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위험지수, 중립권: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Mini-deal 가능성)과 Brexit 관련 영국과 EU의 협의안 도출 등 ‘19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제불가능한 글로벌 변수들이 4분기 들어 시장친화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음. 이에 따라 삼성투자위험지수는 기준선 밑으로 하락하였음(Risk-On). 다만 지난 3분기부터 삼성투자위험지수가 기준선을 중심으로 짧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여전히 추세적인 Risk-On 또는 Risk-Off 상황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
4분기에는 미중 무역협상과 Brexit 등이 미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주요국의 경기상황에 따른 ‘20년 경기전망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지표가 반응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임. 이 때문에 4분기말에 형성되는 삼성투자위험지수의 방향이 ‘20년 상반기 Risk-On / Risk-Off 흐름을 결정짓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임.
주식시장, 시장별로 분화: 9월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 상승세에서 10월에는 시장별로 분화되는 양상임.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은 경기부진과 정치적 위험요인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인도 주식시장은 법인세 인하조치로 급등하였음. 태국의 경우 바트화의 강세로 수출경쟁력 약화우려로 작용하여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며, 영국은 Brexit 협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였음.
CDS, 안정화: 경상수지 흑자로 태국 바트화는 강세를 보이고 CDS 스프레드는 10월 현재 한국보다 낮게 형성되었음.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홍콩의 경우 CDS 스프레드가 2개월 연속 상승하여, 한국보다 높은 CDS 스프레드를 기록함. 디폴트 우려가 급증하였던 아르헨티나는 10월말 대선을 앞두고 CDS 스프레드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됨. 대선 이후 IMF의 조건부 구제금융 집행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됨.
변동성 안정화: 주요국의 분산스왑(Variance swap) 기간구조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정상적인 우상향패턴을 보임. 특히 단기물 중심으로 변동성이 낮게 형성됨. 다만 홍콩(항셍지수)의 경우 중장기물 변동성이 9월보다 높게 형성되어, 정치적 혼란이 금융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임.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지수가 하반기 들어 좁은 등락에 그침. 미국 VIX는 연중 평균을 하회하고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함.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는 안정된 가격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KOSDAQ을 포함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높은 편임. 대형주를 대상으로 주가와 변동성을 방향을 검토한 결과 현재는 주가 정체와 변동성 진정의 3사분면에 있음. 4분기 주식시장의 반등이 진행되면 완만한 변동성에서 주가 상승이 전개되는 4사분면으로 주식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임.
4분기 투자위험 전망: 4분기에는 향후 글로벌 경기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지표를 장악할 것임. 주요국의 경기지표 향방에 따라 채권과 신용위험 중심으로 변동성지표가 추세적인 흐름을 보일 것임. 또한 기업실적의 개선여부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지표가 연중 저점의 갱신 또는 상승반전을 연출할 것임. 4분기는 위험과 수익에 대한 균형된 시각(Risk-Return parity)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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