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1월의 상승을 어떻게 봐야할까.
일단 트리거가 된 것은 무엇보다 비트코인의 선물거래소 상장이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일본자본의 거대 유입이었다.
7~8월 세그윗 이슈로 비트코인과 btc마켓은 매우 침체되어 있었고
하락하거나 하루에 몇퍼센트 움직이지도 않는 변동율을 보이며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세그윗 이슈가 해소되면서 다시 비트코인은 올랐으나 중국규제 문제로 다시 침체되었다.
그리고 그 후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상장이 확정되었으며 일본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거대 일본자본이 들어왔다.
비트코인은 쉬지않고 올랐다.
비트코인이 오르면 대부분 그와 더불어 알트코인의 가치도 오르기 마련이다.
많은 자본이 들어오니까.
그런데 생각만큼 알트코인이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알트코인에 관심이 있는건 개미들뿐이다.
기관들이 현재 관심있는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정도뿐이고...나머지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월가의 몇몇 대표사들은 이미 2014년 이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지속해왔지만
사실 금융권들이 유입되는데 큰 트리거 역할을 한 것은 선물상장이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열렸다.
난 비트가 만달러 이상을 돌파한 것은 앞서 말한 이유로 절대 국내자금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본다.
이와 더불어 알트코인 대다수가 상승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에이다 코인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이게 급등했을때 정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만큼 급등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즈음 대부분의 알트들이 2배정도 상승한데에 반하여
리플은 기존 박스권 내에서 횡보중이었고 12월엔 에스크로락인이 에정되어있었고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은행권에서 매입하기때문에 가격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매수했었다.
그런데 이게 단순 과매수라고 보기에 너무 지나치게 올랐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텔라를 샀다. 스텔라는 리플의 개발진에서 파생된 만큼 투기심리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당시 스텔라는 2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비싸서 조금 주저했었다.
왜냐하면 스텔라의 가격은 20~30원대였던게 불과 한달전이었으니까.
스텔라 또한 리플과 마찬가지로 내 예상밖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여기서부터 난 내가 근본적으로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으며 잘못돌아가고 있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슨트가 급등했다.
나는 그동안 한국시장의 자본이 크게 코인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에이다, 리플, 슨트, 스텔라는 명백히 한국의 자본이 올린 것이라는 결론을 낼수밖에 없었고
그 순간 이 4개 코인에는 당분간 손도 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6월달, 중국의 윤비거래소에서 bts가 상장되었을때 전 세계에서는 윤비 차트를 선행지표로 삼아
비트렉스나 폴로닉스에서 거래를 하곤 했었다.
해외의 리플, 스텔라 등이 오른 것도 국내 업비트 원화마켓의 시세를 따라간 것이라고 하는 쪽이 옳다.
그래서 어느것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이 든다.
여전히 비트코인은 만달러가 넘는다.
최근 한달간 12000~16000선에서 횡보하고 있고 큰 흐름에서 보면 상승도, 하락도 아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소위 김프가 들쭉날쭉하기 떄문에 외국 시장은 잔잔히 흘러가는데 반해
국내는 큰 상승과 큰 하락이 반복되어오고 있다.
난 김프의 원인을 정확히 아직도 이해할 수 없기 떄문에 김프에 대해 큰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
따라서 진입하지 않는쪽을 선택했다.
이와 별개로 비트코인에 대해 어느정도 조정이 올거라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했다.
이건 주관적인 생각이고 근거가 없으며 점진적인 우하향시 11000달러 아래로 당분간 떨어지지 않고
다시 14000달러 이상 재진입하기를 2~3번 반복한다면 내 예측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진입할 생각이다.
12~1월의 상승은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과 더불어 건강하게 이루어졌다.
아직은 하락장이라고 볼만한 시그널이 없다.
다만 큰 상승이 온만큼 어느정도 조정장은 감안해야 한다.
현재까지는 그런 징조가 없으나 김프라는 불안요소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는게 좋다.
2. 김프에 대한 다수설
김프에 대해 요새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글은 공급부족설이다.
한국은 코인채굴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따라서 매수밖에 방법이 없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계좌를 만드는 건 매우 쉽고, 따라서 외국인이 재정거래를 반복하기 떄문에 김프가 없었으나,
정부가 외국인 계좌 규제를 시작한 시점부터 기하급수적으로 김프가 늘어났으며
따라서 정부가 이런 정책을 지속하는한 김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입장들이 많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고 뭔가 인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입장인데
그걸 설명할 자신은 없다..
3. 비트코인 시장에 대하여
구글에서 뉴스검색만 해봐도 알겠지만 해외의 btc 마켓은 점점 커질 것이다.
월가는 점점 진입하고 있다.
금융권쪽에서는 본격적으로 단체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비트코인이 망하는 일은
당분간 보기 힘들어 보인다.
포인트는 비트코인 시장이 어떤 식으로 정착이 될것인지, 그리고 그 자금들이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들도 충분히 수혜를 볼수 있는 쪽으로 움직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나는 그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이더리움, 스트라티스, 아크 등 뛰어난 플랫폼들은 점점 세계에 이름을 알릴 것이며
그 가치는 더욱 인정받을 것이라고 본다.
4. 국내 규제에 관하여
일단 엊그제부터 나오는 거래소 폐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예전부터 거래소 폐쇄를 주장하는 법무부쪽의 입장을 대변하는게 아닌가 싶다.
극단적으로 폐쇄를 1%도 배제할수는 없지만 나는 확률적으로 보면 폐쇄는 확률이 크지 않다고 본다.
또한 극단적으로 폐쇄를 하더라도 나는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다 방법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지금 시점에서 판단해야 할 것
투자얘기를 하면 각자의 포지션과 그 위치가 각자 다를 것이기 떄문에 일반적 정답은 없다.
뻔한 얘기지만 앞으로의 흐름을 봐야한다
조정과 하락과 상승을 거쳐 점진적으로 얼마전 고점보다 상승한다고 예측하면 존버할 것이오,
그 지점이 최고점이라고 판단되면 빤스런 하면 된다.
과거 일봉차트를 보고 미래를 예측한다는 사기꾼도 여기 게시판에 있던데 그건 별로 참고할만한 말이 못되는듯하다.
끽해야 오른다, 내린다인데 항상 가격은 오르고 내린다이고 어떤 구체적인 말도 못하고 어떤일이 일어나든지
자기 유리한식으로 답변하는 전형적인 사기꾼이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국내시장은 한번 조금 거품이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야 불안요소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btc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아직은 거품의 초입 단계에도 미치지 못한다.
거품 얘기는 비트코인이 50만원일떄도, 100만원일때도, 300만원일떄도 있었다.
아직 들어오지 못한 자본이 무수하다.
생각보다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자본은 극히 일부이다.
그런 믿음이 없으면 당장 빤스런해라.
나는 아직 더 상승을 믿는다
조정후에 지금보다 더 큰 상승이 올것이다 분명히.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전혀 하락장이라고 생각하는 편도 아니다.
다만 김프에 의해 과매수와 과매도가 지나치게 반복되어 업비트 유저들만 고통받고 있을뿐..
일례로 해외거래소에 있는 내 장투용 코인들은 아주 잔잔하다...별로 가격변화도 없다.
이 시장은 생각보다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망하면 절대 안되는 기업들과 금융권들이 무수히 존재한다.
개별 종목에 대해 존버하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각자 사정이 다르니.
하지만 시장에는 존버하는게 좋다.
아직 거품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첫댓글 크
재밌네
오늘은 마지막문장말고 다 읽음ㅋㅋ
대체로 나도 비슷한 생각임. 동전주들 급등한거 그냥 싸니까 시총 고려치 않고 멋모르는 조선 개미들 눈먼돈 많이 들어온게 모래성 무너지는거지. 이건 하락장 상관없이 어차피 크게 터질 놈들이었음.
정상인 센세 잘 읽고 갑니다
분석이든 설명이든 많은 공부가 되고 도움이 된다
자기전에 좋은 글 잘 읽었다.. 읽으며 코인에 대한 내 생각을 좀 정리하게되네.
맞음 리플 이더리움 국내 은해에서 사용한다며
요약
비트 조정후 상승. 단 김프는 유의
정부정책때문에 김프지속이라는데 잘모름
비트랑 유망한 알트는 기관외인 매수세올것.
거래소는 폐쇄안되고 다른규제할듯.
가격동향은 주게에서 나대는 '누구'랑 달리 나도 예측못함. 그리고 그게맞음 ㅇㅇ 근데 한번 김프는 빠질듯
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를듯.
여윾시 난 정상인만 믿고 간다
겸손한 혜안 감사드립니다.
저두 왜국걸애소 뚜러야갠내염!
시장에는 존버하는게 좋다 굿
좋은글이다 한순간에 사그라들기엔 너무 산업이 커졌다
크..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