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명] 밥을 먹은 만큼의 일이나 대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야산 호랑이’로 유명한 성철 스님의 입적 전의 일이다.
수행자들이 정진에 게으름을 피우자 스님은 불호령을 내렸다고 한다.
“이 도둑놈들아, 밥값 내놔라.”
"공짜로 묵었던 밥값 내놓그래이."
사람은 누구나 먹는 밥만큼 치러야 할 밥값이 있다는 것이다.
밥값 속 불편한 진실
“There´s no free lunch” 공짜 점심은 없다
이 영어 속담은 미국 서부의 술집에서 술을 일정량 이상 사 마시는 단골손님에게 점심을 공짜로 대접하던 데서 유래했다.
어느 날 술에 덜 취한 사람이 계산을 치르고 생각해 보니 술값에 점심 비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연봉도 마찬가지다. 연봉은 지금까지 성과에 대한 대가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대되는 성과까지 포함 된 것이다.
“밥값은 밥값 이상을 해야 마음이 편하다.
밥값만 하면 약간 찝찝하고, 밥값도 못 하면 치욕스러운 것이다.”
- <아트스피치> 김미경
‘밥값을 한다’는 말 뜻은 ‘받은 만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 이상 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많이 일할수록 수북해 지는 머슴밥처럼 밥값 그 이상을 하면 자연히 밥값은 오른다.
『삼 시 세 끼 끼니마다 단지만한 사발에
고깔 봉우리를 한 고봉밥으로 담아주는데
그만큼 머슴 일은 고되고 힘도 많이 쓰는 것이어서
실하게 먹이지 못하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연비 좋은 사람이 인기 좋다
고유가시대에 환영받는 자동차가 있다.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가 좋은 만큼 비싸지만 사람들은 소위 ‘밥값은 하는 차’라고 말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 밥값 이상 일하면 몸값이 비싸진다. 비록 고달픈 오늘이지만,
밥값 이상 일하면 언젠가 꼭 붙잡고 싶은 인재가 될 수 있다.
첫댓글 저도 밥과 관련된 개인적인 신조가 있는데, 그게 뭐냐하면
'먹은 만큼 싸야 한다' 입니다. 급 썰렁해지죠. ㅎㅎ
매니저님 댓글에 반응 안하기.............
밦값의 기준이 모호하죠...............
그래도 밦값은 해야 하는게 사람의 기본 도리죵^^