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좋은생각들
한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경신대기근이란 말을 한 번 쯤 들어 보셨을 줄로 압니다1670년 경술년과 이듬해인 71년 신해년에 걸쳐 일어난 조선의 대기근으로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던 대기근입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는 조금씩 이상한 징후가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저온으로 인해 각국은냉해에 시달리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죽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전염병을 몰고 왔고 곧 경제, 사회적인 불안으로 연결되었습니다전 인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던 이 때,
이 때에 나타났던 한반도의 큰 기근이 바로 경신대기근입니다
이 해 봄, 유난히도 가뭄이 심했고그 외의 자연재해인 우박과 서리, 그리고 냉해로수많은 농민들의 발만 동동 구르게 만든 때입니다
드디어 큰 비가 내리는 듯 했으나...이는 도리어 재앙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전국에 들이닥친 홍수...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였습니다
심각한 가뭄 후에 이어진 홍수로 인하여작물들은 썩고, 가축은 떠내려가고, 사람들에게는 역병이 돌아서그야말로 국가의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대기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의 기록은 실로 참혹한 역사의 기록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해로 인해 조선 총 인구의무려 5분의 1인 백만 명이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국가적 대재앙이 나라의 존폐를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던 것이죠
이런 일이 있고 난 후로그동안 겉치레만 중시하던 조선에서도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보다 실리적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됩니다백성들의 구휼을 목적으로 하는 비변사나 합리적 세무대책인 대동법 등을 시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재해들에 대한 대책으로 실학이 발달하게 된 것은,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야...소빙하기라...여러 가지 이유로 태양의 온도가 단 1도만 낮아져도지구는 이렇게 많은 위험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새삼 우주의 무서움을 느끼네요!
그렇죠..이런 것들을 연구해서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때를 대비한 대비책을 내놔야겠죠정말 우주의 균형이란 신비하지 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