으로 봅니다. 강정호가 다쳐서 짜증나지만요.
강정호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열불나고 짜증나는거지 슬라이딩 자체로만 본다면 문제 삼기는 힘들죠. 강정호도 그렇게 슬라이딩하고 KBO에서도 승부처에서 저정도 슬라이딩은 자주 나오니깐요. 피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앞에 상황에서 본인의 포구 실수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피할 생각을 못한거 같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다행히 인대파열은 면했으니 잘 회복 되기를 바랄 뿐이죠.
홈베이스라인 비워두는 것처럼 룰을 손본 후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룰 상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플레이였고, 운이 안 좋았다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