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재테크 [84] 개그우먼 노유정
탤런트∙개그우먼 커플의 최초 사례는 탤런트 이영범 씨와 개그우먼 노유정 커플입니다. 현재 노유정(44) 씨는 교통방송(TBN)라디오 DJ(노유정의 아름다운 오후)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유정 부부는 지난 1994년 3월, 1년 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현재 슬하에 1남 1녀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결혼 15년차를 맞은 노 씨에겐 아이들이 모든 생활의 중심으로 보였습니다. 남편 일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것도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 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녀 교육만 봐도 철저합니다. 특히 경제생활에 신경 쓰는 부분이 큽니다. 주입식 교육보다는 생활 속에서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게 노 씨의 방식입니다. 일례로 노 씨는 초등학생인 두 자녀의 손을 잡고 은행에 자주 들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통장에 용돈을 넣도록 유도합니다.
노 씨가 이렇게 바람직한 경제생활습관을 강조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개인 경험에서 나옵니다. 노 씨는 사실 집안이 여의치 않아 아르바이트로 직접 돈을 벌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초창기 방송국 한 번 출연에 4만5,000원을 받았어요. 그 전에 피자집에서 한 달 동안 고생고생해서 번 돈에 맞먹어 너무 놀랐죠.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예전 힘들었던 시절이 자꾸 떠올라 절약이 습관처럼 됐습니다.”
이런 습관이 바탕이 돼 부부는 8년 前 강남지역에 165.29㎡(50평) 짜리 아파트를 마련해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 씨는 앞으로의 생활에 걱정이 크다고 귀띔했습니다.
두 아이에게 한 달에 200만원씩 교육비가 지출되는데 의도하지 않은 부동산 값 상승으로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이 버겁습니다. 투자보다는 무조건 절약에만 주력한 노 씨로선 난감한 노릇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노후생활을 대비하고 싶어도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 씨는 현재 사는 아파트를 팔아서라도 교육비와 노후자금을 준비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1. 첫 아이가 올해 중학생이 된다.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을 앞으로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A1. 저축만으로 현재의 교육비용상승률을 봤을 대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자녀를 위한 특화된 어린이 변액보험이나 펀드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자녀들에게 자신들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게 하는 것처럼 금융상품도 비슷한 방식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성인이 되기 前 1,500만원까지는 과세 없이 증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증여를 통한 자금과 현재 자녀가 소유한 통장잔액을 장기적인 계획 아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치형 펀드나 성장형 주식에 투자하고 관리해 앞으로 자녀가 성인이 대 사용할 수 있는 종자돈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계획입니다.
Q2. 자녀 중심으로 생활을 하다 보니 노후준비가 아쉽다. 방법이 없는지.
A2.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특성상 목돈이 들어올 경우도 많지만 안정적인 수익은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현실의 가족을 위한 경제적인 노력에 치우칠 경우가 많아 노후대비를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믿고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의 가입을 권합니다. 현재 노유정 씨 나이로 볼 때 경제활동이 가능한 시기를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앞으로 10년 정도 노후를 위한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소득공제를 위한 적격연금보다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위한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으며, 외국 사례를 볼 때 장기투자 시 연간 10~15%의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Q3. 나가는 돈이 너무 많다. 집을 처분해 자금을 마련할 생각도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다.
A3. 40대 중후반 가장의 가정은 가족이 늘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내 집 늘리기가 신경 쓰이는 부분인데 165㎡의 대형 평수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안정적 주거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잠원동 일대 아파트는 반포동 일대와 함께 재건축 연한 단지가 대거 분포하고 주요 강남권 일대의 한강변 단지라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에 따라 아파트값 하락 가능성은 많지 않은 곳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완만한 추가상승여지가 있으므로 살고 있는 대형 평수 아파트를 줄여 중형 아파트로 갈아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Q4. 그렇다면 지금 현재 투자할 만한 부동산은 있을지.
A4. 40대 이후 중년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종자돈을 운용할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 안목에서 수익성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때는 소형주택과 오피스텔을 통한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잠원∙반포동 일대의 소형 아파트는 전세를 안고 매입할 경우 3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고, 강남 일대 다세대주택은 2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강남 테헤란로 일대 33~66㎡ 소형 오피스텔은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임대사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강남 일대 부동산은 그동안 높은 가격상승의 저항감으로 당분간 가격정체가 예상되므로 발품을 팔아 급매물을 통해 임대수익 발생용 부동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합니다.
Q5. 변액유니버셜보험 유형을 바꾸려면?
A5. 지난 해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를 통한 갈아타기가 성행을 했습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유형 갈아타기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실행 건수는 적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변액보험 하면 장기적인 상품이랏 이미지 탓에 처음 가입할 때 선택한 펀드 유형이 만기까지 계속 가는 것으로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변액보험도 투자형 상품으로 채권형, 주식형, 혼합형, 브릭스형, 아시아 주식형 등 여러 펀드 유형을 갖고 있습니다. 상품 별로 유형에 따른 투자비율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경제흐름에 따라 펀드운용을 전화나 인터넷으로 쉽게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경제적인 부담으로 보험유지가 어려울 때도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납입정지기능을 이용해 해약이 아닌 일시적인 정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납입정지기능은 변액보험 상품 별로 의무납입기간이 다르기 대문에 담당자와 상의 후에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