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사랑 / 코스모스, 노랑코스모스, 사계국화
♧ 10월 2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대한민국 노인의 날,
* 국제 비폭력의 날(International Day of Non-Violence),
*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Day for Farmed Animals)
♧ 10월 2일. 한국의 탄생화
*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와 코스모스를 닮은 사계국화 : 국화과 2속 5종
* 대표탄생화 : 코스모스
* 주요탄생화 : 노랑코스모스, 사계국화, 브라키컴(가는잎사계국화)
※ 10월 2일 세계의 탄생화
살구 (Apricot) → 4월 5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의 탄생화는 멕시코에서 전 세계로 퍼진 [코스모스]와 코스모스를 닮은 [사계국화]입니다.
[사계국화]는 [국화과 브라키스코메속] 식물인데 아직 사계국화가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 등재되지 않아 학명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이 속에는 [가는잎사계국화]라 불리는 [브라키스코메 물티피다]의 명칭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화원에서는 [브라키컴]이라는 유통명으로 유통되고 있답니다. 지금은 브라키컴보다는 유사종인 사계국화가 훨씬 더 많이 유통되고 심겨지고 있는데 국립수목원의 발 빠른 등재와 이름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찌보면 코스모스보다는 벌개미취를 많이 닮은 것 같은데 사계애기코스모스라는 별명도 있어 오늘 코스모스와 함께 한국의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이 아이는 말 그대로 조건만 맞으면 사계절 내내 보라색 꽃이 피어 [사계국화]가 되었답니다.
코스모스는 우리나라 개화기 때 들어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 두 종류가 귀화식물로 등재되어 있는데, 모두 우리나라 야생에서도 잘 적응하였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황화코스로스로 불리는 노랑코스모스도 요즘 공원이나 산책길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꽃을 그려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코스모스의 형태로 그리는 아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양 사람들도 그리 생각했는지 하느님께서 꽃을 창조할 때 가장 먼저 만든 꽃을 코스모스라고 생각한답니다. 영어에서 코스모스(cosmos)는 '우주', '질서'를 뜻하는 말인데 꽃 이름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니 능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스모스와 함께 우주의 본질을 생각해 보는 글 몇 개 올립니다.
코스모스는 국화와 더불어 가을꽃의 대명사인데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합니다.
코스모스 꽃 축제는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데, 구리 한강공원의 축제는 아쉽게 지난 주에 끝났습니다.
경남 하동, 안성의 팜랜드, 대구의 이월드에서는 지금이 코스모스 축제 기간입니다. 이밖에서 여러 곳에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데 시간을 내어 코스모스와 사랑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우리 부부도 엊그제 서울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노랑코스모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대한 노인회가 제정한 '노인의 날'이고, 국제적으로는 '비폭력의 날', '농장 동물의 날'이기도 하고, 가톨릭 교회의 전례로는 '수호천사의 날'이기도 합니다.
저도 현재 만 나이로 56세이니 앞으로 9년 후면 좋든 싫든 법적으로 노인의 반열에 들어가게 됩니다. 고집만 세고 자기 세계에 함몰된 꼰데 노인이 될지, 아내와 아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멋진 신식 노인이 될지는 앞으로 남은 9년이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또 오늘은 [국제 비폭력의 날]입니다. 비폭력의 상징 인물인 간디의 생일에 맞추어 유엔에서 정했습니다. 크게는 전쟁과 테러가 없는, 작게는 개인과 개인, 가족들 사이에서도 폭력은 존재해서는 아니됩니다. 폭력은 지성에 대한 반역입니다. 인류가 한단계 더 정신 문명의 진보를 이루면 저는 능히 폭력이 없는 세상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또 오늘 농장 동물의 날을 맞이하여 인간의 식량이 되기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에게도 살아 있는 한 최소한의 생명으로 존중 받게되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의 수호천사가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수호천사의 날을 맞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특별한 수호천사의 선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만드시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ME부부 꽃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