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탁구닷컴에서 할인행사들어간 H301 블레이드 충동구매에 따른 첫 사용 느낌입니다 ㅎ
기존 사용용구는 티모볼alc로 이번에 이너카본 alc는 첫 체험입니다. 동일한 감각유지를 위해 기존 사용러버인 MX-P를 떼다가 그대로 옮겨붙였습니다.
다 붙인 후 첫 감상은 티모볼alc보다 헤드가 좀 더 크네... 입니다. 티모볼alc가 나비사 표준크기이니 다른 블레이드를 사용하시는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장지커류, 미준, 비스카리아 등)
전체적으로 다 큰게 아니고 양옆은 같으나 좀더 길쭉합니다. 라켓 상단을 기준으로 맞추니 중펜 전면쪽에 그립을 위해 살짝 띄어붙인 느낌이 나네요.
물론 부담스러울정도로 헤드사이즈가 큰건 아니고 약간 더 길어졌으므로 드라이브시 원심력을 조금 더 받겠네? 하는 정도입니다. ^^
시타를 위해 그립을 잡아봤습니다.
티모볼alc의 st그립에 익숙한 저에게는 301의 fl그립은 많이 가늘었습니다. 깊게잡는걸 선호하는편인데 윙쪽의 그립은 가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윙의 형상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스티가의 올라운드우드nct는 윙이 커서 깊게잡으면 손에 걸려 의도적으로 약간 빼서잡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만이었으나 301은 딱 적당합니다.
이제 타구감 느낌입니다.
먼저 포핸드롱으로 가볍게 감각만 느껴봤는데 통~ 통~ 하는 느낌이 영락없는 합판의 느낌입니다. 다만 클래식한 5겹합판류처럼 손에 울리는 느낌이 아니고 올라운드우드nct와 흡사하게 절제된 울림입니다.
합판이랑 별다를게 없네? 하면서 임팩트를 좀 더 주고 점점 드라이브성으로 타격을 가해봤습니다. 그러자 바로 중심층에서 단단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올라옵니다. 마치 블레이드가 말하는 듯 합니다. 나 특수소재 블레이드야!! 하고 말이죠^^ 단단한듯 하나 볼을 감싸주고 안아주는 느낌은 영락없는 alc입니다. zlc나 탐카류 카본과는 다른 확실한 alc의 느낌입니다.
이너alc를 처음 시타해보는 저로써는 생소한 감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활력이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어느정도 적응 후에 게임을 해봤습니다. 게임중 느끼는 감각은 시타와 별다른점은 없었습니다. 수동적인 블럭에서는 합판의 안정감을 보여줬고, 선제나 한방을 위한 공격시에는 감각적으로 alc특유의 감싸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아우터alc보다 속도는 느리고 비거리는 안나옵니다.
자세한건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으나... 일단은 다음과 같은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아우터alc류(티모볼, 장지커 등 alc, 비스카리아) 를 사용중이나 반발력이 과하다고 느껴지고 감각적으로 적응이 힘드신 분들.
첫댓글제가 현재 H301시타 선정자로 뽑혀 시타중 입니다 원래 장지커ALC 사용하다 이너포스레이어 ALC 로 넘어 왔었는데 어느새인가 H301이 제 주력 자리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비거리는 제대로 임펙 맞으면 그렇게 짧게 안나오고 공빨 또한 좋습니다 현재 포핸드 금궁8 47도 빽핸드 로제나 조합인데 디펜스 좋고 빽핸드도 컨트롤 상당히 좋습니다 공격성 푸쉬도 상당히 잘 되구요 ㅎㅎ 다음에 훅 작성하겠지만 좋은 녀석 같습니다
첫댓글 제가 현재 H301시타 선정자로 뽑혀 시타중 입니다 원래 장지커ALC 사용하다 이너포스레이어 ALC 로 넘어 왔었는데 어느새인가 H301이 제 주력 자리로 들어와 버렸습니다 비거리는 제대로 임펙 맞으면 그렇게 짧게 안나오고 공빨 또한 좋습니다 현재 포핸드 금궁8 47도 빽핸드 로제나 조합인데 디펜스 좋고 빽핸드도 컨트롤 상당히 좋습니다 공격성 푸쉬도 상당히 잘 되구요 ㅎㅎ 다음에 훅 작성하겠지만 좋은 녀석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라켓 좋은기회로 체험중이시네요 ㅎ. 임팩에 따라 반응하는 참 정직한 블레이드라고 생각되네요.
@탑스핀1 ㅎㅎ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놈이 어느새인가 제 주력을 꿰 차버렸더라구요 ㅎㅎ
저도 테스트 중인데, 팡보B2보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표층에서 경쾌하면서도, 또한 단단하고 날카로운 타구감이 좋습니다.
이게 표층에 코토였나요? 기존 티모볼alc와 큰 이질감없이 적응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