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편의상 반말로 쓰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점선 윗 부분은 독일 골키퍼계의 역사를 아는대로 조금 써 놓았고, 점선 아랫 부분이 제 생각입니다.
맨 아래의 문단은 제가 생각하는 골키퍼 커리어의 정의고요...
(사실 길어서 읽으시는 분도 얼마 없을 것 같네요 ㅠㅠ...)
골키퍼 엔트리로 인해 골머리를 썩는 일이 전혀 없었던 나라 중 하나가 독일이다. 지금도 역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 평가받는 제프 마이어부터 시작되는 독일의 국대 골키퍼 계보는 헤럴드 안톤 슈마허(애칭으로 토니 슈마허라고 하기도 한다.), 보도 일그너,
안드레아스 쾨프케, 올리버 칸에 이르기까지, 독일이 능력 있는 골키퍼의 부재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도록 했다.
능력 있는 골키퍼의 공백이 전혀 없었던 독일의 골키퍼진은 독일을 '골키퍼가 강한 국가'의 대명사로 만들게 할 정도로 아주 대단했다.
일단 그 계보를 구성하는 5명의 골키퍼들의 국가대항전 활약을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분데스리가가 시작된 1963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하여 13시즌 연속출장기록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쌓은 제프 마이어는 국가
대항전에서도 그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연도는 잘;;), 74년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그는 35살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갈비뼈 골절로 그 이후의 골키퍼인 올리버 칸에 비해 이른 은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헤럴드 안톤 슈마허... 그는 FC 쾰른 소속의 골키퍼로, 제프 마이어가 갈비뼈 골절로 은퇴를 하게 되자 국대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골키퍼이다. 그는 독일이 82년 스페인 월드컵,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모두 독일이 준우승하게 한 주역이라 할 수 있다. 그의
기록은 82년 월드컵에서 7전 10실점, 86년 월드컵에서 7전 7실점을 기록하였다. 게다가 그는 페널티킥과 승부차기에 상당히
강했다. 그래서 85~86년 UEFA 챔스 결승에서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소속으로 참가해 FC 바르셀로나와의 승부차기에서 4번의
선방을 펼친 루마니아의 헬무트 두카담과 더불어 페널티킥에 강한 골키퍼로 유명했다.
그는 클럽팀에 전념하고 국대에 들어오게 되는 후배들을 위해 32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국대에서 은퇴한다.
토니 슈마허 이후로 등장하는 골키퍼는 보도 일그너이다. 보도 일그너는 FC 쾰른에서 데뷔했고, 토니 슈마허를 샬케 04로 밀어낼
정도로 대단한 골키퍼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수문장 자리는 그가 차지하게 되었고 그는 자신을 믿은
프란츠 베켄바워의 기대에 부응하여 독일을 우승국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94년 미국 월드컵까지 주전을 차지한다.
(그에 대해서는 다른 골키퍼에 비해 많이 아는 것이 없기에 클럽에서의 경험을 조금 말하자면,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2차례의 우승을 하는 데에
기여했다. )
그리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주전을 차지하게 된다. 사실 쾨프케는 일그너의 후계자가 아니라 우리가 잘 아는 올리버 칸과 옌스 레만의 경우 같은 라이벌의 관계였다. 그는 28살에 국대에 데뷔하였는데, 그것은 일그너의 소속팀인 뉘른베르크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항상 중위권 이하에 머물러 있었기에 그의 활약이 일그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늦은 나이에 인정을 받아 국대에 데뷔하게 된 것이다. 94 미국 월드컵까지는 일그너에게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고, 그 후에 주전을
차지하게 된다. 그는 독일이 1996년 유로에서 우승할 때 골키퍼로 활약했고, 내친김에 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주전을 차지하지만 8강전에서 독일이 패배함으로서, 은퇴를 하게 된다.
안드레아스 쾨프케 이후 주전을 차지한 골키퍼는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올리버 칸이다. 그는 나이 26살인 1995년에 독일 국대에 승선하였으나 안드레아스 쾨프케와 올리버 렉에게 밀려서 한동안 벤치 신세였다. 그리고 98년 프랑스 월드컵에도 참가하지만, 역시 쾨프케에게 밀려 넘버 2에 만족해야 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가 유로 2000을 준비하던 리벡 감독에게서 넘버 1으로 낙점되지만, 유로 2000에서 고배를 마신다. 그리고 2년의 세월이 지나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게 된다. 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졌다는 독일의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올리버 칸은 우리가 이미 봤다시피 엄청난 활약으로 아일랜드전에서 로비 킨에게 한 골만 허용하고 독일이 결승전까지 가는 데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손가락이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상 사실을 알리지 않고 브라질과의 결승전에 참가한 올리버 칸은 2골을 허용하고, 결국 독일은 준우승을 하게 된다. 그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옌스 레만에게 밀린 나머지 포르투갈과의 3,4위전에 딱 한 번만 등장하게 되지만 당시에도 그의 실력은 엄청났다.
위와 같이 (위에서는 리그에서의 활약을 적지는 않았지만...)많은 활약을 보여준 독일의 5대 골키퍼가 거의 동시대에 활약한 관계로 독일은 항상 골키퍼가 부족에 시달리지 않았다. 게다가 위에 나열한 저 독일 국대의 5대 골키퍼를 제외하더라도 분데스리가에는 당시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골키퍼들이 많이 있었기에 그 5대 골키퍼가 없었더라도 쉽게 공백을 메울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제프 마이어 때는 분데스리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마이어보다 앞선 세대인 베른트 칼 트라우트만이나 헬무트 잔 정도를 제외하면 경쟁자가 거의 없었다.(사실 트라우트만도 분데스리가가 아닌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에서 1949~1964년까지 활약한 골키퍼이기 때문에 마이어의 경쟁자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또한 트라우트만은 A매치에 출전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경쟁자와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어의 이후부터 독일은 수많은 능력 있는 골키퍼들 속에서 누구를 낙점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계속 해왔다. 마이어가 갈비뼈 부상으로 은퇴한 이후 그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베르더 브레멘의 디터 부르덴스키, 샬케04의 노베르트 닉부어, FC쾰른의 토니 슈마허가 한꺼번에 주목받게 되었기 때문에 슈마허가 완전한 국대의 골키퍼로 인정받는 데에는 사실상 시간이 좀 걸렸을 것이라 본다.
또한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겠다는 토니 슈마허의 은퇴 직후에도 이런 현상은 또 벌어졌다. 슈마허의 백업이던 헬무트 롤레더, 아이케 임멜(한때 분데스리가 무실점 기록 1위를 달렸던 선수이지만 올리버 칸과 티모 힐데브란트에게 그 기록이 깨진 선수이다...), 울리 슈타인이며 보도 일그너, 안드레아스 쾨프케 같은 골키퍼들이 즐비했으나, 결국 보도 일그너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현상은 릴레이로 계속 이어져 일그너의 은퇴 이후에는 안드레아스 쾨프케가 국대 넘버 1을 물려받지만, 그에게도 레이몬드 아우만이라는 경쟁자가 존재했다.
그리고 안드레아스 쾨프케의 뒤에 가려져 있던 올리버 칸, 올리버 렉, 옌스 레만 등이 서로 다투게 되고 그 이후 차례로 올리버 칸, 옌스 레만의 순서대로 독일 국대 넘버 1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그러다가 현재에는 독일의 수많은 유망주 골키퍼들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어, 아직도 넘버 1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중이다. 그리고 독일 골키퍼들의 이 자리 다툼은 계속 될 것이다.
골키퍼들은 그들의 순발력이나 반사능력 면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훈련 과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칠 것이기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또한 골키퍼 개인마다 각기 다른 장기를 가지고 그 장기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하지만, 그 장기를 가진 골키퍼는 그 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 그렇기에 골키퍼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가 축구 경기를 보는 관중으로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골키퍼가 어떤 경기장의 조건 속에서, 어떤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어떤 상대방을 만났는가' 등과 같은 골키퍼 주위의 조건에서 그 골키퍼가 어떤 활약을 했는가의 여부이다. 그 중 그 활약이 지속적으로 계속 빛나는 시기를 우리 축구 네티즌들은 '골키퍼의 전성기'라고 부른다.
제 아무리 세계 최고급 골키퍼 중 하나라는 올리버 칸이라 할 지라도 항상 경기를 잘 풀어간 것은 아니며, 그에게도 위기의 시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칸의 실력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컨디션이나 신체 조건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골키퍼의 경기 당시 조건을 비교할 수는 있어도 실력의 비교는 불가능하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 독일의 유망주들이 제프 마이어나 올리버 칸에 비해 '실력과 기량'이 현저히 뒤떨어진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또한 그 유망주 골키퍼들은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도 '잘한다'라는 식의 말을 듣는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현재 그 '잘한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쌓아온 커리어(내가 나름대로 정의한 커리어는 맨 아래에 있다.)는 마이어,슈마허,일그너,쾨프케,칸 세대에 비해서 상당히 미미하다. 또한 그들의 기록적인 커리어가 미미하기에, 그들도 단지 시대를 스쳐가는 골키퍼가 될 뿐, 마이어나 칸과 같은 영원한 이름을 남기는 골키퍼가 될 수는 없다.
자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마이어나 슈마허, 일그너, 쾨프케, 칸의 경쟁자들 또한 하나같이 뛰어난 인물들이었다. 특히 아이케 임멜이라는 골키퍼는 한때 분데스리가 무실점 기록 1위를 달성했던 골키퍼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들은 어찌 되었는가... '독일의 5대 골키퍼'의 이름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골키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렇지만 아이케 임멜이나 레이몬드 아우만, 노베르트 닉부어, 디터 부르덴스키 같은 '5대 골키퍼의 경쟁자들'의 이름까지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것은 독일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골키퍼들이 하나같이 짊어지는 운명의 굴레이다. 세계적인 커리어가 많다면 그 이름은 영원토록 기억되지만, 그 커리어가 미미하다면 '어떤 시대에는 어떤 골키퍼가 있었다'라는 식의 옛날 이야기 같은 골키퍼 인생으로 끝날 뿐이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도 잘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쉽게 말해 아무리 야신이나 디노 조프, 제프 마이어 같은 대단한 골키퍼라 할 지라도 그들이 놀라운 기록과 커리어를 남기지 못했다면, 현재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티모 힐데브란트라는 골키퍼가 임멜과 칸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무실점 기록 1위를 한 것은 대단한 기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티모 힐데브란트의 나이가 이제 곧 30인데도 불구하고, 골키퍼로서의 실력을 반증해주는 기록은 그것이 전부이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을 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객관적으로 본다면 그것 하나만으로 힐데브란트의 윗선배들의 커리어나 풍모를 따라잡을 수 없다.
칸과 레만의 백업으로 몇 년을 기다리던 힐데브란트가 아직 이런 상태인데, 다른 어린 골키퍼들은 어떻겠는가... 그들의 기량과 실력이 뛰어나서 유망주라는 말을 듣더라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없으면 어떻게 그 '독일의 5대 골키퍼'를 능가하는 반열에 들 수 있겠는가...
내가 독일의 골키퍼가 몰락해 간다고 한 것은 이 계보가 끊어질 것을 염려하여 한 말이다. 그리고 계속 몇 년동안 이런 식의 현상이 진행되면, 실력이 뛰어나다는 골키퍼라고 동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5대 골키퍼' 같은 영원한 이름과 커리어를 남기지는 못한다. 아이케 임멜 같은 뛰어난 골키퍼들도 얻지 못한 것이 국대 주전과 영원한 이름이었다.
또한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수많은 뛰어난 골키퍼들... 그들 중에서도 대다수는 한 때의 이름만 남길 수 있을 뿐 영원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골키퍼는 많지 않을 것이다. 골키퍼의 수는 많은데 비해 대회에서 골키퍼의 활약을 인정받아 수상할 수 있는 상의 갯수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기 때문이다.
독일의 어린 골키퍼들도 다른 골키퍼보다 상대적으로 신체 조건이나 실력 면에서 뒤질 것은 거의 없다. 대부분 골키퍼는 동일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 경험을 많이 쌓아서 골키퍼로서의 커리어를 하나하나 정복해 나갈 시간은 젊은 그들에게는 많을 것이라 본다.
그들이 실력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부족한 커리어로 인해 그 이름을 남기지 못한 아이케 임멜을 비롯한 수많은 골키퍼 영웅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칸을 능가하는 커리어를 갖춰서 독일의 세계적인 골키퍼 계보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축구의 '축'자 하나 제대로 모르는 필자가 독일의 골키퍼들의 영원히 이어지는 계보를 바라면서 졸필을 써 본다;;
[그러면 내가 정의한 커리어란 무엇인가... 나는 커리어라는 것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보면 '모든 팀원이 협동해서 얻는 커리어'와 '골키퍼 개인의 능력을 어떤 기관에서 인정받아 수상한 상으로 인한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전자는 모든 팀원이 협동해야 얻는 성과이기에, 사실 02년의 올리버 칸 같은 예외적인 활약을 제외한다면 거의 골키퍼의 실력을 드러내는 객관성이 후자에 비해 떨어진다고 본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야신상을 예로 들면,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이기에, 그 월드컵에서 다른 골키퍼에 비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 받는 상이므로 전자에 비해 상당히 객관적이다.(물론 이것도 실력 비교라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그 월드컵에서의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골키퍼에 비해 활약이 뛰어났을 뿐이라고 본다.)]
아 선배님이시군요.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좋아해서, 그리고 올리버 칸의 선방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서 몇 번은 해봤지만, 재수 생활로 인해 안한 지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적습니다. 그건 그렇고, 질문이 있는데 제가 OT비 내놓고 OT를 못 갔는데 혹시 돈 되찾을 수 있나요 ㅠㅠ? 지금 그거때문에 부모님이 난리 났어요 ㅠㅠ
독일 명골키퍼 열전 제프마이어-슈마허-일그너-쾨프케-칸-? 그다음에서 쭉 이어가지 못하는거같아 아쉽습니다.레만도 명골키퍼 반열에 오르기에는 저 5선수에 비해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지고 엔케.힐데브란트.비제 그리고 유망주로는 바이델펠러.노이어가 있지만 현재 폼으로는 엔케가 상당히 좋습니다. 비제도 물론 상당하고 오랜독일팬으로써 칸-? 를 얼른 이어가는 명골키퍼가 얼른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요... 제가 현재 시점에서 보고 좀 극단적인 말투로 쓰기는 했으나,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재 남아 있는 유망주 골키퍼들이 빨리 성장해서, 누가 되었던 간에 많은 커리어를 남기고 그 명 골키퍼의 대를 계속 이어가야겠지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요. 저도 로베르토 엔케라는 골키퍼가 올리버 칸의 선방 스타일을 가장 닮은 것 같아서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현재 독일골리들 전혀 약하지 않습니다. 다만 독일국대에서 골리들은 대부분 대기만성형들이니 30줄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많죠 경험을 많이 중요시하고(물론 골리들이 너무나도 쟁쟁하기 때문에 쉽게 주전자리를 차지할수없는이유) 독일 명골키퍼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거나 혹은 활약을 못보여줘서 그렇지 독일감독이이라도 NO.1 골키퍼 선발하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일것입니다. 비제.엔케.바이델펠러.노이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이니까요
독일의 골키퍼들이 약하다고 한 말은 아닙니다. 위에 썼듯이 독일의 골키퍼들은 전통적으로 강해왔고, 그 5대 골키퍼가 아니더라도 그 경쟁자들 또한 많은 커리어를 지닌 상태인데, 그에 비해 현재의 골키퍼들은 실력만 있고, 그에 따른 결과물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세계적인 커리어를 지녀서 유명해진 5대 골키퍼의 뒤를, 단지 '실력'만 갖고 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5대 골키퍼는 실력 또한 세계급이었으나, 그만큼 커리어도 갖췄죠. 커리어를 갖췄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골키퍼로서 수상할 수 있는 상이 있는데, 그것을 받으면 커리어가 쌓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력이 있다고 해서 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대회에서 그 골키퍼와 실력은 비교할 수 없더라도, 더 좋은 활약을 보인 다른 골키퍼에게 상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말하지만, 독일의 골키퍼가 약해졌기 때문에 걱정인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 많은 커리어를 쌓아온 5대 골키퍼의 그 계보가, 지금 끝날 것을 생각하니 그것이 아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그들로서는 기회를 많이 얻어서, 그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커리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선배들의 커리어를 이을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피터 슈마이켈이 클럽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국대 커리어가 인정 받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위에도 썼듯이, 아무리 클럽에서는 날고 기었던 피터 슈마이켈이란 세계적인 골키퍼도, 국가대항전에서 혼자 경기를 할 수 없듯이, 그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마이켈로서는 국대에서의 커리어를 쌓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고요.... (사실 이런 케이스를 말하자면, 2002년의 올리버 칸 정도만 예외가 되겠지요;;) 이제 독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들 중에 반드시 한 두명의 골키퍼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같은 독일 골키퍼의 춘추전국시대에서 여려명의 골키퍼의 능력을 한꺼번에 얻기 위해 번갈아가면서 골키퍼를 막 바꿔대다가는, 그들의 능력을 키우기는 커녕 반대로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그 유망주들의 '실력'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들의 장단점을 잘 살려서 최대한 '5대 골키퍼'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독일 국대의 감독이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님도 예상하셨다시피 올리버 칸 이후부터는 거의 대가 끊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지식이 많으신 분께서 이의를 달아주시니,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토론다운 토론을 해서 정말 기쁨니다. 얼마전 기사에서도 칸본인 입으로 '독일에 명골키퍼 열전은 나로써 끝났다!' 라고 할정도로 수십년간 세계축구계에 골키퍼 간판이였던 독일골리가 커리어가 대단한선수는 칸이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독일골리들이 약하지 않다고 말한것은 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커리어가 아닌 '실력'이라고 말한것이구요 사실 칸이후로 레만이 2006월드컵에서 늦은 나이에 주전자리를 꿰차서 국대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을수 없는게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독일 골리 역사를 봐도 거의 대기만성형 선수가 많은데 힐데.비제.엔케도 충분히 명골키퍼 반열에 오를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또 실력으로 말하고있구요 명골키퍼 마지막 선수인 올리버칸선수의 커리어가 말도안될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하니. 엔케.힐데브란트.비제역시 칸앞에선 무게감이 떨어져보일수밖에 없습니다.(칸은 야신이레 세계최고에 골키퍼라고 불리우는 제프 마이어와 비견될정도) 90년대 중후반 대표골키퍼 반데샤르.칠라베르트.바르테즈 그리고 지금에 카시야스.체흐.부폰도 칸에 커리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데 국대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힐데브란트.비제.엔케에게 무게감이 떨어진다. 커리어가 없다. 해서 님에게 겨냥하는말은 아니지만 독일골리 계보가 끝나버렸다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은 너무 섣부른듯합니다.
하긴.. 님 말씀대로 올리버 칸이 여태까지 쌓아 온 커리어가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골키퍼라고 해도 그들을 따라가기는 어렵죠... 그리고 올리버 칸이라는 그 대단한 골키퍼도 젊었을 때는 보도 일그너와 안드레아스 쾨프케라는 골키퍼가 있었기에, 올리버 칸이라는 골키퍼도 그 당시에는 기회를 잡을 수 없었죠. 그렇기에 올리버 칸에게는 골키퍼의 수명이 거의 한정된 상황이었는데도 그 정도의 커리어를 쌓아 올린것은 더더욱 대단한 일이고요. 님 말씀대로 그 유망주 골키퍼들에게는 올리버 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 사실에 동감하고요. 그렇지만 저는 지금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하여 쓴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옌스 레만이 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나고 은퇴를 했더라면, 그 젊은 골키퍼들에게 독일의 골키퍼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준비를 할 시간을 더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님께서는 레만의 은퇴 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국대커리어와 클럽 커리어를 둘다 갖춘 선수는 제프마이어.일그너.칸 정도입니다. 쾨프케는 뉘른베르크라는 약한팀에서 수호신같은 역할을 했던 선수였죠(힐데브란트도 마가트 유치원시절 유치원에 수호신역할을 많이했죠 비제도 역시 그렇고 엔케도 역시....) 올리버칸도 유로2000에서 상당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2002월드컵 단한차례에 메이저대회에서 커리어를 쌓아올린 선수였구요(사실 말도안되는 활약)
옌스레만이 은퇴를 해버렸다면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2010년 월드컵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었을것이고(그만큼 찬스가 생기고 기회가 많아지니) 하지만 은퇴를 해버렸다면 안그래도 경험이 중요시 되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곧 다가올 유로2008년에선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선뜻 말하기가 힘듬니다. 클럽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안좋아도 국대에서는 레만만큼 신뢰감이 가는 골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솔직히 님도 인정하셨다시피 옌스 레만은 이미 현재로서는 그 5대 골키퍼의 이름을 이어가기에는 늦었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 이런 말 하기에는 늦었지만, 레만의 은퇴가 장기적으로 독일의 골키퍼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네요 ^^ 그리고 제가 이렇게 오래 토론을 해본 적은 처음인데 제가 님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골키퍼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있는 독일 NO.1 골키퍼가 누가될진 모르지만 누가되더라도 세계정상급에 선수임이 분명합니다. 제프마이어가 은퇴를 하고 독일 국대 NO.1 골리 후보로 부르덴스키.닉부어.슈마허 이 3선수를 시험삼아 계속가동하여 슈마허가 명골키퍼 열전에 2번째에 골키퍼가 되었고 슈마허 은퇴후 일그너.쾨프케. NO.3 레만 NO.4 칸 NO.1 골리를 경쟁하여 일그너가 주전이되 명골키퍼 열전 3번째 선수가 되었고 그뒤로 쾨프케가 주전이 되어 4번재 선수가 되었고 그뒤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던 칸이 5번째 선수가 되었듯 아직은 서로간에 경쟁시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명골키퍼 열전이 끝난게 아닌 마이어 은퇴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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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과 재수생이었는데 올해에 대학생 1학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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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 우리 과 분이시구나 ㅋㅋㅋ 그냥 제가 골키퍼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다가 잡소리 한번 써 봤는데... 같은 과끼리 만났네요 ㅋㅋㅋ 오늘 OT인데 님도 안가셨나보네요;; 저는 지금 시골에 일이 있어서 OT비 내고서도 못 가고 시골에 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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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배님이시군요.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좋아해서, 그리고 올리버 칸의 선방 스타일을 배우고 싶어서 몇 번은 해봤지만, 재수 생활로 인해 안한 지가 2년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적습니다. 그건 그렇고, 질문이 있는데 제가 OT비 내놓고 OT를 못 갔는데 혹시 돈 되찾을 수 있나요 ㅠㅠ? 지금 그거때문에 부모님이 난리 났어요 ㅠㅠ
네 ㅠ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매나아 칼럼 ㄱ?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지만, 제가 매니아 칼럼 갈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ㅠㅠ 라지만 그냥 해버렸네요 ㅠㅠ
독일 명골키퍼 열전 제프마이어-슈마허-일그너-쾨프케-칸-? 그다음에서 쭉 이어가지 못하는거같아 아쉽습니다.레만도 명골키퍼 반열에 오르기에는 저 5선수에 비해 무게감이 상당히 떨어지고 엔케.힐데브란트.비제 그리고 유망주로는 바이델펠러.노이어가 있지만 현재 폼으로는 엔케가 상당히 좋습니다. 비제도 물론 상당하고 오랜독일팬으로써 칸-? 를 얼른 이어가는 명골키퍼가 얼른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요... 제가 현재 시점에서 보고 좀 극단적인 말투로 쓰기는 했으나,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재 남아 있는 유망주 골키퍼들이 빨리 성장해서, 누가 되었던 간에 많은 커리어를 남기고 그 명 골키퍼의 대를 계속 이어가야겠지요. 저도 그러기를 바라고요. 저도 로베르토 엔케라는 골키퍼가 올리버 칸의 선방 스타일을 가장 닮은 것 같아서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현재 독일골리들 전혀 약하지 않습니다. 다만 독일국대에서 골리들은 대부분 대기만성형들이니 30줄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많죠 경험을 많이 중요시하고(물론 골리들이 너무나도 쟁쟁하기 때문에 쉽게 주전자리를 차지할수없는이유) 독일 명골키퍼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거나 혹은 활약을 못보여줘서 그렇지 독일감독이이라도 NO.1 골키퍼 선발하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일것입니다. 비제.엔케.바이델펠러.노이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이니까요
독일의 골키퍼들이 약하다고 한 말은 아닙니다. 위에 썼듯이 독일의 골키퍼들은 전통적으로 강해왔고, 그 5대 골키퍼가 아니더라도 그 경쟁자들 또한 많은 커리어를 지닌 상태인데, 그에 비해 현재의 골키퍼들은 실력만 있고, 그에 따른 결과물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세계적인 커리어를 지녀서 유명해진 5대 골키퍼의 뒤를, 단지 '실력'만 갖고 논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5대 골키퍼는 실력 또한 세계급이었으나, 그만큼 커리어도 갖췄죠. 커리어를 갖췄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골키퍼로서 수상할 수 있는 상이 있는데, 그것을 받으면 커리어가 쌓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력이 있다고 해서 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대회에서 그 골키퍼와 실력은 비교할 수 없더라도, 더 좋은 활약을 보인 다른 골키퍼에게 상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시 말하지만, 독일의 골키퍼가 약해졌기 때문에 걱정인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 많은 커리어를 쌓아온 5대 골키퍼의 그 계보가, 지금 끝날 것을 생각하니 그것이 아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그들로서는 기회를 많이 얻어서, 그 실력을 바탕으로 많은 커리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선배들의 커리어를 이을 수 있게 되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피터 슈마이켈이 클럽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국대 커리어가 인정 받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위에도 썼듯이, 아무리 클럽에서는 날고 기었던 피터 슈마이켈이란 세계적인 골키퍼도, 국가대항전에서 혼자 경기를 할 수 없듯이, 그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마이켈로서는 국대에서의 커리어를 쌓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고요.... (사실 이런 케이스를 말하자면, 2002년의 올리버 칸 정도만 예외가 되겠지요;;) 이제 독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그들 중에 반드시 한 두명의 골키퍼를 골라서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같은 독일 골키퍼의 춘추전국시대에서 여려명의 골키퍼의 능력을 한꺼번에 얻기 위해 번갈아가면서 골키퍼를 막 바꿔대다가는, 그들의 능력을 키우기는 커녕 반대로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그 유망주들의 '실력'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들의 장단점을 잘 살려서 최대한 '5대 골키퍼'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독일 국대의 감독이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님도 예상하셨다시피 올리버 칸 이후부터는 거의 대가 끊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지식이 많으신 분께서 이의를 달아주시니,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토론다운 토론을 해서 정말 기쁨니다. 얼마전 기사에서도 칸본인 입으로 '독일에 명골키퍼 열전은 나로써 끝났다!' 라고 할정도로 수십년간 세계축구계에 골키퍼 간판이였던 독일골리가 커리어가 대단한선수는 칸이후로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독일골리들이 약하지 않다고 말한것은 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커리어가 아닌 '실력'이라고 말한것이구요 사실 칸이후로 레만이 2006월드컵에서 늦은 나이에 주전자리를 꿰차서 국대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을수 없는게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독일 골리 역사를 봐도 거의 대기만성형 선수가 많은데 힐데.비제.엔케도 충분히 명골키퍼 반열에 오를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또 실력으로 말하고있구요 명골키퍼 마지막 선수인 올리버칸선수의 커리어가 말도안될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하니. 엔케.힐데브란트.비제역시 칸앞에선 무게감이 떨어져보일수밖에 없습니다.(칸은 야신이레 세계최고에 골키퍼라고 불리우는 제프 마이어와 비견될정도) 90년대 중후반 대표골키퍼 반데샤르.칠라베르트.바르테즈 그리고 지금에 카시야스.체흐.부폰도 칸에 커리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데 국대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힐데브란트.비제.엔케에게 무게감이 떨어진다. 커리어가 없다. 해서 님에게 겨냥하는말은 아니지만 독일골리 계보가 끝나버렸다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은 너무 섣부른듯합니다.
하긴.. 님 말씀대로 올리버 칸이 여태까지 쌓아 온 커리어가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골키퍼라고 해도 그들을 따라가기는 어렵죠... 그리고 올리버 칸이라는 그 대단한 골키퍼도 젊었을 때는 보도 일그너와 안드레아스 쾨프케라는 골키퍼가 있었기에, 올리버 칸이라는 골키퍼도 그 당시에는 기회를 잡을 수 없었죠. 그렇기에 올리버 칸에게는 골키퍼의 수명이 거의 한정된 상황이었는데도 그 정도의 커리어를 쌓아 올린것은 더더욱 대단한 일이고요. 님 말씀대로 그 유망주 골키퍼들에게는 올리버 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그 사실에 동감하고요. 그렇지만 저는 지금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하여 쓴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옌스 레만이 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나고 은퇴를 했더라면, 그 젊은 골키퍼들에게 독일의 골키퍼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준비를 할 시간을 더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님께서는 레만의 은퇴 여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국대커리어와 클럽 커리어를 둘다 갖춘 선수는 제프마이어.일그너.칸 정도입니다. 쾨프케는 뉘른베르크라는 약한팀에서 수호신같은 역할을 했던 선수였죠(힐데브란트도 마가트 유치원시절 유치원에 수호신역할을 많이했죠 비제도 역시 그렇고 엔케도 역시....) 올리버칸도 유로2000에서 상당히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2002월드컵 단한차례에 메이저대회에서 커리어를 쌓아올린 선수였구요(사실 말도안되는 활약)
옌스레만이 은퇴를 해버렸다면 장기적인 측면으로 봤을때 2010년 월드컵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되었을것이고(그만큼 찬스가 생기고 기회가 많아지니) 하지만 은퇴를 해버렸다면 안그래도 경험이 중요시 되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곧 다가올 유로2008년에선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선뜻 말하기가 힘듬니다. 클럽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안좋아도 국대에서는 레만만큼 신뢰감이 가는 골리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솔직히 님도 인정하셨다시피 옌스 레만은 이미 현재로서는 그 5대 골키퍼의 이름을 이어가기에는 늦었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이미 이런 말 하기에는 늦었지만, 레만의 은퇴가 장기적으로 독일의 골키퍼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네요 ^^ 그리고 제가 이렇게 오래 토론을 해본 적은 처음인데 제가 님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골키퍼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있는 독일 NO.1 골키퍼가 누가될진 모르지만 누가되더라도 세계정상급에 선수임이 분명합니다. 제프마이어가 은퇴를 하고 독일 국대 NO.1 골리 후보로 부르덴스키.닉부어.슈마허 이 3선수를 시험삼아 계속가동하여 슈마허가 명골키퍼 열전에 2번째에 골키퍼가 되었고 슈마허 은퇴후 일그너.쾨프케. NO.3 레만 NO.4 칸 NO.1 골리를 경쟁하여 일그너가 주전이되 명골키퍼 열전 3번째 선수가 되었고 그뒤로 쾨프케가 주전이 되어 4번재 선수가 되었고 그뒤로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던 칸이 5번째 선수가 되었듯 아직은 서로간에 경쟁시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명골키퍼 열전이 끝난게 아닌 마이어 은퇴이후
슈마허 외 2선수가 경쟁하여 슈마허가 주전이 되었듯 독일 NO.1 골키퍼에 잠시동안에 경쟁기 라고 봅니다. 칸이후로 레만이 주전이 된건 확실하지만 명골키퍼 열전 6번째 선수가 되기에는 너무늦은 나이였고 칸과 같은 시기에 뛰었고 같은시기에 은퇴할 선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