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령?
금요일 아침 서초 진알시 다녀왔오~~~~
오늘 아침은 반영작업은 없긴 했지만 회사에 들렀다가 가려고 했었거든?
저번에 투표독려 책갈피 받은게 있어.

요건데 (아무리 봐도 SAP(삽) → BAB(밥)은 무척 인상적임 ㅋㅋ) 요걸 어제 챙긴다는 게
회사에 놓고 그냥 나온거여 ㅠ0ㅠ 아 놔~~~
내가 500장을 받았는데 강남촛불에 뚝 떼어 드리고, 내가 배포도 좀 하고........
그리고 좀 남은게 있어서 진알시 하면서 배포하려고 그랬는데 그걸 회사에 놓고 왔네 ㅠㅠ
그래서 회사에 들러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내가 좀 미적미적하다가 늦어버려서 회사에 갈 시간이 없었네...
오늘과 월요일에 나눠서 배포하려고 했던 책갈피는 월요일에 광(狂)배포 해야겠다능....
오늘은 작업할 것들이 좀 많았어. 한겨레 100부, 경향신문 100부, 미디어오늘 100부에
꼼꼼도 300부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적당히 그냥 올려서 바로 배포하기도 하고 삽지하기도 하고...

아무튼 좀 정신없이 작업하긴 했다능 ㅋㅋㅋ


요즘에는 진알시 활동하면서 투표하자는 캠페인도 함께 하고 있어. 뭐 이건 많이들 알거고.........

오늘자 한겨레 1면입니동.

오늘자 경향신문 1면입니동.

이번호 미디어오늘 1면입니동.
오늘은 뭔가 일이 좀 있었어........ 한참 삽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배포대쪽이 시끄러워서 봤더니
한 어르신이 꿈하늘님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어. 얘기나누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싸우고 있었어.
일어나서 가봤더니 우리를 빨갱이로 몰고 있더라고, 우리도 빨갱이고 이건 다 빨갱이 신문들이고....
한겨레고 경향이고 이미 나온지도 한참된 일간지이고 미디어오늘도 기자협회에서 발행하는 건데 안믿어.
그 사람은 그냥 정부가 북한이라고 했는데 북한이 얼마나 나쁜 새끼들인데 북한이 아니라고 그러냐고 (응? -_-)
그렇기 때문에 빨갱이다 이론을 펼치고 계시는데, 점점 가관이었어.
꿈하늘님이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북한 아니에요" 할 일도 없는거고
오늘 한겨레 경향 1면에서도 딱히 그런 얘기는 없는 걸로 봐서는 평소에 진알시=빨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미디어오늘 1면에 있는 문구가 그 분에게 있어서는 문제가 되었던 모양...
그러더라고 "북한 소행이라고 믿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더 많은데 니네가 뭔데 아니라고 그러느냐?"
그래서 "그걸 어르신께서 어떻게 증명을 하느냐?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그랬더니 "그건 너네가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그러는거지!"
"그럼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저희도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기자들 학자들 중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건 걔네들이 빨갱이라서 그러는거고! 실력도 없는 놈들이 기자인 척 학자인 척 하는거라고!"
"그걸 어르신께서 어떻게 그렇게 딱 정하실 수 있는건데요?"
"그런 생각이 지금 이런 상황을 불러온거야! 우리 군인이 얼마가 죽었는데 그걸 선거에 이용한다고 말할 수 있어? 응?"
......... 이런식인데... (뭐 내가 맘대로 상황을 내쪽에 맞게 재구성했다고 해도 할 말 없다능... 뭐 녹음이나 녹화한게 아니라서
그저 사실이니 믿어달라고 할 밖에....) 우리가 그 분 설득하거나 이기려고 먼저 시작한 것도 아니고 싸움밖에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한마디 드리려고 했거든? 나는 "북한의 소행이 맞다고 쳐도 최전방까지 뚫려놓고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믿겠습니까?"라고
조용....히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상황이 생각보다 조용...하고 급하게 끝나버린게..........
"이거봐! 이거! 이것도 신문인~~척 만들어갖고 사람들 선동이나 하려고 말야!!! 응?" 이런식으로 미디어오늘 흔들면서 말씀하시는데
꿈하늘님이 "기자협회에서 나온 신문입니다"라고 하시자 "기자협회는 무슨~~ 전국 기자협회냐 이게?"하시더라고,
그래서 "네" 했더니 그제서야 미디어오늘을 여기저기 뜯어보시더니 기자협회신문인 건 맞는 것 같거든? -_-;;;;;;;;;
이게 찌라시가 아니라 기자들의 의견이 실린거잖아..... 그러더니 그냥 "에이~~씨!"하더니 알아서 사라지시더라능 -_-;;;;
내가 뭐 북한을 믿는다 정부를 안믿는다 이런 문제는 일단 이 글에서는 치워놓기로 하고.....
그냥 요즘에는 이런 일이 많아..... 때가 때이고 이슈가 이슈인지라 이런 분쟁이 여기저기서 좀 많다능...............
뭐.......... 예전에도 많이 있었던 일이라 뭐 그냥 넘겼고....
그래도 이것 때문에 정신이 좀 없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
아무튼 오늘도 작업이 좀 많이 늦어졌는데도 신문은 잘 나갔고 아까 그 분들 말고도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그냥 뭐 별 반감도 없으셨고 오히려 좋은 리액션 많이 주셔서 찝찝한 기분은 많이 털어버렸다능

좀 느리긴 해도 미디어오늘에 대한 인지도도 조금씩 높아지는지 "미디어오늘"만 일부러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더라.
평소보다 10분 정도 늦긴 했어도 회사로 들어오기에는 큰 문제는 없었고.............
그냥............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됐나 싶다. 날씨가 흐려져서 그런가?
첫댓글 에구구...애쓰셨어요...^6 / 차라리 마빡에 유성펜으로 "1번" 이라고 쓰고 다니고 싶다는...쓰바...
아우.. 글로만 봐도 열받네요! 그 아저씨가 이글 볼리는 없겠지만 어쨌든 ㅗㅗㅗㅗㅗㅗㅗㅗ!!!!
아... 고맙고 짠하네요... ... / 가끔 보면 경로 사상을 스스로 발로 뻥 차버리는 분들이 계시죠.
고생하셨어요 -_ㅜ 정말 세대가 지나야지만 세상이 바뀔수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네요....하아
80년을 기준으로 해도 한 세대가 지나갔지요... 그러나 현실은? 에이 모르겠다. 그냥 나는 나하고 싶은대로 해야지...
명박이가 판깔아 놓으니까 스물스물 기어올라오는구나...
아침부터 애쓰셨네요....이제 며칠안남아서 다들 불안하신가봐요......화이팅~!!
수고 많으셨습니다....화이팅!!!
화이팅~
고생하셨어요. 저도 요즘 택시타면 기사아저씨들이랑 자주 싸우게된다는 ㅎㅎ
오! 오랜만!
예전엔 빨갱이는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 김정일 체제를 위해 목숨거는 그리고 주체사상에 물들은 사람들을 일컬었쥐요 그러나 요즘들어서 이 빨갱이란 뜻이 바뀌었습니다. 즉 자기 맘에 안들면 빨갱이, 정부가 하는 일에 이의를 제기하면 빨갱이, 무상급식 하자고 하면 빨갱이, 4대강 중단 하라고 하면 빨갱이, 민영의료보험 반대 하면 요기선 쫌 머리 돌아가는 꼴통들은 그건 안된다고 맞장구 치지만 ㅋㅋ 모르시는 어르신들은 역시 빨갱이라 부르더이다 ㅎㅎㅎ 그럼 그냥 웃고 지나가요 싸울 힘도 없고 싸워바야 논리적으로도 이론적으로도 통할수없는 그들이기에 힘만 빠진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