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드리는
송구영신예배
새해맞이 가족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겠습니다.
찬송 382장(너 근심 걱정 말아라)
회상의 기도-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지난날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묵상기도를 드리겠습니다.(잠시 묵상)
성경말씀: 마태복음 26:36-4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묵상: 당신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해의 축복이 교우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힘들고 고단하여도 힘차게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빕니다.
우리에게 아버지, 어머니는 언제나 슈퍼맨, 슈퍼우먼이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도 다 해결해주고 못하는 일이 없는 만능의 부모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축처진 아버지의 어깨를 보고, 가냘프고 가벼워진 어머니를 보았을 때 깨닫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슈퍼맨이 아니라, 책임감,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힘들게 버텨왔다는 것을 자식은 느끼는 것입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렇게 부모는 가족을 위해 온 힘을 쏟아냅니다.
아들 딸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잘 해나가는 것을 보고 대견해 합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잘 헤쳐 나가리라 믿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몰래 흘리는 자식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짠해 질 때도 있습니다.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부모의 기대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자식이었던 것입니다.
형제자매에게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잘 지낸다고 합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요즘 다 어렵지 않느냐며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존심을 내려놓고 수치심을 감추며 버텨보려고 노력하는 힘든 삶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무엇을 하였습니까? 그들의 수고와 희생과 노력을 당연한 듯 여기며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원망하지는 않았습니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지지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가 감당해야 하는 일 중에는 책임감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지지하고 기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다 잘 할 것 같지만, 감당하지 못해 눈물 흘리고, 한숨짓는 가족과 이웃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가족과 이웃과 힘들게 싸우는 이들에게 지지와 기도와 연대를 보여 모두가 꿈꾸는 소망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고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신을 위해 제자들에게 부탁하십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되고 죽게 되었으니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죽음을 앞에 두고 결단의 시간에 제자들이 기도와 지지를 부탁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못할 것이 없는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지지와 도움도 받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함께하는 제자들의 지지를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지켜주시지만 가족과 성도들의 지지와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잠들고 말았습니다. 주님과 함께하지 못합니다. 그만큼 인간은 약한 존재입니다.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고, 해낼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누군가의 지지와 기도가 없다면 잠자는 사람처럼 나약한 존재가 될 뿐입니다.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것 같은 부모, 자식으로 보이지만 힘겨워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를 위해, 자식을 위해, 형제자매를 위해, 이웃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수많은 평화의 일꾼들을 위해 우리는 기도하고,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은 보잘 것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보잘것없는 제자들의 믿음에도 부탁하십니다.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나를 위해 기도하라, 힘겨운 싸움을 하는 내 형제자매들, 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라’
새해에는 이기적인 신앙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과 세상을 밝히는 평화의 일꾼들을 위해 쉬지않고 기도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빕니다.
찬송 379장(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새해소망 기도- 묵상하며 각자 새해 소망을 주님께 기도합시다.
가족을 위한 기도- 대표자
주의 기도 - 다같이
새해 인사 -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