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입니다. 이쯤되면 뭐 미친것같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시험기간이라, 2주동안 못나간다고 생각이 되서 오늘 또 다녀왔습니다.
간곳은 경기도 포천의 한탄강 지류.
상류의 모습입니다. 본류와 계곡의 합수점이네요. 수질은....
제가 지금까지 다녔던 곳중에 가장 좋은 수질이었습니다.
쉬리와, 누군지 모르는 녀석이 잡혔네요. 허허; 어쨌거나 또 처음 채집해보는 녀석이로군요.
그나저나 이곳의 쉬리는 늘씬한게, 체형이 멋지군요.
이곳에서는 쉬리, 갈겨니, 모래무지, 참마자, 버들치,이름모를 종개... 이렇게 서식합니다.
계곡 하류쪽으로 가보니, 쉬리를 제외한 나머지 어종들이 많이 서식하더군요.^^;
아쉽게도 새미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시 본류 상류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본류를 따라 계속해서 걸어올라가던 중에 만난 녀석입니다. 배가사리 맞나요?
딱 저만한 크기의 개체가 두마리 잡혔는데...카리스마...-_-)b 멋지더군요.
오늘은 벌써 두번째입니다. 새로운 종과의 만남이....
제 손을 찍은 사진입니다. 왠지 손을 너무나도 찍고 싶어서....
가 아니구요. 갈겨니를 찍으려고 했는데, 찍으려는 순간에 점프~...아...뻘줌;
또한 간간히 새미 성어가 나오더군요. 처음 새미가 잡혔을때 막 웃었답니다. 너무 좋아서 ;;
간간히 잡혀서 약 세마리정도 잡히더군요. 욕심이 조금 나서...적은 개체수만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에 두마리 정도 담아놨는데...족대질 한번 하고 돌아온 사이 바람에 넘어져있더군요. 크헉 ㅠ_ㅠ
물론 새미들은 모두 도망친 상태...벌받았나 봅니다. 괜히 욕심 부려서...
저녀석들을 놓친 후부터는 새미가 안잡히더군요. 포기할까 말까 하다가, 또 상류쪽으로 걸어올라갑니다.
한참을 올라갔더니...드디어 새미들이 무척 많이 서식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갈겨니와 쉬리, 그리고 새미, 버들치가 혼서하는 지역입니다.
물속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갈겨니와 새미의 3cm정도 되는 개체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란...ㅠ_ㅠ
약 3cm 정도 되는 새미 치어입니다. 이곳은 다행히 개체수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새미 성어 암수가 같이 올라왔는데...아무래도 산란지 탐색중이었던듯 싶네요.
미안해서 이녀석들은 사진도 안찍고 바로 방류 --;;;;
수컷의 추성과 지느러미의 혼인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 못남겨 아쉽습니다.
갈겨니(우점)
쉬리
모래무지
참마자
참종개
버들치
새미
퉁가리(도마치 계곡)
동정이 힘들었던 두종.
10종을 만났고, 원하던 새미를 무척이나 많이 봐서 즐거웠습니다.
힘들기도 무지 힘들구요.
새미 치어 두마리, 성어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이제 어항에 물고기가 9마리가 되었군요.(- - ) 몇마리 더 키우기 위해 외부여과기를 질러야겠습니다.
결국 물생활 시작한지 6주만에 외부여과기를 지르겠군요 ('-' ) 어허헛;
첫댓글 굉장히 자주다니시네요. 탐어 좋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그것은 중독입니다. 마치 알콜중독처럼 *^^*
물론 휴일에만 간답니다. 이제 다다음주부턴 시험기간이라 조~금 무리였지만 다녀왔습니다.
외부여과기..청계천 한번 들러보세요.. 괜히 바가지 씌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영평천 정말 물 맑네요;; 그리고 새미랑 쉬리 발색죽입니다.. 배가사리 맞고요
준형님의 탐어열정 부럽습니다...
아 부럽네요...저도 다음주부터 다녀볼 생각입니다. 현철아 같이 다녀보자..우리도 고래하구 인어 한번 뜨러 가야되지 않겠니?
저 녀석 둘은 둑중개와 배가사리로 보이네요 ^^ 환경이 정말 좋은데 유속 느리고 모래 깔린 곳이 있으면 묵납도 서식할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한 탐어기 잘 보고 갑니다~
반두질 실력도 뛰어 나신 듯... 자유롭게 탐어 다니시는 모습이 정말 부럽네요
저도 처음 둑중개를 만났을 때 황홀한 기분이었죠. 둑중개가 사라졌다는 곳이어서 더 기뻤습니다. 탐어기도 너무 재미있고 열정을 읽을 수 있어서 머지않아 또 한 명의 물고기 전문가가 나오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야~ 재미있는 탐어기 잘 보았습니다^^~ 배가사리가 살아서 펄떡대는것 같아요..
음... 완전 중독이시네요..^^;; 조만간 함께 즐기시자구요~
새미형님이네요.... 이름모를 종개는 아마...대륙종개인 듯.....^^
배가사리라는 물고기는 뚝심센 남자같이 생겼네요.^^ 잘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둑중개를 실물로 보는군요. 축하합니다.
아...독중개라니, 굿이네요. 혹시 독중개가 아닐까~ 싶었는데. -_-;;
크헉.. 오늘 정말 더웠는데...
왜돌을찍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