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리 아홉굿의자마을 농촌축제 축하말씀
2014. 11. 1(토)16:00/낙천리의자공원
존경하는 낙천리민 여러분!
낙천리 농촌축제에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말로 반갑습니다.
저도 한경면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 뛰어 놀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 곳 살기 좋은 중산간 낙천리 마을에서 한바탕 신명나는 농촌축제가 열린다 하니 정말로 반갑고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농촌 일에 많이 바쁘신 가운데서도 주말을 이용해서 이렇게 흥겨운 농촌마을축제를 준비해 주신 오원국 축제 대표님과 낙천리 리민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아홉굿의자마을 농촌축제가 더욱 뜻이 깊은 것은 리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마을의 전통과 소재를 잘 살려서 준비했다 하는 점입니다.
특히, 리민들이 서로 소통과 화합을 다지면서 낙천리 마을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소박한 애향심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훌륭한 축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곳 낙천리는 아홉굿 의자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천개의 의자에는 각각의 주인이 있고 그 의자의 주인들은 모두 낙천리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중산간 마을의 경치 좋고 넉넉한 인심을 바탕으로 해서 농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 1박2일 야영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농촌축제는 리민은 물론 이 곳을 찾아 온 도시민들에게 즐거운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농촌이 잘 사는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처럼 농촌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농촌과 도시민 사이에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농촌에는 소득을, 도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웰빙의 기회를 드리는 상호 윈윈전략이 대단히 필요하다 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아홉굿의자마을 농촌축제가 바로 그러한 징검다리가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풍성한 이 가을에 개최되고 있는 낙천리 농촌축제가 리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마을발전에 기폭제가 되는 흥겨운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