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9전비, 대량탄약 조립훈련
공군 19전투비행단 장비정비대대가 지난 22일부터 2박3일 동안 대량탄약 지속조립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 주야간 연속으로 진행된 훈련 현장을 양일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공군 19전투비행단 활주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
유사시에 대비한 출격 훈련. 격납고에선 작전 임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탄약이 항공기에 장착됩니다.
고가의 탄약은 평상시 수명과 보관상 편의 등을 위해 분해해 포장한 상태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무장하기 위해선 분해된 탄약을 조립해야 합니다.
원활하고 신속한 항공탄약 지원은 항공기가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 조건.
공군 19전투비행단이 실시한 대량 탄약 지속조립 훈련은 항공작전지속능력 보장을 위한 훈련입니다.
(인터뷰 : 조규모 중령 / 공군 19전투비행단 장비정비대대장)
이번 훈련에서는 항공유도폭탄과 일반목적용폭탄 등 총 5종 1100여 발의 탄약이 조립됐습니다.
탄약을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시는 것 처럼 일반목적용폭탄의 경우 최대 20분, 항공유도폭탄은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폭탄별로 조립하기 위한 절차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립시간은 일정합니다.
훈련은 1일 2교대로 2박3일 동안 밤낮 없이 진행됐습니다.
대량탄약 조립장비는 물론 대량탄약 조립장비 피폭에 대비한 이동형 조립장비까지 동원된 장비만 13종 245점에 이릅니다.
조립된 탄약을 야적장으로 옮기는 작업도 쉼 없이 반복됐습니다.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된 터라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작전수행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인터뷰 : 김상호 상사 / 공군 19전투비행단 장비정비대대)
대량탄약 지속조립 훈련은 지난 2007년 공군 19전투비행단에서 처음 실시됐습니다.
이후 공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F-16 전투기를 운용하는 비행단들이 2년에 한번 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양일웅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