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들과 서천나들이를 갔습니다....
가는길에 아빠가 좋아하시는 꽃게장을 먹으로 가자고 맘을 먹었지요...
이번 여름무렵에 계곡가든 옆에 있는 대가가든에서 꽃게장 정식과 꽃게탕으 먹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국에서도 유명하다는 계곡가든의 꽃게장도 한번 먹어보자 하여 행선지를 정했지요...
1시가 넘었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은 거의 만차였습니다...
역시 소문이 맞긴맞구나....들뜬맘으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4명이서 작은방 하나를 주셔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엄마 아빠는 게장정식...게장에 익숙치않은 언니랑 나는 야채꽃게찜을 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셋팅이 조금 늦어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메인메뉴와 반찬들이 동시에 셋팅이 되더라구요...
반찬들은 평범...이하정도 되는듯 싶었습니다...
꽃게장은 역시나 최고더군요...잘먹지 못하는 저도 꽃게 알과 살점을 떼어 먹으니 비린맛보단 달큰한 맛이 참좋았습니다..
간장도 과일향이 솔솔풍기고 하튼 합격점이었습니다...
꽃게찜도 뭐~~나쁘진 않았습니다...그렇다고 맛있다할 정도도 아니였습니다.
허나 식사가 시작되고 얼마되지않아 직원들의 태도에 기분이 슬슬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생장갑을 부탁하니 5분이 지나도 안갖다 주길래 다시 부탁하니 그때서야 갖다주고...
부족한 반찬도 채월달라 말하니 대답만하고 또 5분 다시 말하니 또 5분 다른 분한테 말하니 또5분 벨을 3~4번눌러도 대답만하지 얼굴도 볼 수 없는 직원들...급기야 사장님께 말하니 뭐 죄송하단 말보단 무슨반찬이 필요하냐고 어떤거냐고 정신없이 물으시면서 그냥 직원분한테 말하더니 나가버리십니다...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뭔놈의 식당에서 반찬 리필하는데 이렇게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합니까...사장님이란분은 연신 카운터만 보고 새로오신 손님들만 받고있습니다...이미와서 자리잡은 손님은 안중에도 없구요...
토요일 바쁜시간에간 우리탓을 했습니다...평일에 갔으면 이러진 않을거야....되새기며 위안삼았습니다...
허나 씁쓸한 마음을 어쩔 수 가 없네요....맛난 게장도 서비스앞에서는 똥이되고 말았습니다...
두번다시 방문하고싶지 않은 계곡가든......같은 시간데에 방문한 다른방 손님들도 직원들 기다리느라 목이빠지더군요....벨을 눌러도 안오니 아예 손님이 밖으로 나와서 서버들을 찾아가더라구요....발로 뛰는 사장대신 발로 뛰는 손님들이 있는 계곡가든...오늘정말 점심을 망쳐버렸어요....그래도 사진 몇장 올립니다....
메뉴판 입니다...
포장 가격입니다.
야채꽃게찜입니다...
게장 2인분입니다...2마리...한손으로 디카잡고 한손으로 게장접시 잡느라 흔들렸네요...
반찬들입니다.
반찬들입니다...
전체상입니다...
다른날 방문한 회원님들의 평가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낮에 방문한 저는 상당히 기분상했습니다...그래도 비싼돈 주고 먹는건데 그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받아야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아쉽고도 아쉽네요...
또한 정식이라고 하기에는 반찬들이 형편없네요....대가가 가격이 여기보다 천원비싸긴 하지만...천원 더 주고라도 대가가서 게장먹을랍니다....
계곡가든과 관계되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그냥 제 개인적인 소감이니 그러려니하세요...
첫댓글 손님에 대한 서비스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한다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겠지요
그러게요....유명하다지만 두번다신 가고싶지않네요....지금도 불쾌하네요...
계곡가든 잘기억해둬야겠네요..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서비스가 제로인집은 저도안가지더라고요..
맛있었던 게장맛도 서비스앞에서.....그저 물거품이네요....맛있음 뭐합니다...손님대접이 영 아닌데 말이죠...
꼭 이런집이 장사는 잘된다는것 ,,,,,
그러게 말이죠....맛있다는 입소문도 무섭게 퍼지긴하나....서비스가 꽝이라는것도 빨리 퍼져서 계곡가든이 각성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열심이 활동하면은 언젠가는 그럴날이 오겠죠 ㅎㅎ
언젠간....
정말로 언젠간.....허나 찾아오는 손님이 너무나 많더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죠....설마 장사하시는 분이 서비스하기 싫어서 벨을 몇번씩이나 눌러도 안와보면 그건 장사하면 안되는거죠...바빴으니깐...토요일 점심시간이라 정말 바빴으니깐 그랬을거예요....
저는 토요일날 가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듯싶어요.....
아주 예전에는 괜찮았었는데.......방송타고 돈벌고........
이제는 손님들에게 외면을 당해도 20년넘게 많은 富를 축적했으니...
10년전에 \10,000에 1인분 할때도 그럭저럭 갠츈했눈뎅...
10년사이에 9,000원이 올랐군요....일년에 천원꼴...~~가격올리면서 서비스질좀 같이 올려주시지...아쉽네요...
아주 예전에 제 기억으로는 이집이 갈비집이었습니다 소갈비 시키고 공기밥 주문하면 반찬으로 게장나왔죠 근데 메인보다 반찬이 더 유명해지다 보니 저도 돼지갈비 안시키고 게장반찬 때문에 소갈비를 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업종을 게장으로 바꾸게 된걸로 기억납니다 본격적으로 게장하면서 엄청나게떴죠 인터넷쇼핑으로도 판매하고 중국산 속여팔다 걸리기도 하고 어찌되었건 게장은 맛있습니다 그건인정..주인아줌마 도도한 인상이 맘에 안들어 가기 싫은데 1년에 2번씩은 꼭 가게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군산에서 게장집 추천하라면 유성가든(하구둑 입구쪽)을 적극추천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알았네요....갈비집이었다니...정말 카운터에 서계신 사모님 보고 놀랐습니다...그 도도함...좋게 말해 도도함이지....완전....뭐라말하기도 아깝네요....블루100님 덕분에 게장 맛집 또한곳 추가했네요....고맙습니다..
제가 유성가든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게장주문하면 아주머니들이 일일히 살을 먹기좋게 발라주고 밥까지 비벼주거든요 게장보다 이 게장비빔밥이 더 맛있어요 그리고 꽃게찜~! 그냥찜이 아니라 백숙비슷한 찜이죠 된장을 풀어서 찜을 하는데 여기에 나온국물맛이 또 일품입니다.. 대가와는 또 다른맛입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때문에 뭐가 더 맛있다라고 단정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군산에서 인지도로 따지자면 계곡가든과 유성가든이 주로 언급이 됩니다
전주에 있는 계곡가든은 가봤었는데..한...5년전인가..ㅎㅎㅎㅎ서비스가 좋아야할텐데말예요^^
그러게요....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영 아니니깐...맛있던것도 입맛이 뚝~~떨어지게 만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