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 부동산투자 방향은?
대운하, 동해안, 도심 등에 관심 둬야
지난 23일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는 선진화, 실용화, 경제살리기 등에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 전반적인 수출환경의 악화로 최근 수출 경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가 침체되기 전에 이명박 정부에서는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내수 경기 진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 경기 진작은 곧 건설 경기 활성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의미합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대형 건설사에서는 대대적인 건설 인력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건설 경기 부양책을 쓸것으로 보고 이처럼 인력 채용을 늘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정부도 건설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벌였습니다. 1967년 경부고속도로 건설, 1980년대 후반 서해안 일대 개발, 인천국제공항 건설 등입니다. 과거 정부는 이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인프라) 확충하고 대미, 대일, 대중국 수출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노렸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향후 수출 확대를 대비해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시설(인프라)을 구축할 것입니다. 향후 수출 호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운하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인프라) 확충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명박 정부가 꺼내 든 카드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계획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는 인적 수송에 주안점을 두는 대신 대운하는 물적 수송에 중점을 둡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운하 건설을 통해 강변 공단 조성,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궁극적으로는 수출 경쟁력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관광.레저산업의 활성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는 환경친화적인 국토개발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운하 건설을 통해 낙동강 등의 수질을 개선하고 강바닥 퇴적물을 준설해 수량 풍부, 홍수 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신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향후 여론 수렴 과정이 남아있지만 지금으로서 대운하 실현성은 높은 편입니다.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계층도 있지만 적극 지지 찬성하는 계층도 많기 때문입니다.
대운하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및 국토균형발전을 꼭 실현시켜야 한국은 비로소 선진화의 길로 접어 들 수 있다는 게 필자의 견해입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북핵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경협의 실질적 확대 어려워 관련 부동산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대변하듯 얼마 전 임진ㆍ한탕강 토지시장 '찬밥'이라는 내용의 기사도 나왔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주도 부동산인 서남해안관광레저 . 행복도시 일대 부동산 역시 이명박 정부에서는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때문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투자는 한반도운하 라인, 새만금지구 일대에 포인트를 맞추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으로 종전 L자형 국토개발에서 U자형 국토개발로 전환되므로 동해안 일대의 부상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2008년 북경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퇴조하면 중국과의 근거리인 서해안 일대의 개발보다 이제는 소련과의 교역을 염두에 두어 소련과 근거리에 위치한 동해안 일대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동해안 개발을 예고하는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과 기가막히게 맞물려 돌아가네요.
아시다시피 참여정부때 빅7지역 위주의 집값 폭등으로 이명박 정부에서는 빅7지역 집값의 재상승을 부담스러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전반적인 집값 안정세속 국지적인 집값 상승만 있을듯 합니다.
도시개발이 종전 외곽지 신도시 개발 위주에서 도시내 재개발, 재건축 위주로의 개발이 예상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순간, 저평가된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의 집값은 즉각 상승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대형 대출규제로 강북, 수도권이북, 소외지역 소형의 반란이 있었는데 대출규제, 세부담이 완화되면 다시 중대형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6년 하반기~2008년 상반기까지는 강북, 수도권이북, 소외지역 소형이 대세였다면 2008년 하반기부터 2011년 정도까지는 강북, 수도권이북, 소외지역 중대형의 대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들어와서는 수도권 외곽지인 동두천, 평택, 당진, 오산, 안성 등지로 까지 집값 상승이 확산되었으며 현재 상승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방은 올초 부산 해운대구 아이파크의 분양 호조로 서서히 기존 아파트로의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구요.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코스피지수가 500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증시 대세는 곧 부동산 대세이며 증시 대세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2010년 고액권 지폐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유가, 철근 등 건자재값, 곡물가 폭등으로 건설 원가(분양가)가 폭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수 경기 진작으로 건설 경기,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집값 상승은 현 정부에 막대한 부담을 주므로 불가능하다고 보며 다만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수도권 및 지방의 저평가된 부동산은 국지적으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견됩니다.
또 부동산 상품별(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단독주택, 빌라 등)에 따라 되는 부동산은 되고 안되는 부동산은 안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도 저평가된 지역의 순차적인 집값 상승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내건 이명박 정부 내내 도시내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금은 1988년 서해안개발계획을 발표한 이래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발표하는 등 20년만에 오는 국토개발 대혁명 시대입니다.
선진국으로 진입할려면 국토의 균형발전은 필히 이루어져야 하며 부동산 가격이 다소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한반도 대운하 등 대규모 국토개발사업을 꼭 실현시킬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도 이러한 큰틀에서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