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중에서 캣맘 활동을 하는 회원님들은 이미 소식을 접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번에 서울시의회에서 양천구를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이승복 의원이
1) 동물복지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
2) 길고양이 TNR을 왜 서울시 예산으로 해야 하냐, 전액 삭감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OECD와 UNCTAD 를 통해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대접받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동물복지 부분입니다.
그나마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동물보호과가 만들어져서 유기견, 유기묘, 길고양이 등을 포함해서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다시 여론이 환기되고 있는 학대받는 수족관 돌고래 바다로 보내주기 등을 주도하며 전국의 다른 시도의 동물복지의 행정 체계를 갖추는데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1)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많은 유기견 들 중에서도 교통사고 등 사고로 인해서 당장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유기견들을 긴급 구호조치 치료해서 돌보며 입양을 추진하고 있고,
또한 독거노인 등이 혼자 살다가 사망했을 경우 키우던 강아지 등을 안락사 시키지 않고 돌보다가 입양을 보내고 시보호소에서 안락사 명단에 있는 아이들을 긴급 구조해서 입양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구조해온 아이들 중에는 우리 팅커벨 입양센터의 노라와 동수도 있습니다.
동물복지지원센터에 긴급 구조되어 팅커벨 입양센터로 오게된 노라.
2) 지금 전국의 많은 캣맘들이 길고양이들의 생명을 지키며 주민들과의 화합을 통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길고양이 TNR은 민원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대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길고양이 TNR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지 않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서울시에는 약 30만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있었고, 그 때를 생각해보면 "길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찢어놔서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길고양이들이 밤새 울어서 잠을 못자고, 수험생이 공부에 방해를 받는다" "길고양이들이 싸워서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이 무척 많았습니다.
하지만 캣맘들의 꾸준한 길고양이 사료 급여와 더불어 서울시와 힘을 합친 TNR 덕분에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감소가 되어 현재는 서울시 25개구 전역에 20만 마리가 줄어들어 약 10만 마리 정도의 길고양이들이 있으며, 길고양이들로 인한 지역 주민 민원도 무척 많이 감소가 되어 길고양이와 주민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에 조금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길고양이 TNR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주장은 결국 기껏 힘들여 관리해온 길고양이 개체수를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만들어 서울시 전역은 물론 그 도미노 효과로 전국에 길고양이수의 급증과 이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 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길에서 힘들게 살다가 팅커벨 입양센터로 온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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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독일, 영국 등 동물보호 선진국 등에 비해서 국민들의 인식, 행정지원체계, 동물복지예산 등에서 무척 낙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동물복지예산은 삭감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살펴 더 확대해야할 대상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며 서울시의원이라는 권력으로 서울시,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동물복지 수준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승복 의원의 발언과 이에 대한 반박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만들어봤습니다. 시간되시는 회원님들은 한 번 영상 보시고 의견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NWWxLmQsVE
첫댓글 개념이라는 것이 쥐똥만큼도 없는 무식한 의원이군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
와 21세기에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시의원을 하고 있다니 진짜 할 말이 없네요 ㅠㅠ
서민복지...그것도 필요한 일이죠
부동산사무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필요이상의 지원으로 젊은이들 나랏돈으로 초저금리 넓은 전세 살고 돈 안모으고 흥청망청 하는거 정말 많이 봅니다.
다 어느부분에나 일장일단이 있겠죠.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없던 예산도 만들어야 할텐데...
시의원 월급주는것이 더 아까운데요???
이런 작자가 뭔 시의원이라고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저딴게 의원이라고..🤬🤬🤬
밀크구석맘 말에 아주아주 동감입니다
시의원 월급이야말로 아깝고 필요없는 예산인것을
정말 21세기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것인지?
화가나네요 화가나
가까운 양천구의원이라는데..저런인간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편히살며 저런 무식한소릴 한다는게 너무화가나요. 머리에 머가들어야 저런소릴하는지
머리에 똥만 들었네요
완전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인간이 시의원이 됐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화가 나네요!
동물 복지를 확대해도 모자랄판에 꼴랑 얼마되지도 않는 예산을 축소해야한다는 발상~~ 머릿속에 뭐만 가득찬거 아닌지..
본인 입으로 잘모르겠지만~~하고 발언하시던데 좀 조사 좀 하시고 발언하시지요! 정말 세금 아깝습니다!!
거꾸로 가는 나라를 어찌해야할지.. 거꾸로 메달고 싶네요.
반려동물 보유세 추진을 위해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답니다.ㅠ
제가 아까 시의원실로 전화해서 의원님과 직접 통화를 해봤습니다. 예산안 검토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한 발언이라고....약간 억울해시더라구요. 제가 지역구민 입장에서 TNR이 시행되고나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많이 줄고 개체수도 줄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양천구는 안양천을 끼고 있어 생태환경조성에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길고양이수가 늘지않게 도와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길고양이를 많이 아끼고 살피고, 특히 애들이 참 좋아한다...로드킬 주의 안내게시판까지 만들어 보호하고 있는데 예산삭감되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캣맘들이 애들 잡고 놔주는 것도 힘든데 이 무슨 날벼락인지
정말 잘하셨습니다..속이 다 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애써주셔서
왜 그런 발언을 햇는지 의아스럽네요
일단 어처구니 없고 화가 많이 나는데..
무지에서 오는 망발 아닐까 싶어요
우리 팅커벨 같은 단체들이 나서서
그동안의 활동상과 유익성 등 정보를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예산의 타당성을어필하는 노력을 해야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