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쏘렌토를 작년 2013년 12월에 구입하였다. 주행거리가 22만킬로에 육박하는 차다. 관리 들어간다. 처음으로 소유했던 차가 라노스 수동 DOHC였고 두번째는 옵티마, 그리고 세번째가 쏘렌토이다. 라노스의 특징은 소형차임에도 고속에서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었다. 옵티마는 LPG차였는데 나름 괜찮은 차였다. 기아차 성능이 꽤 좋다는 인식을 갖게 된 계기였다. 지금은 쏘렌토! 약 3개월째 정성을 들이고 있다. 관리 시작!! 끝이 없넹!!
1. 배터리 교체 : 겨울에 장기 주차된 차를 구입해서인지 방전이 된다. 배터리 제작년월일을 보니 무지 오래 되어서 100R을 구입해서 직접 교체하였다. -부터 탈거 후 +부터 장착
2. 후방카메라 장착 : 차가 커서 후진할 때 절대 필요할 듯 싶어 직접 장착했다. 후진등에서 전원을 따오고 트렁크 내장재 탈거하여 리어가니쉬 및 트렁크에 구멍뚫어서 카메라 장착 및 배선을 네비에 연결.
3. 블랙박스 장착 : 운전석 하부 퓨즈함 열어서 두가닥의 (상시)전원선은 퓨즈박스 내 퓨즈빼고 -쪽 퓨즈다리에 연결하고 접지는 차체에 했다.(테스터기 활용)
4. 와이퍼 암 3개 교환(앞 2개, 뒤 1개)
5. 파워스티어링오일교환 : 리저브통 오일을 주사기로 빼내고 호스(통상적으로 윗쪽 호스) 탈거하여 튜브를 연결한다. 튜브는 PT병에 담가둔다. 시동을 켜면 오일이 배출된다. 배출이 다 되면 시동 끄고 호스를 리저브통에 다시 장착한다. 새 오일을 리저브통에 넣구 시동을 켜서 계속 오일을 리저브통에 보충하여 준다. 오일이 계속 순환하므로 MAX선에서 멈춘다. 교환 완료!! 핸들 좌우로 최대로.....에어빼기라는데...
6.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컨필터, 에어필터 교환 : 이제 좀 난이도가 높아진다.(에어컨필터와 에어필터는 쉽다.ㅎㅎ)차량하부에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유압쟈키가 있다. 하지만 하나로는 힘들다. 불안하기도 하구...그래서 목공작업을 하기로 했다. 나름 두껍고 긴(1.5미터정도) 각재 4개를 목공접착제로 접착하고 가운데를 사선으로 톱질하고 단단하게 못을 박았다. 한번 더!! 구름방지장치처럼 생겼으나 4개 모두 경사가 있어서(경사가 좀 급해서 4륜으로 올라가야 한다.ㅎㅎ) 그 위로 차를 올리면 하부작업이 가능하다. 이천오백씨씨 차량이라 엔진오일이 8리터 정도 들어간다. 하부에서 드레인볼트 풀어서 큰PT병에 폐유를 드레인하고 오일필터도 잘 풀어서 교환하고 엔진룸에서 오일 보충하면 끝!! 나름 오래 걸렸다.
7. 미션오일교환 : 이것도 드레인 볼트 풀어서 배출하고 엔진룸에서 보충하는 것으로 끝!!
8. 뒷바퀴쪽 디퍼렌셜기어오일 교환 : 드레인 볼트를 살짝 풀어본다. 완전히 풀기 전에 보충하는 곳의 나사를 완전히 풀어보기로 했다. 아!(대략 난감했음) 잘 안풀린다. 꿈적도 안한다. 힘들다. 집앞의 고척공구상가에서 구입한 버팔로세트 육만오천원짜리!! 값은 해야징!! 드뎌 풀었다. 힘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ㅋㅋ 기어오일 정말 끈적거린다. 깔데기에 튜브연결하여 주입하는데 한참 걸린다.
9. 앞바퀴쪽 디퍼렌셜기어오일 교환 : 뒷바퀴에 비하면 훨 쉽게 풀린다. 역시나 기어오일이 끈적여서 주입하는데 한참이다.
10. 트랜스퍼케이스오일(TC오일) 교환 : 4륜변환장치이다. 진동추같은 게 주입구를 막고 있다. 그것을 풀고 주입하면 된다. 사용설명서에 덱스론3미션오일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자동변속기에 넣은 미션오일 똑같이 넣었다.
11. 하부코팅(언더코팅): 이거 정말 할 짓이 못된다. ㅋㅋ DIY세차장에 자주 갔다. 하부에 물 뿌려대느라고...오일류 교환하면서 하부에서 작업을 꽤 했는데 이거는 정말 노가다였다. 신차였다면 쉬웠을 것이다. 우선 녹 제거를 수시로 해주었다. 이게 노가다다. 스페어타이어 탈거하고 언더코팅제를 뿌려주었다. 여기저기 조심스럽게 뿌리고 프레임에도.....모비스정품스프레이식 다섯통을 뿌리고 보니 더 있어야겠다. 그래서 일신꺼스프레이식 열통을 더 구입해서 또 뿌렸다. 모비스꺼가 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차 하부 거의 다 뿌려준거 같다. 바퀴네군데 탈거하고(이때 브레이크액도 같이 교환했으면 일타이피였는데ㅎㅎ) 휠가이드도 탈거했다. 시간이 의외로 걸린다. 신슐레이션인가가 있었다. 잘 뿌려주었다. 1000도까지 버틴다는 머플러용 스프레이도 사서 뿌렸다.ㅎㅎ.. 조심조심!! 나름 만족스럽다.
12. 냉각수보조통 교환 : 파워오일과 유사하다.
13. 운전석과 조수석 차측 웨더스트립 교환, 운전석쪽과 운전석뒤쪽 문측 웨더스트립 교환, 본넷 쪽 웨더스트립 교환, 보조브레이크등 교환, 내장재 등등 교환...
14. 브레이크액 교환 : DOT4브레이크액이 좀 비싸다. 조수석뒤→운전석뒤→조수석→운전석쪽의 휠을 순서대로 하나씩 탈거하고 니플을 풀어서 튜브에 연결하여 배출시킨다. 리저브통에 보충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준다. ABS장착차량은 시동켜고 배출해야한다기에 그렇게 했다. 왜지?
암튼 교환 끝!! 전에 어떤 블로거가 브레이크액 교환을 리저브통에서만 빼고 새로 넣고를 반복해서 하다보면 된다고 하길래 두달동안 두번을 했었다. 엊그제 교환하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왜 그렇게 들던지.....겨우 폐브레이크액을 빼고 맑은 브레이크액을 넣었는데 리저브통 MIN선에 턱걸이했다.빼놓은 브레이크액을 보니 정말 잘 교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부족했다. 두번의 삽질로 인해서...브레이크점검차 근처 마트로 향했다. 이런 댕댕거린다. 경고음이다. 임시로 조치를 취했다. 빼놓은 폐브레이크액을 리저브통에 적당량을 넣고 새로 구입하러 부품점에 갔다. 역시 비싸다. 흠.....리저브통에 섞여 있는 브레이크액 빼고 다시 넣어주었다.
15. 연료필터 교환 : 이거 생각보다 의외로 쉽다. 어셈블리로 교환하지 않구 연료필터와 수분센서만 교환했다. 교환하면서 보니까 새 것같기도 하다. 괜히 교환했나 싶다. 좀 더 주행하다가 해도 될 듯 싶었다. 직접 해보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기로.....ㅎㅎ...어셈블리통채로 했다면 상당히 억울했을 수도 있었던!!! 얼핏 3배정도 가격차이인거 같던데...연료필터교환과 브레이크액교환을 한꺼번에 했다.
교환이후에 손세차장을 다녀왔다. 잘 달려준다...뿌듯!! 세차도 말끔히 하고 왁스칠까지.....엔진룸도 클리너 뿌려주고 나름 잘 닦아주었다. 깔끔하다.
상세 사진은 게을러서(+손이 지저분해져서...)... 없네요...
첫댓글 거의 완벽한 예방정비를 손수하셨네요. 이러면 앙데요ㅋ 카센타연합회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ㅋ
ㅋㅋ 저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요..나중에 카센타를 함 차려보고 싶은 생각도 있답니다. 아무튼 직접 하는 것으로부터 얻는 즐거움이 솔솔하더라구요..취미로 목공을 좀 즐기는 편인데요..작은 가구도 조잡하지만 몇 개 만들었더랍니다. 내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여러가지로 노력 중입니다.ㅎㅎ
와...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곧 중고차 입양해야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세부사항은 자동차정비실기대비 자격증도서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사진자료가 첨부된 도서가 있더라구요.물론 인터넷 카페나 블로거들의 정보도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잘보고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부족하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글잘보고가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이번에 입양해온 쏘랭이 파워스티어링 오일이 많이 탁해서 교체해야 하는데 카센터에서 비용이 6억이라고해서 고민중이었는데 올리신 글보고 따라해봐야 겠네요^^
제 글이 부족하게 느껴지시면 다른 분들 글 중에 사진 자료 있는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저도 많은 검색과 자격증 서적 등을 통해 공부하면서 했었습니다. 다만 차량DIY하실 때 너무 과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화학물질 등은 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절한 보호장비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제일입니다. 파이팅!!
@[서울]니코보코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