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孤獨)...
고독은
자의적(自意的)이고
외로움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부드러움 보다
싸늘함이 앞서야 하고
그러면서
이지적(理智的) 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독이 될 수가 없다.
이것이
고독의 전제 조건이다.
그래야,
자신만의 제국(帝國)을
지켜 나갈 수 있다.
고독은
외로움과 전혀 다르다.
외로움은
고독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없고
고독 입장에서는
불쾌한 일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외로움은
천(賤) 하기 때문이다.
주변
어느 누군가로부터
외롭다는
천(賤)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서글프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쇼펜하우어를
말하고 싶은 이유이다.
고독은
싸늘함과
한 쌍 이라고 한다면
외로움은
희망과 한 쌍이다.
고독은
스스로 변화를 원하는
자의적
자신만의 장벽이라 한다면
외로움은
단순한 치유 대상으로
타의적
연결 고리 회복에 불과하다.
고독은
황량한
들판을 홀로 걷지만
자아(自我)를
찾아 가는 길이며,
외로움은
황량한
들판을 홀로 걷지만
타인으로 인해
위로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고독과 외로움은
절대 비교 불능이다.
홀로. 혼자
외롭다는 의미를 가진
고독의 독(獨)의 글자를
파자(破字) 하면
개 견(犬)과
애벌레 촉(蜀)이 결합한
개와 애빌레는
모이면 혼잡스럽고
싸우게 되므로
한 마리씩
떼어 놓는다 해서
홀로라는
뜻을 가진 의미이다.
고독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홀로 되어 외롭고
쓸쓸하다고 되어 있어
고독사(孤獨死),
고독감(孤獨感) 이라는
말의 쓰임새도
사전적 의미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영어 사전
또한,
외롭다는 의미로
단순히
Loneliness, Solitude로
혼용 표기 되어 있다.
그러나,
본질은 전혀 다르다.
외로움(Loneliness)은
혼자됨의 고통을
표현함이고
고독(Solitude)은
혼자됨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끼는 표현이다.
결국,
방해 받지 않고
혼자 있을때
영혼이
더 맑고 더 뚜렷해지고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로울때
창의성과
독창성이 살아난다.
나의 꿈도
아직
시퍼렇게
살아 꿈틀대고 있다.
그 꿈의 실현을 위해
오늘도
빈 노트에
움막을 그린다.
야원
내 가슴에
고독이
넘쳐 넘쳐 나도록
끝없이
끝없이...
甲辰年
三月 第二十七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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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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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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