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봄날에 부르는 부활의 노래.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속에서 돌단풍이 꽃대를 내밀더니
솜사탕을 닮은 꽃을 피우듯,
거무튀튀한 목련나무에서 꽃망울이 터져 하얀 꽃으로 피어나듯이
어제는 예수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신 부활절이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이르되 주님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도다!”(마.28:5-6).
구.상 시인(1919~2004)의 <부활송>이란 시를 잠잠히 묵상한다.
“매화의 옛 등걸에/ 부활의 화관인 듯/ 꽃이 눈부시다 /
당신 안에 생명을 둔 만물이/ 저렇듯 죽어도 죽지 않고/
또다시 소생하고 변신함을 보느니/ 당신이 몸소 부활로 증거한/
우리의 부활이야 의심할 바 있으랴!//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진리는 있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정의는 이기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믿음과 바램과 사랑은 헛되지 않으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삶은 허무의 수렁이 아니다.//
봄의 행진이 아롱진/ 지구 어느 변두리에서/
나는 우리의 부활로써 성취될/
그날의 누리를 기리며/ 황홀에 취해 있다.”
지난 해에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 한 마리가 봄이 되자 알을 낳기 시작했다.
양평에도 하얀 매화꽃과 노란 산수유 꽃이 피어나고,
팔당강의 가파른 산자락에도 진분홍의 진달래꽃이 피어봄은
<부활의 계절>이라 노래를 부른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르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11:25-27).
계절에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삶에 영원한 생명으로 불어오고 있으니
부활의 산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벧전.1:3).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야 <천국의 믿음>이 된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8).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사람은
천국을 믿기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한다.
*묵상: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린도전서.15:20).
*적용: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산 소망과 천국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